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
2024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해외투자자들과 만나 기업가치, 주주가치 증대와 관련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13일(현지시각) 홍콩에서 개최된 ‘금융권 공동 한국투자설명회(IR)’에서 함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밸류업 계획과 이행방안을 직접 설명했으며 이를 통해 저평가된 주가를 회복하고 주주가치를 증대한다는 경영진의 의지를 내비쳤다. 하나금융그룹은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확대해 2027년까지 총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고, 자본관리 정책 개선을 통해 보통주자본비율을 13.0~13.5%로 관리하면서 해당 구간에서는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할 계획이다. 함 회장은 “시장의 기대수준에 걸맞은 주주환원은 지속가능한 수익성이 뒷받침 돼야 가능하며, 철저한 현황 진단과 실질적 이행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밸류업 계획의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이러한 지속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주주환원
▶1면 ‘은행 연체’에서 이어짐 올해 9월말까지 은행의 누적 신규연체 발생액은 24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상반기 1조~2조원 초반에 머물던 신규연체 발생액은 이후 2조원을 훌쩍 넘겨 올해 8월 3조원에 달했다. 2018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9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00억원 줄었지만 6월(2조3000억원) 보다 많았다. 금감원은 “최근 주요국 금리 인하 기조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 불확실성 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연체 우려 차주 등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에 대해 자체 채무조정을 활성화하는 등 채무부담 완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들의 연체율 관리 강화에 따라 9월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월말(0.62%) 대비 0.10%p 하락했다. 대기업 연체
국내 은행들이 올해 들어 9월까지 21조90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연체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연체율 관리를 위해 은행들이 연체채권 상각·매각 규모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9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연체율은 0.45%로 전월말 대비 0.08%p 하락했다. 연체율 하락은 은행들이 분기말에 연체채권을 대규모로 정리한 데 따른 것이다. 9월 정리규모는 4조3000억원으로 지난 6월 4조4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4조4000억원은 지난 2018년 12월 이후 최대 규모다. 은행들이 1월부터 9월까지 정리한 연체채권 규모는 21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4조6000억원) 대비 50% 증가했다. 은행 연체율은 지난해 0.3~0.4%대를 유지했지만 올해 2월과 5월 각각 0.51%로 상승했다. 은행들은 분기말인 3월과 6월에 각각 4조2000억원, 4조4000억원의 연
11.14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코인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 글로벌 코인 시가총액은 3조달러를 오르내리고 있다. 한화 4200조원 규모로 지난해말(2143조원)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국내 코인 시장의 거래량도 폭증하고 있으며 시중 자금을 급격히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고 있다. 주식 시장이 연일 폭락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2018년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이 코인거래소 폐쇄를 언급한 후 6년이 지난 지금, 정부가 코인 시장의 ‘묻지마 투자’ 열풍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은 사실상 거의 없는 상태다. 14일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국내 5대 코인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지난 24시간 총 거래대금은 24조974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일 34조원 가량에 달했던 거래량 보다 줄기는 했지만 상반기 14개 거래소의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국내 혁신 스타트업들의 투자 지원을 위해 개최하는 한국산업은행의 ‘넥스트라운드’가 일본에서 열었다. 산은은 13일 일본 도쿄에서 올해 두 번째 글로벌라운드인 ‘KDB NextRound in Tokyo’를 개최했다. 넥스트라운드는 산업은행이 2016년부터 시작한 벤처투자유치 플랫폼이다. 산은은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글로벌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현지 라운드를 개최해왔고, 올해는 4월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첫 자리를 마련했다. 산은에 따르면 일본 벤처생태계는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 아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진출 및 한일 벤처캐피탈(VC) 공동 펀드 조성 등 양국의 스타트업 육성 협업도 증가하고 있다. 이번 도쿄 라운드에는 IMM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약 60여명의 국내 VC 참관단과 일본 현지 VC 관계자 190여명 등 모두 250여명이 참석했다. 한
