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4
2024
대구시 공공배달앱 ‘대구로’가 비관 일색이었던 시장의 전망과 달리 거대 민간 배달앱에 맞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출시 3년만에 시장점유율 10%를 기록했고 각종 공공서비스를 추가해 시민들이 일상편의를 누리는 종합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로는 전국 시·도 공공배달앱 가운데 후발 주자로 꼽힌다. 민간 독과점 폐해에 따른 지역 소상공인 부담을 덜고 지역에서 발생한 부가가치가 빠져나가는 걸 막기 위해 2021년 8월 출시했다. 당시 시장 반응은 냉소적이었다. ‘다윗과 골리앗 싸움’ ‘계란으로 바위치기’ 등 민간기업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 일색이었다. 하지만 두달 반만에 주문액 100억원을 돌파해 최단기록을 세우며 시장에 연착륙했다. 시는 2022년 12월 택시호출 서비스 ‘대구로 택시’를 시작으로 전통시장 묶음배송과 꽃다발, 아동급식카드 결제, 시내버스 운행정보 제공 등을 더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결제와 법인전용 비즈니스
06.21
경주 “성공개최로 보답” 숙박 경호 등 만반준비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개최도시가 가장 최적도시 경주에서 열리게 된 것은 다행스럽고 환영할 쾌재입니다.” 주낙영(사진) 경북 경주시장은 21일 “개최도시선정위원회에서 경주로 선정돼 준비위원회로 건의한다는 내용만 확인돼 공식입장을 내기는 이른 감이 있다”면서도 “내년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가 경주시로 최종 확정 발표되면 차질없이 준비해 성공개최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2021년 7월 전국에서 최초로 APEC 유치 도전장을 내고 약 3년간 전 시도민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경주유치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APEC은 단연 경주라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유치도시 선정이라는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더붙였다. 주 시장은 일부 경쟁도시가 제기했던 경주시의 숙박시설 문제에 대한 오해도 유치도시 선정으로 말끔하게 해소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유치도시 선정 평가과정에
06.20
“복구공사는 하고 있지만 곧 장마철이 시작된다니 걱정입니다. 뒷산 사방댐 공사만 한창이고 마을 위쪽에는 지난해 쏟아져 내려온 돌덩이들은 그대로 쌓여 있어 불안합니다.” 19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에서 만난 한 주민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과 농사를 하는 이 주민은 “행정절차 등 속사정은 있겠지만 복구가 너무 더디게 진행되는 것 같다”며 “뒷산 계곡을 따라 마을을 관통하는 도랑은 물길만 확보해 그야말로 임시복구만 했다”며 “장마철에 연약해진 지반이 견딜 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피해 주민들은 여전히 ‘이재민’ 생활 = 지난해 7월 15일 산사태가 발생한 별방리에서는 35도에 달하는 폭염 때문인지 인기척조차 느낄 수 없었다. 19일 오후 과수원 입구에서 만난 주민이 유일했다. 산사태 복구공사 관계자만 서너명 눈에 띄었다. 부서진 집들은 안전띠만 두른 채 그대로 방치돼 있다. 새집은 마을 입구에 새로 조성된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이 전부다. 지난해 조립주택 11채를
대구시·현대엘리베이터 협약 ‘복합환승센터’ 구축에 포함 대구시는 19일 산격청사에서 현대엘리베이터(주)와 ‘K-2 후적지 및 TK신공항 등 주요거점 연계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TK신공항 건설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K-2 후적지에 UAM 버티포트 복합환승센터 구축을 위한 추진 방안에 대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UAM을 민선 8기 5대 미래신산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K-2 후적지 내에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되는 UAM KTX 도시철도 수상교통 고속버스 등 모든 교통수단을 총망라하는 교통환승과 쇼핑·면세점 문화전시공연장 등을 품은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UAM 버티포트가 포함된 복합환승센터는 부지면적 약 7만3000㎡에 지상 6층, 지하 5층 규모로 구상 중에 있다. 추정사업비는 약 8000억원 규모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이번
06.19
