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4
2024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이 아시아의 대표적인 북투스크린(book to screen: 출판물 영상화) 지적재산권 거래시장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3일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에 따르면 윤철호 출협 회장은 위르겐 부스(Juergen Boos) 프랑크푸르트도서전 대표이사와 함께 6월 전재수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을 예방했다. 출협과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의 요청에 따라 전 위원장은 11월 처음 열리는 부산국제아동도서전에 적극 지원 의사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1949년 독일에서 처음 열린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독일의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물 거래시장으로 비영리법인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주식회사가 주최한다.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주식회사는 정부 지원 없이 도서전을 개최하고 전세계 출판콘텐츠를 중개한다.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부산국제아동도서전에 유럽의 유명 아동 출판사들과 참여할 계획이다. 부스 대표이사에 따르면 한국 출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
탈북 브로커의 여정을 그리며 우리가 놓인 경계에 대해 질문하는 연극 ‘당연한 바깥’이 20일 두산아트센터에서 무대에 오른다. 연극 ‘당선자 없음’으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과 제31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이양구 작가의 신작으로 연극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쪽에선 연일 즉각 송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정보기관 직원) “우리 애를 데려올 방법이 없습니까?”(여자) 연극 ‘당연한 바깥’ 개막을 앞두고 배우들이 한창 연습에 몰두하던 6월 27일 서울 종로 6가 연습실을 찾았다. 이 작가와 송정안 연출, 김진이 PD, 강지은 배우 등을 만나 탈북을 소재로 경계를 다루는 작품의 의미와 함께 연출과 연기에서 주력하는 점 등을 들었다. ●‘당연한 바깥’은 탈북에 관한 작품이다. 이양구: 탈북은 나라 안에 국경이 있는데 그것을 넘어올 수 없어 다른 나라를 통해 넘어오는 과정이다. 대사 중에 ‘반나절이면 걸어서 갈 길을 이렇게 대륙을 한 바퀴 돌아서’라는 표현이 나온
07.03
‘사랑이 오로지 사랑이었으므로’는 정우식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다. ‘북녀에게 1’ ‘문익환, 91년 오월’ ‘아스팔트꽃’ 등 88편이 실려 있다. 정 시인은 1969년 전라남도 벌교에서 태어났다. 동국대 철학과를 졸업했고 동국대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졸업 후엔 ‘청년 만해’를 꿈꾸며 불교계에 투신해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 운하 백지화 종교환경회의 상황실장, 조계종 쇄신위원 등 불교의 혁신과 깨달음에 관한 사회화, 환경운동에 매진했다. 이외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이사, 한국다문화예술협회 정책위원장, 나누며 하나되기 위원(현), 한국종교인연대 공동대표(현) 등 청소년 통일 평화 다문화 종교 간 대화와 화합을 위해 노력했다. 신동호 시인은 발문에서 정 시인에 대해 끊임없이 꿈을 일깨우는 시인이라고 말한다. ‘한 사람을 지웠다’에서 정 시인은 “함께하자고 다시 함께하자고/이번에는 반드시 이뤄 보자고 만들어 보자고” 말하고 있다. 또한 신 시인은 정 시인이 여전히 시의 역할을
07.02
박이정출판사는 전 국립국어원 원장 송 민 교수의 논고집 전4권이 완간됐다고 1일 밝혔다. 각각의 책은 국어사와 일본어사 연구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담고 있다. 송 교수는 1937년생으로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문 분야는 국어와 일본어의 음운사 및 어휘사다. 송 교수는 성심여자대학(현 가톨릭대학교) 교수, 도쿄대학 문학부 외국인연구원, 도쿄언어연구소 연수원 등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활동했다. 제5회 일석국어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논고집은 △1권 ‘근대국어 연구’ △2권 ‘어휘사와 어원연구’ △3권 ‘국어와 일본어의 사이’ △4권 ‘국어사 연구의 주변탐색’으로 구성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07.01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1일부터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 업무 시행지침’(지침)을 개정하는 등 여행업 공정 질서 확립에 앞장선다. 지침 제9조 6항의 ‘여행업 공정질서 문란’의 행위에 대한 세분화된 유형과 처분기준을 마련하고 전자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수익구조의 정기 점검 기준을 규정한다. 중국인 방한객은 6월 기준 작년 연간 방한객인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30%를 차지한다. 단체관광비자로 입국한 관광객의 비중은 10%를 넘어 코로나19 상황 이전인 2019년도 12% 수준에 근접해가고 있다. 이에 기존 단체관광에서의 고질적 덤핑관광과 쇼핑 강매 등 한국 관광의 이미지 훼손을 막기 위한 정부의 선제적 대책이 필요하다. 문체부는 4월 ‘불합리한 가격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을 유치하거나 수익 창출의 기반으로 쇼핑 수수료에만 의존’하는 사유로 전담여행사에 대해 최초로 ‘영업정지’ 처분을 시행했다. 이어 같은 업체에 명의대여의 사유
06.28
