주민등록증 발급도 ‘찾아가는 서비스’

2025-03-26 13:51:00 게재

동작구 거동불편 주민 대상

서울 동작구 주민들이 동주민센터를 한번만 방문해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동작구는 다음달부터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통상 주민등록증을 발급하려면 신청때와 수령때 두차례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외출이 어려운 노년층이나 중증장애인들이 재발급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유다. 동작구는 주민들 불편을 덜기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주민센터 방문 횟수를 1회로 줄인 게 핵심이다.

동작 주민증 찾아가는 서비스
서울 동작구가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 동작구 제공

동작구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주민이나 중증장애인이 대상이다. 자연 훼손되거나 2006년 11월 이전에 발급받아 위·변조 방지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경우 찾아가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본인이나 가족이 동주민센터에 서비스를 요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집으로 찾아가 신청접수를 한다. 다만 발급된 주민등록증을 찾을 때는 본인이 직접 동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구는 특히 재발급에 필요한 사진 촬영도 지원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기회에 낡은 주민등록증을 새 것으로 편하게 교체하시기 바란다”라며 “주민 편의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820-9110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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