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함께 즐기는 독서
2025-04-03 13:00:04 게재
서초구 양재도서관
서울 서초구가 시민들을 위해 벚꽃과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장을 펼친다. 서초구는 구립양재도서관이 이달 내내 토·일요일마다 ‘오솔숲 야외도서관’과 인근 양재천변에서 ‘양재천 품은 양재도서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오솔숲 야외도서관은 양재도서관 앞 녹지공간에 조성한 ‘서초형 야외 도서관’이다. 양재천 자연 경관과 예술적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구는 특히 올해 양재천 방향으로 제방 사면에 ‘독서 계단’을 설치해 물과 꽃을 바라보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양재천 진·출입부 곳곳에 전시 공간과 함께 ‘독서 쉼터’ 등을 조성해 일대를 ‘양재천 품은 양재도서관’으로 재탄생시켰다.

‘양재천 품은…’은 오는 5일부터 주말마다 열린다.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양재천을 찾는 시민들이 다양한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전문가와 함께 각종 공예와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예술가의 작업실’이 대표적이다. ‘책 있는 키즈카페’ ‘예술가의 서재’ 등도 기다리고 있다.
첫날인 5일에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양재천 품은 양재도서관’ 운영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연다. 악기 연주와 노래, 뮤지컬과 풍선예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자연을 듬뿍 느끼고 그 안에서 책 읽는 재미까지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독서뿐 아니라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마음껏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