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대규모 가스산업 국제행사 열려

2014-03-17 11:05:24 게재

'가스텍 2014' 44개국 383개사, 1만5천명 참가

해외 진출기회 확보 등 경제효과 625억원 기대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가스산업 국제협력 강화와 국내 관련업체에게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게 될 '가스텍 2014'를 동북아시아 최초로 개최한다.

'가스텍 2014'는 쉘, 엑슨모빌, 셰브런, BG그룹 등 오일메이저, 가스프롬 등 국영석유가스사와 관련 기구 등 44개국 383개 기업이 컨퍼런스와 전시에 참여하며 100여명의 에너지업계 리더를 비롯 약 1만5000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가스텍 컨퍼런스 및 전시회는 세계가스총회(WGC), LNG컨퍼런스와 함께 세계 3대 국제가스행사 중 하나로 1972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이래 지난 40년간 가스산업에 있어 핵심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장을 제공해 왔다.

'가스텍 2014'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접생산효과 약 389억원, 간접생산효과 236억원 등 총 62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6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와 전시산업, 숙박, 운수 및 관광산업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가스공사는 밝혔다.

또 국내 가스산업 기술 및 제품 홍보로 신규 판로 개척 및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가 제공되며 해양액화플랜트 및 LNG 벙커링 등 미래 산업 기술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그동안 해외 전시참여 기회가 적었던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기술적 성장과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가스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미래 에너지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유망 중소기업이 '가스텍 2014' 전시회에 참여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22개 기업의 부스 임차료와 설치비를 지원키로 한 것.

아울러 13개국 50명의 이공계 대학생, 33개국 78명의 젊은 엔지니어를 선발해 전문 교육과 글로벌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가스텍 2014'는 컨퍼런스, 전시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편 가스공사는 '가스텍 2014'의 성공 개최를 발판으로 2021년 '세계가스총회(WGC)를 가스공사 본사 이전지역인 대구에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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