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주민 ‘꿀잠’ 응원
2025-04-01 13:00:03 게재
노원구 어르신상담센터
서울 노원구가 노년층 주민들이 ‘꿀잠’을 이루도록 돕는다. 노원구는 불면증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해 ‘이제부터 꿀잠 : 건강한 수면 습관 형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 참조).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연령이 높아질수록 불면증이 많아진다. 지난 2013년 기준으로 60대 10.28%, 70대 15.22%, 80대 이상은 18.21%나 된다.

노원구는 맞춤형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꿀잠을 돕는다. 지난해 어르신상담센터에서 처음 시행했는데 불면증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됐다는 참가자들 평가에 힘입어 올해도 추진한다. 단순한 수면제 처방이 아니다. 불면증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건강한 수면습관을 형성하도록 교육 이완요법 집단상담을 한다.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에 진행한다. 상계동 수락노인복지관 4층에 위치한 어르신상담센터에서 총 5회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전 과정 무료다. 참여를 희망하는 65세 이상 주민은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1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실효성 있는 수면습관 개선을 위해 5회 모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불면증은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며 “어르신들이 잃어버린 꿀잠을 되찾아 행복한 노년 생활을 누리기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2-2116-2200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