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대 손잡고 초등생 영어학습
2025-04-01 13:00:02 게재
서울 동대문구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 중 또하나는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다. 이문동에 소재한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손잡고 진행하는 ‘외대쌤 영어 브리지’는 그 중 핵심이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초등학생들 영어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앞서 동대문구는 지난 2월 외국어대와 ‘초·중등 전환기 영어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외국어대 영어교육 연구진은 교안을 개발한다. 외대 학생은 ‘외대쌤’이 돼 동대문구 아이들과 만난다. 쌤들은 교육 목표와 교수법 교재활용 등 사전 교육을 이수한 뒤 수업을 진행한다. 연구진은 직접 수업을 살피면서 표준화된 교육이 가능하도록 자문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말 본격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지역사회와 학부모도 동참한다. 학부모 선호도 조사를 통해 모은 의견은 기획 초기단계부터 적극 반영하고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는 아이들 영어 성취 수준을 점검하고 학습과정에서 발견되는 어려움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조언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즐겁게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