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5
2024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탄력을 받으면서 부산·경남 충청권 광주·전남 등 다른 지역의 행정체제개편 논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경북에서 시작된 통합 논의가 전국 지자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장 부산·경남 통합 논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수도권)과 함께 양극체제를 구상 중이던 부산은 대구·경북 통합으로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대구·경북의 성사 여부와 상관 없이 논의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부산·울산·경남은 지난 2020년 김경수 당시 경남지사가 지역소멸의 대안으로 ‘동남권 특별연합’을 제시하며 메가시티 논의를 시작했다. 지난해 4월 부울경특별연합규약안을 행정안전부가 승인하면서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박완수 경남지사와 김두겸 울산시장이 재검토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없던 일이 됐다. 이후 박형준 부산시장은 경남에 행정통합을 제안했고, 지난해 2월 행정통합 실무추진위원회를
06.04
“포항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3일 대통령의 발언에 경북 포항을 비롯한 인근 지자체들이 술렁거렸다. 대구·경북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경제성이 있는 상업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섣부른 기대감이 나왔다. 하지만 과거 박정희 대통령의 포항석유 대소동이 있었고 이번에도 시추가 아닌 물리탐사 결과에 따른 발표라는 점에서 다시 한번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포항시가 가장 먼저 입장문을 냈다. 포항시는 이날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발표는 자원빈국인 대한민국에 매우 경사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행정적 지원은 물론 지원시설 구축, 인력 확보 등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경북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풍풍 솟아나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미국이 2
06.03
경북도 누리집에서 담당직원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한 경북도가 청사 보안은 무방비로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청사 부지로 출입할 수 있는 정문과 서문 등에 차량 출입 차단기가 있으나 무용지물이다. 방문객은 경비 등과 인터폰을 통해 출입하도록 허용하고 있으나 간단한 방문목적을 설명하면 무사통과된다. 담장이 없다 보니 차량이 아니면 아무런 제지 없이 청사부지와 청사로 들어갈 수 있다. 24만5000㎡ 청사부지를 공원이나 놀이터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은 수용할 수 있는 범위로 이해된다. 그러나 청사내부 출입마저 통제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 청사 1층 정문과 후문은 출입증이 없어도 출입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청사 입구 내부 안내데스크에 청원경찰과 직원이 배치돼 있으나 출입통제보다는 방문객의 안내 역할을 주로 한다. 문제는 방문객들이 청사 내 모든 사무실 출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2016년 대구에
청주 정씨 가문 기탁 1647년 제작 209장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서애 류성룡(1542~1607)이 저술한 ‘징비록’의 최초 책판 209장을 발굴했다고 3일 밝혔다. 징비록은 류성룡이 임진왜란을 겪고 귀향한 후 전쟁 동안 경험한 사실을 기록한 책판으로, 국보로 지정된 류성룡의 친필 ‘징비록’은 한국국학진흥원이 기탁 받아 관리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이날 발굴했다고 공개한 1647년 무렵 제작한 책판은 류성룡의 외손자인 조수익(1596∼1674)이 경상도관찰사로 재임하고 있을 때 판각 작업을 시작해 제작한 것으로 경북 문경에서 보관되어 오던 것을 지난 5월 초 청주정씨 정봉진 가문에서 기탁한 것이다. 간행 관련 기록은 이의현(1669~1745)이 지은 ‘운양잡록’(雲陽雜錄)에 수록돼 있다. 1647년 당시 책판은 그동안 낱장 몇 장만 전해졌을 뿐이어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는데 대량 발굴된 것은 처음이다. 우진웅 한국국학진흥원 책임연구위원은 “현재 한국국학진흥원에 소장된 18
3일 현판식 후 본격 가동 독립운동·호국 정신 계승 경북도는 3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독립운동과 국가수호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대한민국 호국보훈의 성지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로 ‘경상북도 호국보훈재단’ 현판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지난 5월 호국보훈재단 설립 등을 골자로 하는 조례안이 경북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같은달 27일 국가보훈부 정관 변경 허가를 받아 이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기존의 재단법인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을 모체로 독립운동과 한국전쟁에서 경북도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경북이 국가수호의 중심지로서 자리잡을 수 있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기념행사, 학술연구와 홍보활동 등을 통해 대한민국 호국보훈문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항일의병기념공원 통일전 등을 관리 운영 중이며 향후 다부동전적기념관 등 지역의 호국보훈 관련 시설들을 통합해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을 통해 경북의 독립운동사 연구 및