서울 광화문 갤러리 내일(대표: 박수현)은 2024 기획초대전으로 28일부터 7월 10일까지 이 도 작가 초대전 ‘이도의 정원’을 연다. 이 작가는 자신만의 상징적인 기법으로 자신의 얘기를 작품에 풀어내고 있다. 검정과 노랑의 선들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동시에 선으로만 표현하기 어려운 공감각을 갖고 있다. 이 작가는 회화를 선들의 조합으로 인식하고 전제한 회화적 방식이 자연에서 느낀 감흥을 군더더기 없이 표출하기에 적절하다고 믿는다. 물 불 공기 흙 등 대자연을 포괄하고 조화를 이루면서 생존 가능하게 했던 정원 속 식물들을 작품에 담았다. 한편 갤러리 내일은 7월 2일 6시 30분부터 8시까지 김찬동 전 수원시립미술관관장(전 아르코미술관장)의 ‘국내외 현대미술의 동향’ 강연을 연다. 베니스비엔날레 등 주요 비엔날레 중심의 현대미술 동향을 소개하는 강연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디지털 콘텐츠 시대의 도래는 예술작품의 창작, 유통, 재원 조성에 있어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문화예술생태계에 있어 창작인이 겪는 구조적 불공정행위는 일반 사회에서 생길 수 있는 불공정행위보다 광범위하게 발생합니다.” 김종휘 변호사(민변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는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문화산업 불공정 개선을 위한 문화산업공정유통법 입법 토론회’(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문화체육관광정책조정위원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유정 김윤덕 민형배 박수현 양문석 임오경 이기헌 전재수 조계원 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김남근 의원, 민변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가 함께 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문화콘텐츠산업 10대 불공정행위 유형으로 △제작방향의 변경, 제작인력의 지정 교체 등 제작활동 방해행위 △문화상품의 수령을 거부하거나 수령한 문화상품의 판매를 거부하는 행위 △문화상품 납품 후 수정, 보완을 요구하면서 이에 소요되는
06.27
서울 도봉구 김근태기념도서관(관장 박현숙)은 민주주의 주제 전문 강연 2024 민주시민 아카데미 ‘당신은 존중받고 있나요?’ 프로그램을 7월 13일부터 21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2시에 총 4회차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존중’을 주제로 ‘인권감수성’ ‘장애인식’ ‘노동과 권리’에 대한 주제강연과 음악공연을 진행한다. △1회 ‘재일동포 이 철의 13년간의 옥중기록, 장동일지’(이 철 재일한국양심수동우회장) △2회 ‘청년은 오늘도 첼로를 연주합니다’(박관찬 시각장애 첼리스트) △3회 ‘장애인이랑 친구가 될 수 있을까?’(권용덕 특수교사) △4회 ‘지금, 당신의 방은 안온한가요?’(‘민주의 방’ 저자 한열음) 순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 접수는 성인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도봉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페이지에서 개별 회차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김근태기념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
은평구립도서관(관장 강현구)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24년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인 가운데 7월부터 새롭게 하반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중국 동화 ‘쩐빵’ 그림책 이중언어 교육 ‘알록달록 이야기 놀이터’와 더불어 어린이 대상 가상 속 세계 여러 나라를 디자인하는 ‘코스페이스와 함께하는 세계 여행 이야기’, 오감으로 배우는 다문화 수업 ‘함께 가는 아시아 여행’, 이주여성 및 경력단절 여성 대상 ‘한국사 지도사 자격증 과정’ 등이 운영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은평구립도서관 어린이 다문화자료실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용인시 느티나무도서관에는 다양한 이용자들이 있다. 한 이용자는 수제 맥주를 빚고 또 다른 이용자는 텃밭을 가꾸는 데 관심이 있다.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는 부모도, 알코올 의존증(중독)으로 삶의 나락까지 떨어졌던 남성도 이용자다. 그리고 이들은 도서관에서 모임을 하며 서로의 아픔을 다독이고 뜻이 맞는 이들끼리 텃밭을 함께 가꾼다. 도서관 공유부엌에서 식당을 차려 창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느티나무도서관의 다양한 ‘사회적 연결’을 살핀다. 22일 오후에 방문한 느티나무도서관에는 ‘환대의 식탁’이 열리고 있었다.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와 가족들로 구성된 ‘사이에 부는 바람’이라는 자조 모임이 1달에 1번씩 진행하는 행사다. ‘사이에 부는 바람’ 회원들은 도서관을 이용하다 자연스럽게 자조 모임을 만들었다. 이들은 자신들 외 발달장애 어린이와 가족들, 비장애 어린이와 가족들도 도서관에서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환대의 식탁을 열고 어린이와 가족들을 초대한다. ◆알코올
