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면세점+페이 = 외국인 관광객↑
GS25-롯데면-위챗페이 맞손
페이결제 때 공동 할인쿠폰 줘
GS리테일 편의점 GS25가 “롯데면세점, 위챗페이와 3자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편의점과 면세점을 대표하는 두 기업이 외국인 개별 관광객 수요 선점을 위해 손을 잡은 셈이다.
여기에 중국계 간편결제사를 끼워 넣은 점을 고려하면 한국콘테츠와 제품을 제한하는 중국 ‘한한령’ 해제를 염두에 둔 장기포석으로 풀이된다.

GS25 측은 “편의점·면세점·간편결제서비스 분야 선두 기업이 핵심 역량을 모아 외국인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뼈대”라며 “최근 증가하는 개별 관광객 선점이란 공동 이해관계가 제휴 추진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우선 6월 30일까지 GS25와 롯데면세점에서 위챗페이 결제고객을 대상으로 양사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 2종을 발급하는 공동 프로모션(판촉행사)을 진행한다.
‘GS25X위챗페이’ 쿠폰은 35위안 이상 결제때 5위안을 즉시 할인해 준다. ‘롯데면세점X위챗페이’ 쿠폰도 350위안 이상 결제때 50위안을 즉시 할인한다. 이 쿠폰은 자동으로 앱 내 쿠폰함에 지급돼 별도 절차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판촉행사는 서울(중구 성동구 마포구 강남구 송파구), 부산(부산진구 수영구 해운대구), 제주도에 위치한 1600개 GS25 매장과 롯데면세점 시내 전 지점에서 진행한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우선 선정한 셈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