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예술로 아동·청소년 정서안정

2025-04-01 13:20:04 게재

강북구 ‘마음탐험대’

학교 찾아가 서비스

서울 강북구가 지역사회와 손잡고 초·중·고교 학생부터 특수학교 아동·청소년까지 정서적 안정을 지원한다. 강북구는 학교로 찾아가는 ‘마음탐험대’를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강북구는 지난 2023년부터 서울시교육청 성북강북교육지원청 학교 지역활동가 교육전문가 등과 협력해 ‘미래교육지구 사업’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부터 ‘마음탐험대’를 추진한다. 독서와 예술 활동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는 동시에 자기표현 능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는 이를 위해 5월까지 진로독서 예술치유 심리·정서 등 각 분야 경험이 있는 활동가를 모집해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이들은 6월 이후 학교에 보조교사로 파견된다.

강북 마음탐험대
강북구가 올해 미래교육지구 사업으로 마음탐험대를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교육박람회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미래교육지구 성과공유회에 참여한 모습이다. 사진 강북구 제공

6월부터는 기관 단체와 손잡고 지역 연계 방과후 ’더 배움‘을 운영한다. 느린학습자 맞춤형 학습상담과 미래역량 강화, 학급 단위 예술치유 등이다.

‘꿈 디자인’을 주제로 ‘학교로 찾아가는 디자인 기행’도 진행한다. 학기 중에는 ‘건축 및 환경, 자기주도 진로설계’를, 방학에는 공공건축물 고궁 유적지를 함께 둘러보는 ‘현장 체험학습’을 한다. 학생 스스로 자신과 주변 환경, 삶의 공간을 주체적으로 바라보고 해석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학교 현장에서 지역 연계 교육협력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며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마음을 탐색하며 꿈과 가치를 발견하도록 돕는 ‘마음탐험대’에 지역사회 전체가 관심을 갖고 참여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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