이철우, 외교부 포럼 참석 ‘2025APEC’경주 유치활동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달 30일 제주 포럼 만찬에 참석해 레베카 파티마 스타마리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사무총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을 비롯 국내외 주요 인사 등을 만나 2025 APEC 경주유치 활동을 펼쳤다고 경북도가 2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선터에서 열린 외교부 장관 주최 공식 만찬에서 레베카 파티마 스타마리아 APEC 사무총장,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총리, 까으 끔 후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를 차례로 만나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레베카 파티마 스타마리아 APEC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APEC 사무총장님 내년에 경주에서 봅시다”라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또 조태열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 지사가 “경북도민들은 APEC 경주 유치를 위해 그동안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하자 조 장관은 “경북이 의전
05.31
경북도는 31일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일찍 취직할 수 있는 공직환경 조성을 위해 법령 및 제도 개선책을 전국 최초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현재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에게만 적용하는 ‘우수인재 수습직원 선발제도’를 일반고 우수 졸업자에게도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일반고의 우수한 졸업자 중 공직진출을 희망할 경우,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고교과목(국어 영어 한국사)으로 치르는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통해 실무수습직원으로 선발 후 6개월간 근무하게 하고 근무평가를 해서 공직에 최종 임용하는 방식을 확대하자는 내용이다. 또 고등학교 졸업자가 공무원 임용시험에 응시하면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정부는 고졸의 공직진출 확대를 위해 2012년부터 기술계고교 졸업(예정)자 구분모집을 도입하고 2022년부터 우수 인재 수습직원 선발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큰 효과를 보지는 못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
05.30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일정비율에 따라 분담해 지원하는 무상급식보조금 집행잔액에 대한 환수통보조치가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다만 교육청이 지자체를 상대로 보조금 환수통지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제기한 행정소송은 "자기가 자기를 상대로 제기한 것으로 권리보호의 이익이 없어 부적법하다"고 판결했다. 대구지법 행정1부(채정선 부장판사)는 29일 대구시교육청이 대구시를 상대로 제기한 학교 무상급식 보조금 환수통지 처분 취소 소송을 각하했다. 재판부는 “대구시교육청이 보조금을 집행하면서 사업에 드는 경비의 배분을 변경했다고 볼 수 없어 이를 전제로 한 대구시의 보조금 환수통지는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대구시는 지난 2022년 12월 대구시교육청 무상급식비 지원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여 2019년과 2020년 무상급식 보조금을 집행하면서 당초 책정된 학교별 예산보다 초과 사용하는 등 사업계획 변경과 정산이 부적정했다는 이유로 총 예산분담비율(대구시 42.6%)에 따라 집
경기 등 전국 11개 지자체가 반도체 이차전지와 함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 제조역량 세계 1위 달성을 목표로 한 정부는 오는 6월 지정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정개수는 아직 미정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연구개발과 인허가 신속 처리, 예비타당성 조사 특례 혜택이 주어져 기업유치에 크게 도움이 된다. ◆우리가 최적지 = 30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철저한 보안 속에서 평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발표회를 가졌다. 지정 지역은 오는 6월 말 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 의결을 통해 발표된다. 지정 분야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동물세포 배양 및 정제 기술과 오가노이드(유사 장기) 분화 및 배양기술 분야다. 지정 임박하면서 전국 지자체 유치전도 한층 치열해졌다. 정치권 등을 동원해 지역별 강점을 적극 알리면서도 산자
05.29
경북도의회가 경북도의 조직운영과 인사에 잇따라 제동을 걸고 있다. 경북도가 이달초 제출한 조직개편안에 대해 발목을 잡은데 이어 최근에는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에 대해 퇴짜를 놓았다. 경북도의회는 정재훈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부적합의견의 청문보고서를 작성해 최근 경북도에 통보했다.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전원과 의장이 추천한 3명의 위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인사청문위원회는 지난 24일 경북도가 추천한 후보자의 대표이사 자격과 지난 1월 청소년육성재단과 통합한 이후 당면 현안에 대한 이해도와 역량을 집중 검증했다. 인사청문위원회는 청문 결과, 기관장으로서 요구되는 후보자의 경영능력과 지도자 자질 등이 검증되지 않았고 임명 이후에도 대학교수로서의 직위를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어서 대표이사 직무에 전념하기 어려운 점을 부적합 이유로 들었다. 또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데다 강의 중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중징계를 받은 사실이 있는 점도 적시했다.
