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2024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업계는 채권형 계약의 운용 시에 업계 전체가 준수하여야 할 자체적인 규제 장치로서 '채권형 투자일임 및 특정금전신탁 리스크관리 지침'을 제정해 12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금투협과 업계는 지난 2022년 하반기 자금시장 경색 상황에서 업계의 채권형 신탁·일임 업무처리 관련 잘못된 운용 관행으로 인해 발생한 시장 혼란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당시 일부 증권사에서 계약기간보다 만기가 더 긴 자산을 편입한 채권형 신탁·일임 계약에서 편입자산의 시장 매도가 어려워지자 고객들에 대한 환매 대응을 위해 회사 고유자금 사용 등의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 새로 시행하는 리스크관리 지침에는 채권형 투자일임과 특정금전신탁 운용 등과 관련해 90일 초과 만기 미스매칭 시 투자자 동의 의무화, 편입자산 시가평가 의무화, 시장 급변 시 투자자 통지·자산 재조정 등 이행, 듀레이션·거래가격 등 관련 상시 감시체계 구
11.11
이번 주 국제 금융시장의 관심은 다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이어질 재정지출과 관세 부과 공약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이번에 발표될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반등이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연준 인사들의 연설도 잇따라 예정되어 있다. 금융시장은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 움직임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의 발언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주 중국 정부는 10조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증시 등 금융시장 반응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CPI에 대한 주가 민감도 확대 =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CPI 헤드라인 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2.6%로 9월까지 6개월 연속 전년 대비 둔화했던 물가가 소폭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근원 CPI의 경우에는 지난 9월 3.3%로 그동안의
11.08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9월 기준금리 0.5%p 인하에 이어 이번에도 0.25%p 추가 인하를 단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사퇴를 요구해도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중한 태도와 함께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힌트는 제시하지 않으면서 시장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는 차단했다. ▶관련기사 10면 미 연준은 7일(현지시간)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p 인하했다. 만장일치 결정이었고,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서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2%로 안정적으로 둔화하는 가운데 과열됐던 노동시장 상황이 일반적으로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지난 9월보다 인플레이션에 대해 다소 신중해진 모습이다. 9월 성명서와 비교할 때 인플레이션이 더 진전되고 있다는 ‘further’ 표현이 삭제되고, 인플레이션이 진전되고 있다는 데 확인을 얻었다는 문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연준 위원 12명 만장일치다. 하지만 향후 금리인하 경로는 불확실하다. 성명서에는 인플레이션 관련 “더 큰 자신감”이라는 표현이 삭제됐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선 결과와 정책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답변을 회피했다. 다만 자신의 사퇴 및 해임 여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아니다(No)”라고 답했다. 시장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은 트럼프의 사퇴 요구 시 응할 생각이 없다며 독립성을 강조했지만, 트럼프 2기가 본격 출범하는 내년부터는 매번 FOMC때마다 정치 노이즈가 발생할 수 있음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이틀간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75~5.0%에서 4.50~4.75%로 0.25%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 9월 FOMC 회의 결과 4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음에도 국내 국고채 금리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금융투자가 발표한 10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2.936으로 전월 말 대비 12.5bp 상승하고, 5년물은 2.998로 11.1bp, 국고채 10년물은 3.1%로 10.8bp 올랐다. 지난달 초 채권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월 대비 하락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이달 5일 미국 대선 이후 미국 국채 금리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에 국내 국고채 금리도 월중반까지 전 구간에서 상승세는 나타냈다. 월 후반에는 국내 3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1% 성장에 그치며 11월 기준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했지만 한은 총재가 “성장률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고 환율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발언 한 이후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 가운데, 금리는 하락 폭을 다시 되돌림 하며 상승 마감했다. 금투
11.07
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환호하며 일제히 급등했다. 감세와 규제완화 등의 수혜가 기대되는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는 5.84% 폭등했다. 반면 한국과 중국, 유럽 지역의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며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57%, 나스닥 2.95%, S&P500 2.53% 상승 마감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5.8%대 급등했다. 트럼프의 감세 및 규제 철폐 공약과 더불어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친기업적 정책 추진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 공화당이 백악관과 연방 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레드 스윕(red sweep)’이 가능성이 커지면서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한층 탄력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완연한 트럼프 트레이드 장세가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금융업종이 6% 넘게 급등했고, 기술 업종에선 테슬라가 15% 폭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가운데 한국 증시는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했다. 7일 오전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6.28포인트(0.24%) 내린 2557.23으로 출발해 오전 9시 28분 기준 2554.64로 전일보다 8.87포인트(0.35%) 하락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00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38억원, 8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2610억원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9포인트(1.05%) 하락한 735.52다. 