11.13
대부업체 중에서 신규로 신용대출을 해주는 곳이 2년 만에 절반으로 줄었다. 저소득·저신용 등 취약계층들이 이용하는 대부업체들이 점차 문을 닫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해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자금조달이 막힌 취약계층들이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을 만큼 제도권 금융의 문턱은 높아지고 있다. 서민금융연구원이 12일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부업권에서 신용대출 신규 취급업체는 9월 기준 37곳으로 나타났다. 2년 전인 2022년 7월 64곳에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신규 취급액은 9월 기준 1455억원으로 2년 전에 비해 70%가량 감소했다. 2022년 1월 4584억원에서 5월 5414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이후 꾸준히 줄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655억원으로 급감했다. 특히 신용대출 잔액은 9월 기준 8조594억원으로 2022년 1월 10조2143억원에서 2조원 넘게 줄었다. 안용섭 서민금융연구원장은 “대부업체
대부업계에서 신규 신용대출을 해주는 업체가 37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취약계층들이 급전을 빌릴 수 있는 제도권 통로가 사실상 막혔다. 자산 100억원 이상 등록 대부업체는 264곳, 100억원 미만은 2460곳 등 법인 대부업체가 2724개인 점을 고려하면 신규 신용대출을 해주는 곳은 1.35%에 불과했다. 12일 서민금융연구원이 NICE신용평가에서 제출받은 ‘대부업 월별 신용대출 신규취급액’ 자료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신규 대출액은 1455억원, 대출 기관은 37곳, 대출잔액은 8조594억원으로 나타났다. 법정최고금리가 2021년 7월부터 연 20%로 낮아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대부업체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2022년 1월 신규 취급액은 4584억원에서 같은 해 5월 5415억원으로 늘었지만 석달 만인 8월 3571억원으로 줄었고, 10월과 11월에 각각 2281억원, 1184억원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지난해 1월 655억원까지 줄었지만 이후 조금
재무설계사 인증기관인 한국FPSB는 금융감독원이 주최하는 ‘1939 청년 재무상담’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FPSB에 따르면 지난달말부터 온라인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420명 선착순 신청이 2주일 만에 마감됐다. ‘1939 청년 재무상담’은 만 19세부터 39세까지 재무진단, 지출관리, 저축 및 투자, 부동산, 신용 및 부채 등과 관련해 재무설계 전문가들이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청년 재무상담 신청이 조기 마감된 것은 최근 3년간 서울영테크 및 금융어드바이저 서비스 등 재무 상담 프로그램이 지속되면서 입소문과 SNS를 통해 상담후기들이 공유됐고 청년들 사이에서 재무상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한국FPSB측은 설명했다. 재무상담 경험이 있는 자립준비청년은 “재무상담이라고 해서 단순히 재무 지식이나 정보만을 전달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금융이라는 주제를 매개로 특수한 상황에서 맞춤형으로 현재
11.12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내지 못한 기업이 36.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 여파에 채무부담이 늘면서 부실 기업들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3년 이상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 1미만인 기업을 한계기업(좀비기업)으로 분류하는데, 당해 연도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기업들을 ‘일시적 한계기업’으로 분류한 결과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12일 삼정KPMG에서 분석한 ‘기업구조조정 시장 최근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일시적 한계기업은 1만9647개(업력 10년 이상) 외부감사 대상 기업 중 6412개로 36.1%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3년 4198개에서 52.7% 증가했으며 비중은 2013년 24.3%에서 11.8%p 늘었다. 한계기업의 경우 지난해 2693개로 외부감사 대상 기업 중 13.7%를 차지했다. 2013년 1478개에서 82.7% 증가했으며 비중은 2013년 7.5%에서 6.2%p 늘었다. 기업규모별 한계기업
경기 부진과 금리 인상에 따라 벌어들인 영업활동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제조업과 부동산업 등에서 지난 10년간 한계기업이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삼정KPMG에서 분석한 ‘기업구조조정 시장 최근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 분야 한계기업은 1099개로 2013년(473개) 대비 132.3% 증가했다. 부동산업은 460개로 2013년(247개) 대비 86.2% 늘었다. 분석 대상은 외부감사를 받는 업력 10년 이상인 1만9647개 기업이다. 한계기업은 3년 이상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 1미만인 좀비기업을 말한다. 전체 한계기업에서 제조업 분야 한계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32.0%에서 지난해 41.5%로 9.5%p 늘었다. 전체 한계기업에서 부동산 분야 한계기업들의 비중은 17.4%로 2013년 대비 0.7%p 증가했다. 지난해 1만9647개 외부감사 기업 중 13.7%에 달하는
11.11