포항 등 7개 시군 시범 재가방문형 서비스 제공 경북도는 빠르면 6월부터 질병, 부상 등으로 긴급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도민을 위한 ‘긴급돌봄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북도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서 따낸 긴급돌봄 지원사업은 경북도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신청해 선정된 것으로 포항, 구미, 상주, 의성, 고령, 성주, 울진) 등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 추진된다. 긴급돌봄 사업은 기존 공적 돌봄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더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요양보호사 등 전문인력이 이용자 집을 방문해 재가 돌봄, 가사 지원, 이동 지원(장보기, 은행 방문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 희망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 이용자 자격 확인을 받은 후 방문 돌봄, 가사 및 이동지원 서비스를 1개월 기준 72시간, 1일 기준 8시간 이내에서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돌봄 필요성, 긴급성(질병, 부상 등), 보
지자체·공공기관 협력 체험·휴게시설 갖춰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추풍령휴게소 인근에 체험시설과 휴게공간을 갖춘 테마파크가 조성돼 29일 개장했다. 경북도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상징인 경부고속도로의 제1호 휴게소인 추풍령휴게소(부산 방면, 김천시 봉산면 광천리 1053 일원) 뒤편에 테마파크를 완공해 28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충섭 김천시장,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장,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추풍령 테마파크’는 2015년 경북도와 한국도로공사 간 드림로드프로젝트 협약과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김천시 등 3개 기관의 고속도로 역사‧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등으로 시작한 사업이다. 경북도와 김천시가 국비 30억원을 포함 1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한 테마파크는 7만7469㎡의 부지에 전국 최초로 상하좌우 주행 가능해 스릴만점인 길이 465m의 짚코스터를 비롯어드벤처(78개 코스), 숲 속놀이터(높이 15m), 벽천폭포, 반
05.28
경북도가 올 여름 태풍이나 집중 호우 등의 자연재해에 최적화된 경북형 주민대피체계를 구축해 ‘인명피해 제로(ZERO)’에 도전한다. 경북도는 27일 이철우 도지사 주재로 여름철 자연재난(풍수해)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교육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경북도내 22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도는 올해부터 재난관리 체계를 사후 복구에서 사전 대비체계로 전환했다. 특히 도민 생명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을 적극 가동한다.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은 지난해 주로 야간 취약시간에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점을 고려해 야간에는 상황전파와 대피가 어렵다고 보고 ‘12시간 전 사전대피 예보제’를 시행해 일몰 전까지 대피를 완료하는 계획이다. 마을별로 순찰대도 가동한다. 경북도내 5189개 마을에 이통장,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등 회원 2만4920명으로 구성된 ‘마을순찰대’가 마을별 위험징후를 감시하고 재난이 발생하면 상황을 전파하고 주민 대피를
한국해비타트 등과 업무협약 체결 2025년까지 50가구 주택 개·보수 경북도는 27일 도청에서 한국비해비타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청년부부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5년까지 10억원을 들여 청년부부 노후주택 50가구를 개·보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중앙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청년부부 주거환경 개선 사업은 경북도가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도내 청년부부에게 쾌적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행된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총 10억원의 성금을 지원해 22개 시군 노후주택 50가구를 대상으로 리모델링 공사와 내 아이 공부방을 만들어주는 사업을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업무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사업추진을 위한 총괄적인 행정적 지원을 하고 한국해비타트는 청년주택 개보수 사업을 직접 주관한다.