지수는 전장보다 0.16포인트(0.02%) 오른 743.47로 출발해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9억원, 366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75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재집권에 따른 무역분쟁 우려와 미국 국채 금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소식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고,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사상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하지만 향후 미 정부의 재정건전성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미 국채 금리는 크게 올랐다. 금융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달러화 강세 등 전형적인 트럼프 트레이드 모습이 연출됐다. ◆대선 불확실성 해소…레드 스윕 가능성에 급등 =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5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3%, 나스닥 지수는 2.95% 상승 마감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전일 대비 상승 폭이 5.84%에 달했다. 4개 지수 모두 종가 기준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지난 2022년 11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지난 수
11.06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1월과 12월 기준금리를 연속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은행 10곳 중 9곳은 양호한 미국 경제 상황을 반영해 0.25%p씩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머지 1곳은 고용지표 악화를 우려하며 12월 빅컷(한번에 0.50%p 인하) 단행 가능성을 내놨다. 6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 보고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등 대부분 투자은행은 10월 중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대체로 양호했고, 고용 부진도 허리케인, 파업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미 연준의 향후 금리 인하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며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노무라, 웰스파고, 도이치뱅크, TD 등 9곳은 미 연준이 11월과 12월 각 0.25%p씩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씨티는 유일하게 연준이 11월 0.25%p 인하에 이어 12월 0.50%p을
주요 대형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34%~59% 증가하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 수수료(브로커리지) 성장은 주춤했지만 해외 주식거래가 늘고 금리 하락에 따른 기업금융(IB) 수익성 개선이 증권사 실적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방 금융지주 계열을 포함한 중소형 증권사는 적자 늪에서 허덕이는 등 수익성이 악화됐다. 여전히 부동산 PF 충당금에 발목이 잡혀 있는 형국이다. ◆미래에셋증권 순익 257% 증가 예상 =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개 기관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나온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주요 대형 증권사 5곳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총합은 1조3050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이익 9773억원 보다 33.5% 증가한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의 경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KB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코스피가 6일 미국 대선 투표를 주시하며 장 초반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19포인트(0.08%) 오른 2579.0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5.02포인트(0.58%) 오른 2591.90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줄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686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5억원, 78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4포인트(0.82%) 오른 757.95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42포인트(0.72%) 오른 757.23으로 출발해 상승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104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억원, 7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 영향을 받으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다. 다만 대선 결과를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상단은 제한되고
11.05
국내 증시가 만성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에 시달리는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주주환원율을 높이고 기업 거버넌스를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반기 들어 13조원이 넘는 주식을 내던지며 한국 증시를 떠나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기업들의 낮은 배당수익률과 주주 이익은 고려하지 않는 거버넌스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최대주주의 야심에 기업이익이 사용되고 이를 막을 독립적 사외이사가 부재하다는 지적이다. ◆비효율적 자본관리 문제 =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13조187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피에서만 13조8050억원어치 팔아치웠는데 삼성전자(12조6530억원)에 순매도가 집중됐다. 외국인 보유량 비율은 지난 7월 10일 32.05%에서 4일 29.36%로 2.69%p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한국거래소 주최로 개최된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결정하면서 관련 논란이 더욱 격화되는 양상이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주식시장 수급이 개선되면서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금투세 도입에 따른 개인 자금 이탈 우려가 컸던 코스닥 시장 수급이 더 긍정적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참여연대와 경제개혁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조세 원칙 실현과 금융선진화에 어긋난다며 민주당의 금투세 폐지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결정에 1.8% 올랐다. 코스닥은 3.4% 급등했다. 개인투자자가 많은 코스닥은 5일 오전에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 대선 불확실성에 내림세를 보이는 코스피와 다른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수급이 급격하게 이탈할 우려가 적어진 만큼 향후 코스닥 시장의 성과가 코스피 대비 개선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더 나아가 민주당이
