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급 학생 일상생활 구청이 돕는다

2025-04-02 13:38:00 게재

강동구 지원가 배치

서울 강동구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 일상생활 지원에 나선다. 강동구는 학생들이 또래와 어울리며 원활하게 재닐 수 있도록 이달부터 ‘학교생활 지도 지원가’를 배치한다고 2일 밝혔다.

‘학교생활 지도 지원가’는 특수학급이 있는 학교에 배치한다. 학생들 학습 보조부터 식사와 신변 처리 등 일상생활을 지원한다. 또래와 관계 형성, 부적응 행동 관리 등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강동구청
서울 강동구가 특수학급 학생들 일상생활을 도울 전문가를 학교에 배치한다. 사진은 성내동 강동구청 전경. 사진 강동구 제공

강동구는 지난 2022년부터 ‘서울 매력 일자리 사업’ 일환으로 지원가를 배치해 왔다. 특수교육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자 하는 주민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면서 경쟁력을 키운다는 의미도 있다. 올해는 지난 1월부터 두달에 걸쳐 서류심사와 면접을 진행해 최종 1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연말까지 10개 학교에서 근무한다.

강동구 관계자는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특수학급 학생들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인력을 배치해 보다 안정적인 학습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지원가들도 소중한 일자리 경험을 통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