06.26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22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경륜 경정 이용자를 위한 건전화 프로그램 ‘희망길벗 중독재활 치유 힐링캠프’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경륜 경정을 이용하는 고객 중 ‘자가 진단 선별검사(CPGI)’ 결과 고위험군으로 선별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집단상담, MBTI 진단 및 상담, 체육활동 체험, 미술관 관람 등을 통해 자제력을 회복하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전문 강사를 초빙, 집단상담을 해 효과성을 높였다. 참가자들은 건전하게 즐기는 여가문화 구축에 공감하고 경륜 경정 사업의 건전화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운영하는 희망길벗은 도박중독예방과 치유를 위해 운영하는 전담 부서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중독예방, 상담, 치유, 사후관리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참여를 원한다면 전화, 방문 등을 신청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19일 ‘2024 경륜 데이터 마케팅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데이터 마케팅 경진대회에는 전국의 대학생이 참여해 경륜 경정 사업의 온라인 발매시스템인 ‘스피드온’ 체험을 토대로 2030세대 대상 경륜 데이터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안해 경쟁을 펼쳤다.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체대 등 전국 17개 대학 44명의 참가 학생은 5월 19일부터 6월 9일까지 진행된 예선 기간 ‘스피드온’을 체험하며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후 예선을 통과한 팀을 대상으로 이날 결선 심사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정철락 경륜경정사업본부장과 경진대회 수상팀(대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을 비롯한 참가 학생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경진대회의 대상은 배달 온라인 거래터(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경륜에 대한 2030세대의 인지도 제고를 제안한 ‘경륜아’
‘문화산업 불공정 개선을 위한 문화산업공정유통법 입법 토론회’가 2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문화체육관광정책조정위원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유정 김윤덕 민형배 박수현 양문석 임오경 이기헌 전재수 조계원 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김남근 의원, 민변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가 함께 한다. 문화산업은 지식과 정보화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미래형 산업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2022년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약 66조9000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양적 성장과 함께 제작과 유통 방식이 복잡화, 다양화되고 산업구조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다양한 불공정 행위가 누적되고 있다. 특히 문화산업은 영세사업자의 비중이 높고 완성된 콘텐츠가 소수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기 때문에 정보 및 힘의 불균형이 커진다. 이로 인해 예술인들의 피해가 누적되고
06.25
상호협력해 사회 공헌 (사)한반도미래발전협회와 서울닥터스클럽은 24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외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사)한반도미래발전협회와 헬스케어 의료서비스 분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닥터스클럽이 상호 협력해 사회공헌사업 및 기부나눔 활동을 추진하며 대한민국 미래 발전을 책임질 젊은 세대들의 행복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송수근 (사)한반도미래발전협회 회장은 “한반도 미래 발전을 위해 서울닥터스클럽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각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기부나눔과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으로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승엽 서울닥터스클럽 의장은 “양 기관의 업무협약서 체결은 서로의 장점을 상호 융합, 활용해 기부나눔과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전개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면서 “앞으로 젊은 세대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마음건강을 위한 기부나눔 활동을 확대 전개해 나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24일자로 국립중앙도서관 관장에 김희섭 경북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임 관장의 임기는 2년이다. 김 신임 관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선임기술원을 거쳐 경북대학교에 교수로 재직하면서 문헌정보학의 디지털 교육 혁신과 융·복합 인재 양성에 매진했다. 또한 한글 정보검색에 대한 특허를 보유한 정보공학 전문가로 디지털도서관과 정보처리 분야를 꾸준하게 연구해왔다. 국가기록관리표준위원, 국제표준기구(ISO)의 문헌정보(TC46) 기술위원으로도 활동하며 기록관리 표준화와 선진화에 힘쓰고 있다. 유 장관은 “김 신임 관장은 디지털 정보기술과 도서관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 지성을 대표하는 국립중앙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적임자”라면서 “특히 국립중앙도서관장은 우리나라 도서관 전체를 이끄는 수장이라는 점에서 대한민국 도서관의 차세대 서비스를 혁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 보호원)과 함께 25일 ‘2024 저작권보호 국제공조회의’를 연다. K-콘텐츠 저작권 침해 범죄 수사 사안을 논의하고 효과적인 국제공조 수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회의로 K-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한 국제공조회의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회의에는 필리핀 국가수사국과 베트남 공안부를 비롯한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인터폴, 대한민국 경찰청 수사관계자 등 70여명이 함께했다. 