금융 공공기관이 공급한 정책금융 규모가 19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770조원에서 10년 만에 1100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11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지난해말 16개 금융 공공기관의 정책금융 잔액은 1868조4000억원으로 전년(1782조4000억원) 대비 86조원(4.8%) 증가했다. 같은 해 국가채무(중앙정부 기준·1092조5000억원)의 1.71배 수준이다. 정책금융은 정부가 특정 정책을 위해 금융 공공기관을 동원해 지원하는 대출·보증·보험 등을 말한다. 2011년 662조7000억원이던 정책금융 잔액은 2013년 770조9000억원으로 증가했고, 2015년(1078조8000억원)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코로나 시기를 맞아 급격히 증가했다. 2020년은 전년 대비 170조원, 2021년은 200조원 가까이 늘었다. 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하면 1097조원(142.3%) 가량 증가했다. 코로나 이후 급증 추세는 주로 주택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권 등 2금융권의 부실채권 규모가 커지면서 금융당국이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를 압박하고 나섰다.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 여신을 말하며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다. 2금융권의 연체율 상승은 시간이 지나면서 부실채비율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서 금융당국이 연체율에 이어 부실채권비율 관리에 들어간 것이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8일 전체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기관에 연말까지 부실채권 정리계획을 수립해 제출하라는 내용이 포함된 공문을 발송했다. 금감원은 각 금융회사 마다 전체 부실채권 비율과 부동산PF 부실채권 비율을 구분해서 각각 일정 수준 이하로 비율을 낮출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체적인 기준은 올해 3월말 수준으로 부실채권 비율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금융당국이 부실 부동산PF 정리를 위해 PF사업장 평가 기준을 강화한 이후 2금융권의 부실채권 비율은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
PKF서현회계법인(대표이사 배홍기)은 이달 2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4층 아트홀에서 기업 성장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 인수합병(M&A) 주요 이슈 △가업승계 준비사항 △XBRL 공시 △ESG동향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서현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기업의 지속 성장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M&A 전문팀 오창걸 시니어 파트너가 기업 성장을 위해 반드시 살펴봐야 할 M&A의 핵심 이슈를 알아본다. 두 번째 세션은 성공적 승계 이전을 위한 준비와 고려사항에 대해 가업승계 팀장 신지훈 파트너가 발표를 진행한다. 세 번째 세션은 XBRL 전문팀 리더인 김두봉 파트너가 XBRL 공시를 위해 상장사들이 필수적으로 살펴봐야 할 이슈를 짚어본다. 마지막 ESG 세션에서는 법무법인 화우의 김정남 그룹장이 ESG 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준비사항을 설명할 예정이다. 배홍기 PKF서현회계법인
내부통제역량 강화 우수 감사사례 공유 신용보증기금(신보)과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이 지난 8일 서민금융진흥원 본사에서 ‘감사전문성 제고 및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1일 신보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감사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특장점을 벤치마킹하는 등 상호 교류를 통해 감사 품질을 높일 수 있는 협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우수 감사사례와 감사제도 공유 △내부통제체계 강화방안 논의 △교차·합동 감사 시 전문인력 상호 지원 △이해충돌방지 인식 제고를 위한 협력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좌홍 신보 상임감사는 “신보는 우수한 감사 역량을 보유한 기관과의 협업을 지속해 감사 전문성을 높이고 내부통제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정KPMG(회장 김교태)가 오는 21일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기업공개(IPO) 예비 기업을 대상으로 ‘제9회 IPO 성공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IPO를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상장 전후에 요구되는 회계 및 세무 이슈와 관련 사례를 공유하고, 질적 심사요건과 내부통제 측면의 준비사항을 포함한 성공적인 IPO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부 이원식 과장이 연사로 나서 ‘코스닥‧코넥스 시장의 상장제도 및 정책방향’에 대해 소개하고 삼정KPMG 김현석 상무와 류수석 상무가 각각 ‘지정감사 시 발생되는 주요 회계 이슈’와 ‘상장 전후 고려할 세무 이슈’를 설명할 예정이다. NH증권 노경호 이사는 ‘실무사례로 보는 IPO’를 주제로 발표한다. 삼정KPMG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글로벌 경제 정책과 금융 시장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성장을 위한 유동성 공급을 강조하며 금융 정책을 완화할 경우 IPO 시장에