건축·교통·환경·도시심의 간소화 최대 1년이상 단축 사업비 절감 대구시가 재건축이나 재개발정비사업은 물론 주택건설사업의 심의기간등의 심의기간을 대폭 단축한다. 대구시는 28일 재건축 및 재개발 정비사업과 주택건설사업에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통합심의를 시행해 건축주나 조합의 경제적, 시간적,행정적 부담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통합심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추진하는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주택법’에 규정한 주택사업을 승인할 때 거쳐야 하는 개별적인 사항들을 동시에 심의하는 것으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택건설 사업 승인과 관련한 심의에는 건축, 경관,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교육환경평가, 도시관리계획 등이 있다. 지금까지는 순차적으로 심의해 통상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으나 건축·경관·교통·교육 등의 심의를 통합 시행하게 되면 심의 기간이 1년 이상 단축된다. 시는 앞으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은 건축, 경관, 교통,
05.27
최근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통합지자체의 명칭을 대구직할시로 하자"며 "도(道)를 없애고 경북이란 지명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앞서 나가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사실상 속도 조절을 주문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대구경북 통합명칭을 대구직할시로 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대구 중심 일방적 통합을 크게 우려한다”며 “경북이 큰 집이었는데 경북이 사라지면 안된다는 경북도의회 차원의 주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명칭 청사위치 등은 매우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시·도민의 공감대가 형성 될 때까지 충분한 논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철우 지사의 이번 발언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앞선 발언을 견제하는 성격이 짙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앞선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 “대구 지명이 역사적 의미가 훨씬 크다"며 "다음 지방선거는 대구직할시장 1명만 뽑는 식으로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한 바
작년 말 치유숲 완공 풍욕장·숲길 등 조성 대구시는 달성군에 있는 최정산에 치유숲을 조성해 6월부터 11월까지 산림치유와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민간에 개방되지 않았던 국방부 군사통신시설(옛 미군위성추적소)부지를 시유지와 상호 교환하고 그 자리에 치유의 숲을 완공했다. 이 곳에는 힐링숲길, 일광욕장, 풍욕장, 안내센터, 화장실, 주차장 등이 설치됐다. 또 오는 10월에는 고산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테마정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산림치유는 숲의 향기, 경관, 소리, 피톤치드, 음이온, 동식물 등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해발 889m로 자연환경이 우수한 최정산에서 산림치유지도사의 전문적인 지도로 체조, 숲길 걷기 등 신체활동과 더불어 명상, 마음 읽기 등을 통한 마음 다스림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임도와 최정산 누리길, 생태
05.24
23일 경북 문경시 영순면 공동영농단지 들녘에서 ‘경북 농업대전환 공동영농 성과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등 300여명이 참석해 혁신농업타운 사업현장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주주형 이모작 공동영농 모델의 성과를 공유했다. 경북도가 미래농업의 해법으로 제시한 농업대전환은 ‘농업인은 도시근로자와 같이 열심히 일을 하면서 땅도 가지고 있는데 왜 더 못사는가’하는 이철우 경북지사의 고민에서부터 출발했다. 도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농업대전환을 선포하고 농업의 규모화, 기계화, 첨단화를 추진해 농가소득을 배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혁신농업타운 조성, 첨단 스마트농업 확산, 미래형 사과원 조성, 가공산업 대전환 등 농업 전반에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사업지역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경북 문경시 영순지구가 선정됐다. 법인을 중심으로 농가는 주주로 참여하고 경영은 법인에 일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법인은 벼 단작 대신
골프동호회 주최 184명 참가 홍준표, “하위직 공무원 잔치”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린다. 대구시청 소속 직원으로 구성된 골프 동호회 ‘이븐클럽’은 25일 ‘제2회 대구광역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븐클럽은 2029년 TK신공항 조기 개항을 계기로 글로벌 관문도시로 도약할 군위군을 응원하고 대구 미래 50년의 번영의 의지를 다진다는 의미를 담아 대구시 군위군 산성면 소재 퍼블릭 골프장(군위오펠GC)에서 열린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올해 대회는 대구시와 9개 구·군 소속 직원뿐만 아니라 대구시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직원까지 참가 범위를 확대해 개최된다. 이븐클럽은 지난 4월부터 팀(개인) 또는 기관 단위로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번외(초청) 팀 4팀을 포함한 총 46팀 184명으로 참가자를 최종 확정했다. 대구시 25팀, 구·군 10팀, 공공기관 7팀, 초청 4팀 등이다. 지난해 7월 대구시로 편입
행안부·지방시대위 참석 정부 지원방안 등 논의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 대구시 경북도 등 관계기관 간담회 날짜가 확정됐다. 중앙정부도 대구시와 경북도의 보폭에 맞춰 논의에 속도를 내기로 한 것이다. 행안부는 오는 6월 4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구·경북 통합 청사진’을 논의하기 위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가 회동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대구시와 경북도 통합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대구시와 경북도는 23일 ‘대구경북행정통합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무협의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오전 11시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는 각 시·도 기획조정실장과 국장급 공무원 다수가 모여 대구경북 행정통합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2019년부터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