전세계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작권 침해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문체부와 보호원은 2022년 ‘국제 온라인 콘텐츠 보호 세미나’를 시작으로 ‘국제 저작권 포렌식 포럼’ 등을 통해 K-콘텐츠 저작권 침해범죄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제공조 수사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문체부와 보호원이 부산경찰청 인터폴 인도네시아 간 국제공조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의 중요한 수사 단서를 확보한 후 한국과 인도네시아 인터폴이 합동 검거 작
06.2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24일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과 함께 2024년 세종학당 15개국 18개소를 새롭게 지정했다. 이로써 88개국 256개소로 확대된 세종학당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새롭게 지정된 세종학당은 6개월 동안 시범 운영을 한 후 2025년부터 정식 운영한다. 2023년 한해 동안 전세계 세종학당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한국어를 공부한 수강생은 21만6226명이다. 2022년 수강생 수 17만8973명보다 약 20.8% 증가했다. 세종학당은 2007년 몽골 울란바토르에 최초 개설했으며 당시 전세계 3개국 13개소, 수강생은 740명의 규모였다. 이후 2012년 세종학당재단이 출범하며 한국어 확산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왔다. 이번 신규 세종학당 공모에서는 각국의 한국어 학습 열기를 입증하듯 40개국 97개 기관이 신청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경쟁률인 5.4대 1을 기록했다. 한국어 교육과 국제문화교류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세종
06.21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사업을 22일부터 11월까지 8회 진행한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사업은 2014년부터 해마다 진행되며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여왔다. 올해는 2023년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가야고분군을 시작으로 ‘백제역사지구’ ‘해인사장경판전’ ‘한국의 서원’ 등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문화유산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문체부의 ‘로컬 100’에 선정된 ‘삼례문화예술촌’과 ‘동의보감촌’도 방문한다. 로컬100은 지역의 문화 예술 역사 관광 생활양식 등 지역문화자원에 기반을 둔 유무형의 지역문화 명소와 지역문화 콘텐츠, 지역문화 명인 등으로 문체부가 지난해 말 선정했다. 중점 참여 대상은 국내외 외국인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외국인 콘텐츠 창작자(인플루언서) 등 여론 주도층(오피니언 리더)이다. 문체부는 탐방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국가지식문화자원 디지털 아카이브 ‘코리안메모리’ 플랫폼을 21일부터 서비스한다. 코리안메모리는 도서관을 비롯한 박물관 미술관 등 전국 문화예술기관의 지식문화유산을 디지털화하고 큐레이션하는 프로젝트다.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음원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자원을 아카이빙하고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주제별 컬렉션 등을 서비스한다. 고려시대 ‘동인지문사육’, 조선시대 김정호 ‘청구도’ 등 국보급 자료를 디지털 원문으로 제공하고 ‘K-팝의 시간들’에서는 1980년대 말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K-팝의 흐름과 관련 기록 음원 악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의 인물 컬렉션에서는 ‘우리 문화의 거인, 이어령’ ‘우리 만화의 대표 아이콘, 만화가 이현세’ 등을 다양한 형식의 디지털자원으로 제공한다. 김수정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정보기획과 과장은 “국립중앙도서관은 오프라인 장서 1400만여권과 온라인 장서 1900만여건을 소장한 국가데
06.20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 ‘2024 서울국제도서전’(도서전)이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에서 열린다. 올해 제66회를 맞이한 도서전은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이 후원한다. 출협은 19일 도서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세 내용을 밝혔다. 도서전에는 19개국 452개사가 참가해 전시 부대행사 강연 세미나 등 45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도서전을 직접 방문하는 작가 및 연사는 국내 151명, 해외 34명에 이른다. 도서전은 ‘걸리버 여행기’ 속 ‘후이늠’을 주제로 선정했다. 후이늠은 말들의 나라로 인간이 만들어내는 세계의 비참함을 줄이고 미래의 행복을 찾기 위한 여정을 모색하는 이상적 세계로 묘사된다. 주일우 서울국제도서전 대표는 “기후위기 등 당면한 문제가 있고 우크라이나 중동 등에서는 전쟁이 일어나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재래적인 비참함이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인류가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과정에서 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