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3
202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23일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기존 국제문화 정책을 개편하고 K-컬처의 세계 진출 지원을 강화할 4가지 전략과 8가지 핵심과제를 도출했다. 그동안 전세계적 한류의 인기로 세종학당 연간 학생 수는 5년 만에 약 2배로 증가했다. 방한 관광객의 한국 여행 관심 계기 1위를 ‘한류 콘텐츠를 접하고 나서’가 차지할 정도로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2월 국제문화교류와 해외 한국문화 홍보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전담 조직인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을 신설한 이후 약 70여회에 걸친 분야별 의견수렴을 토대로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먼저, 분절적으로 이뤄지던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및 타 산업 유관 분야 국제교류 사업을 연계하고 조정할 총괄적 추진체계를 마련한다. 문체부 내 국제문화정책협의회를 운영해 분야별 정책을 조율하고 협업 방안들을 종합적으로 논의한다. 전세계 34개국 42개소
2022년 4월 제7기 대통령 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당시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가 해단식을 가졌다. 그리고 그로부터 꼭 2년이 지난 2024년 4월에서야 제8기 국가도서관위원회가 출범했다. 국가도서관위원회의 부재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국가 단위 도서관 계획을 담은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은 수립·통보됐을 뿐 심의·의결되지 못했다. 지적자유 침해와 예산 삭감 등 도서관 분야를 둘러싼 현안은 계속됐다. 10일 오후 서울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윤희윤 제8기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국가도서관위원회의 역할과 함께 주요 활동 계획에 대해 들었다. 윤 위원장은 대구대 문헌정보학과 명예교수로 한국도서관협회 회장, 국가도서관위원회(당시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대통령 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는 어떤 조직인가. 국가도서관위원회는 범국가 기구로, 도서관 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들을 수립, 심의, 조정한다. 도서관의 경우 다양한 주체들이 도서관을
우리춤 원류 찾기 고 이애주 선생 3주기 25일 오후 5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이애주 한국전통춤회와 서울남산국악당이 공동기획한 ‘법열곡’(法悅曲)이 무대에 오른다. 이애주 선생이 세상을 떠난 지 3주기가 된 올해 그가 남긴 이애주문화재단(이사장 유홍준)이 후원하고 이애주 한국전통춤회(회장 윤영옥, 예술감독 김연정)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3대에 걸쳐 천착하고 있는 ‘우리춤 원류 찾기’의 여정이다. 벽사 한영숙 선생이 1971년 국립극장에서 ‘승무접속무’라는 이름으로 올려 동시대 예술인들에게 강렬한 영감을 주었던 작품이 첫번째 법열곡이다. 그리고 20여년이 지나 1994년 문예회관대극장에서 스승의 예술혼을 이어 그의 제자 이애주 선생이 펼친 작품이 두번째 법열곡이다. 당시 인문학자 이두현은 한영숙춤 법열곡을 보고 “불교의식무의 법통이 조선 말의 한성준옹으로부터 그 손녀인 한영숙에게 이어져 오늘 그 제자들과 더불어 무대화되었다는 것은 감개무량한 바가 없지 않다”고 말했다. 민속학자 임동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