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빌리티쇼’ 신차 5종 세계 첫선

2025-04-04 13:00:02 게재

고양 킨텍스서 4~13일 열려 … 자율주행차·인공지능 기술콘텐츠 망라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인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4일 산업통사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30주년인 이번 행사는 ‘모빌리티 에브리웨어'(Mobility, Everywhere)를 주제로 전 세계 12개국 451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육(자동차)·해(선박)·공(UAM) 등 다양한 이동 수단과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술 콘텐츠가 전시된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현대자동차가 세계 처음으로 공개한 뉴 넥쏘와 뉴 아이오닉6. 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최초 5종, 아시아 최초 2종, 국내 최초 14종의 신차가 공개된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차량은 현대차 2종(뉴 넥쏘, 뉴 아이오닉6) 제네시스 2종(엑스 그란 쿠페 콘셉트, 엑스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 기아 1종(타스만 위켄더) 등이다. 아시아최초 공개는 영국회사인 이네오스의 그레나디어 2종이다.

이날 공개된 뉴 넥쏘는 2018년 3월 출시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모델로, 수소 비전의 실체를 입증하는 친환경 수소전기차다. 기존 모델 대비 시스템 효율은 1.3%p, 모터 출력은 25% 향상(150kW) 시켰다.

뉴 넥쏘는 0km/h부터 100km/h까지 7.8초의 가속성능을 달성했으며, 5분 내외 짧은 충전시간으로 7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 아이오닉6는 2022년 9월 출시한 아이오닉 6의 부분변경 모델로 고급감을 끌어올렸다.

제네시스의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은 G90를 기반으로 완성된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2도어 콘셉트 모델이다. 두 모델은 제네시스가 지난 10년간 축적해온 디자인 자산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하는 새로운 럭셔리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기아의 타스만 위켄더는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타스만의 특별 콘셉트 모델이다. 안정적인 오프로드·온로드 주행 능력과 2열 최적 설계를 통해 확보한 넓은 실내 및 적재 공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험로 주행에 최적화된 35인치 타이어를 제공한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1단계 성과공유회(3~6일) △산업발전포럼(8일) △자동차모빌리티산업발전포럼(9일) △자율주행 및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최신 동향 워크숍(10일) 등이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개막식에서 “우리가 가진 기술력과 도전정신, 협력의 힘으로 통상 파고를 이겨내자”며 “정부는 자동차산업 긴급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위기극복을 위해 우리 산업인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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