유진투자증권 고경모(사진) 대표이사가 범국민 환경 보호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5일 밝혔다. 작년 8월부터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일상생활에서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재활용과 착한 소비를 권장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고 대표는 “오래전부터 환경 문제에 관심을 두고 에코백, 텀블러 사용 등 일상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데 노력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여 친환경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14년부터 10년에 걸쳐 추진해 온 하늘공원 ‘유진의 숲’ 조성 사업을 통해 약 2,500평 규모의 숲을 조성했으며,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 구축, 임직원 걷기 챌린지, 친환경 굿즈 제작 등의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텀블러 사용, 실내 적정온도 유지 등 임직원들의 생활 속 ESG 실천을 위해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12개 상장지수펀드(ETF)와 1개 상장지수증권(ETN)이 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한국거래소 등 증권 유관기관 5곳은 2000억원 이상의 기업 밸류업 펀드를 조성한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밸류업 지수의 구성 종목, 그리고 밸류업 공시는 했지만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종목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과매도가 이어지며 상대적 부진을 면치 못하는 한국 증시에 총 7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반등의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시장반응은 회의적이다.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종목 선정 기준에 대한 불신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밸류업 ETF에 유입될 자금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9월 발표한 밸류업 지수 100개 종목에는 저평가된 고배당 종목이 빠지고 주주환원에 미흡한 기업이 편입되는 등 구성 종목의 형평성 논란과
11.04
올해 시장 변동성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슈퍼 위크’가 시작됐다. 이번 주는 글로벌 증시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미국 대통령 선거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중국의 재정 부양 규모가 발표될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미 대선의 경우 5일(현지시간) 출구조사 시점부터 누가 당선될지와 상·하원 투표 결과에 따라 증시 변동성은 불가피하다. 또 미 대선 이틀 뒤에 열리는 FOMC도 초미의 관심사다. 0.25%p 금리인하 전망이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경기 전망, 금리인하 경로, 중립금리 수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중국의 14기 전인대 상무 위원회에서의 특별 국채 발행 등을 통한 추가 부양책 발표를 할 지 여부도 주목할 사항이다. ◆미 상하원 권력 지형에도 관심 가져야 =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 대선과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이번 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상장지수상품(ETP)를 기반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기업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4일 ‘한국 자본시장 컨퍼런스(KCMC) 2024’를 열고 “오늘은 밸류업 지수 선물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이 상장될 예정이라 더욱 뜻깊은 날”이라며 “기업이 미래 경영목표를 공시하면 투자자가 이를 고려해 투자하도록 하고 기업과 투자자 간의 정보비대칭을 해소해 시장에서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9월 말 발표된 밸류업지수 기반 총 5110억원 규모의 12개 ETF와 1개 ETN에 대한 상장 기념식도 개최됐다. 이날 콘퍼런스는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 증권사, 정부당국, 상장기업 등 약 1000여명이 한국 자본시장의 도전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밸류업 세션에서는 박민우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의 밸류업 정책방향에 대한 발표를
KB증권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내 및 해외 종목의 기업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AI 실적속보는 기업 실적 발표 내용 요약과 주요 포인트를 추출하는 과정에 생성형 AI 툴을 활용한 점이 주요 특징이다. 이에, 자료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었으며, 리서치본부의 분석 통찰력을 접목해 투자자들에게 기업들의 실적발표 관련 핵심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또 실적 발표에 따른 분기 실적 요약, 부문별·지역별 실적 요약, 실적 가이던스, 경영진 코멘트, 주요 Q&A 등이 주요 내용이며 보고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업종 담당 애널리스트가 최종 검수한다. KB증권은 지난달 23일부터 AI 실적속보를 통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HD현대건설기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 메타 플랫폼즈, 스타벅스 등 주요 국내외 기업의 실적 발표 핵심 내용을 전달했다. 이번 3분기 실적 발표를 기준으로 50여개의 주요 국내 기업과 해
4일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금융투자 직무연수를 실시한다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직무연수는 ‘금융투자와 자본시장(전문)’ 과정으로 금융환경 변화,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상품에 관한 교원들의 이해도를 높여 청소년 금융경제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연수는 동계 방학 중에 실시하며, 이수자는 서울시교육청이 인정하는 연수학점(2학점)이 부여된다. 교육 내용은 학교 금융경제교육의 필요성, 금융투자상품, 새로운 금융트렌드, 자본시장분석과 투자전략 등 자본시장 관련 금융지식과 교육기법 위주로 진행된다. 강사진은 금융투자업계에서 각 분야 최고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해 금융투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실물경제의 흐름에 대한 현장감 있는 내용을 접할 수 있게 했다. 직무연수과정은 1기와 2기 두 차례에 걸쳐 각 5일(30시간) 간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이달 4일부터 투교협 홈페이지(kcie.or.kr)에서 가능하며,
11.01
상상인증권이 주원(사진)신임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중소형 증권사 전문가로 평가받는 주원 대표는 “상상인 증권만의 경쟁력 제고와 기업금융(IB) 등 증권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상상인증권은 31일 오전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상상인저축은행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주원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한 뒤 이사회를 열어 주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6년 10월까지 2년이다. 주원 대표는 1963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뉴욕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쌍용투자증권(현 신한투자증권)을 시작으로 키움증권 상무, 유진투자증권 전무를 거쳐 2009년부터 2013년까지 KTB투자증권(현 다올투자증권) 대표,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흥국증권 대표를 역임했다. 주원 대표는 당시 신설 증권사였던 KTB증권을 살린 데다 적자였던 흥국증권도 재임 기간 동안 흑자로 키우는 등 중소형 증권사의 부활을 이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