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부터 성인까지 책박물관으로

2025-04-03 13:09:00 게재

송파구 가족위한 6종 선물

서울 송파구가 가락동 책박물관에서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특별한 선물 꾸러미를 펼친다. 송파구는 오는 6월까지 유아부터 성인까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6종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주말에는 ‘으라차차, 조선의 슈퍼히어로’와 ‘우리 가족은 그림책 작가’ 2종을 운영한다. ‘으라차차’는 6‧7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 과정이다. 홍길동을 주제로 한 연극놀이를 통해 가족간 상호작용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초등 1~3학년이 참여하는 ‘그림책 작가’는 가족의 특별한 추억을 담은 그림책을 만드는 과정으로 원활한 소통을 돕기 위해 기획했다.

송파책박물관
송파구가 책박물관에서 6월까지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6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 송파구 제공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 방문객은 ‘안녕? 책박물관!’ ‘잘 아는 송파 자라는 우리 2’ ‘책 박물관에 왔더니 내가 사랑 박사라고?!’ ‘두근두근, 도전 북튜버!’ 4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안녕? 책박물관!’은 이번에 처음 개설했다. 박물관을 처음 접하는 유아들에게 박물관을 소개하면서 책박물관의 역할을 이해하고 책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책박물관에 왔더니…’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책박물관 기획특별전 ‘책 속에 꽃핀 사랑’과 연계한 교육 과정이다. 아이들은 ‘사랑 박사’가 돼 책 속 주인공들의 고민을 해결하게 된다.

송파구는 이와 함께 미취학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해 특별한 체험 전시 공간 ‘북키움’도 운영한다. ‘백설공주’ ‘빨간모자’ ‘잭과 콩나무’ 등 세계 명작 동화를 오감 자극 체험전시로 구성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을 다양한 가족 대상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활동을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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