11.08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차기 대통령에 당선된 것과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금융회사의 내년 경영계획 초점을 건전성 강화에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공격적인 영업과 투자를 자제하라는 의미에서다. 8일 금감원은 미국 대선과 FOMC 결과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기 위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원장은 “미 연준이 정책금리를 인하(25bp)하였으나, 국내 금융상황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므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그간 누적된 고금리 여파 등으로 취약한 부문에서 돌발적 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고도의 경계감을 가지고, 비상상황을 가정한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금융회사에 대한 ‘과도한 외형성장 지향’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이 원장은 임원회의에서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3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14조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도 국내 증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24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4조388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2조5090억원, 9월 7조3610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10월에도 매도 추세가 이어지면서 3개월간 총 순매도 규모는 14조2580억원에 달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9월과 10월 삼성전자 주식만 12조9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10월 주식투자 동향을 보면 지역별로 유럽과 미주지역에서 각각 1조9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조3270억원으로 가장 많고 룩셈부르크(6610억원), 캐나다(5200억원)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보유금액은 8월 802조710억원에서 10월 728조8700억원으로 줄었다.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의미하는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는 해외직구와 역직구를 포함한 전자상거래를 말한다. 삼정KPMG(회장 김교태)는 8일 발간한 ‘성숙기에 접어든 이커머스 시장의 현주소와 도전 과제’ 보고서를 통해 주요 비즈니스 트렌드로 전 세계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를 꼽았다. 지난해 국내 연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28조8607억원으로 전년대비 8.4% 성장했다. 하지만 2018년 이래 두 자릿수를 유지하던 연간 증감률이 한 자릿수로 낮아지며 이커머스 기업의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글로벌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1년 7850억달러에서 2030년 7조9380억 달러로 10배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이커머스 기업은 해외직구와 역직구를 포함한 크로스보더 비즈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7일 태국신용보증공사(TCG)와 양국의 신용보증제도 발전,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태국 재무부 산하 공적 금융기관인 태국신용보증공사는 1991년 설립된 이래 태국 내 중소기업을 상대로 다양한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신용보증제도 운영 경험 공유,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인적 교류, 양국 해외진출기업 지원, 신용평가 모델과 리스크관리 시스템 개선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 이후 신보는 태국 대표단을 대상으로 신용평가 시스템과 구상권 관리에 대한 연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논의를 통해 양국의 중소기업 지원 방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표단 일원으로 참석한 태국 재무부의 파오품 로자나사오쿨(Paopoom Rojanasakul) 차관은 “양국 신용보증기관 간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이를 통해 양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11.07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라 보험사별로 향후 손해율, 해지율 등을 달리 가정해 ‘고무줄 회계이익’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해지율·손해율 산정의 원칙 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원칙과 다른 가정을 할 경우에는 그 차이를 상세하게 공시하도록 해서 보험사의 경영 현황을 외부에서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IFRS17 주요 계리가정 가이드라인’과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연착륙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4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제4차 보험개혁회의에서 최종 방안을 마련했다. 보험부채를 시가평가하는 회계기준인 IFRS17이 지난해 시행되면서 보험부채 산출시 반영되는 향후 손해율과 해지율 등 계리가정의 재무적 중요성이 증대됐다. IFRS17은 결산 시점의 시장금리를 감안한 할인율과 손해율, 해지율 등 최적 계리가정을 반영, 보험부채를 시가평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계리가정은 개별 회사가 경험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