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활용 ‘똑똑한 행정’ 속도 낸다

2025-03-26 13:23:00 게재

강서구 ‘행정혁신 추진단’ 출범

서울 강서구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똑똑한 행정’에 속도를 낸다. 강서구는 ‘인공지능 강서’를 목표로 내걸고 지난 25일 ‘인공지능 행정혁신 추진단’을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서구는 ‘인공지능 강서’ 실현을 위한 전략계획을 앞서 마련했다. 행정혁신팀과 주민지원팀으로 구성된 추진단을 꾸려 인공지능을 적용할 수 있는 행정업무를 발굴하고 사업별로 세부 추진 방향에 머리를 맞댄다.

강서 인공지능 행정혁신 추진단
서울 강서구가 25일 인공지능 행정혁신 추진단을 출범했다. 진교훈 구청장이 이어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강서구 제공

당장 업무 혁신을 위해 전 부서에서 챗지피티(GPT)를 유료로 사용한다. 현장 업무에 활용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 관련 기술과 정책 전문가 자문단을 별도로 운영해 지속적인 자문과 상담을 받을 계획이다.

25일 회의에는 진교훈 구청장을 비롯해 각 국장과 실무 부서장, 민간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국 지자체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는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행정에 적용할 방안을 논의했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인공지능 행정서비스는 직원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며 “민간 전문가와 함께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 어떻게 적용해 나갈 것인지 깊이 살펴보고 우선적으로 필요한 분야에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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