대구시가 추진 중인 ‘폐지수집 어르신들에 대한 전수조사와 맞춤형 지원정책’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 대구시 주요 정책에 대립각을 세워온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까지 나서 정책을 칭찬하는 논평을 내 눈길을 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지역의 고물상을 직접 방문하는 등 발품을 팔아 폐지수집 어르신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조사 결과 대구시에서 폐지수집을 하는 어르신은 1189명으로, 284개 고물상과 거래하고 있었다. 또 이 가운데 여성이 708명으로 60%를 차지했다. 국민기초생활 수급 어르신 379명(32%),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 1077명(91%), 장기요양등급자 64명(5.4%) 등이 확인됐다. 또 이들 중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은 261명(22%)이었으며,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219명(18%)이다. 대구시는 이 같은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패지수집 어르신들을 공공노
류구하 대구 중구청장이 구청 공무원들의 치킨집 ‘갑질’ 의혹에 대해 18일 공식 사과하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 류 구청장은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구 공무원 4명이 식당 바닥에 맥주를 쏟고 사장 부부에게 ‘구청 직원인데 장사 망하게 해주겠다’는 등의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구 누리집에 ‘정중히 사과합니다’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류구하 구청장은 이날 사과문에서 “이번에 물의를 일으킨 중구 직원의 맥주사건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해당 업체 사장님과 주민 여러분, 그리고 이번 사건을 접하신 많은 분께 사과 말씀 드린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모든 분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중구 공무원들의 일명 치킨집 갑질 의혹은 지난 13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마음이 힘드네요’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대구 중구에서 아내와 함께 치킨집을 운영하는 A씨는
추진위 출범 순수 민간성금 마련 경북도, 민간차원 추진 수용 결정 대구에 세우려 했던 민간차원의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이 경북도청 앞 광장에 세워질 전망이다. 박정희대통령동상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9일 경북도청 안민관 다목적홀에서 경북도청 앞 광장에 박정희대통령 동상을 세우기 위한 2기 추진위 출범식을 개최하고 국민성금 모금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대구에 박정희 대통령 동상 건립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각계인사 300여명이 동상 모형을 제작하고 국민성금 모금을 위한 행정절차를 준비해 왔으나 지난 3월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 예산으로 독자적으로 동상을 건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자 경북도에 동상건립을 추진하기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지난 3월 이철우 경북지사와 면담한 자리에서 경상북도청 앞 광장(천년숲)에 국민성금으로 박정희대통령 동상을 세우는 방안을 제안했고 이철우 지사도 순수 민간단체의 성금으로 동상을 세우는 것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출
06.18
신설 행정통합추진단장 발령 10급 출신 3급 국장급 발탁 대구시가 18일자로 속도감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위한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당겨 단행했다. 시는 신설한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 단장에 역량 중심의 우수 인력을 배치하고 최연소 여성 간부를 부단체장으로 발탁했다. 본청 국장급에도 40대 기술서기관을 임명하고 10등급 지방사무원 출신을 국장급으로 승진시키는 등 파격인사도 단행됐다 우선 국장급 인사에서는 신설되는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장에는 업무 추진능력이 탁월한 박희준(50)도시건설본부장을 임명해 대구경북통합안과 특별법 제정, 지역 균형발전 정책 수립 등의 중책을 맡겼다. 여성 간부공무원의 약진도 돋보였다. 박윤희(55)광역협력담당관은 청년여성교육국장 직무대리로 발탁됐다. 박 담당관은 창업진흥과장, 민생경제과장, 섬유패션과장을 두루 거치며 소신과 강단으로 지역산업과 경제발전에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보 란(39)기업지원과장은 최연소로 중구 부구청장 직무대리로
06.17
경북도는 17일 구미시청에서 일과 돌봄 양립을 위한 경북도 일자리편의점 1호점인 구미지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자리편의점은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듯 간단하게 단기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 있는 제도로 일본 지자체 중 출산율 1위인 오카야마현 나기초(2019년 기준 합계출산율 2.95)의 일자리편의점에서 착안한 사업이다. 일자리편의점은 일과 돌봄 병행을 희망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공공 및 기업 등에서 최소 1일에서 최대 3개월의 단기 일자리를 제공한다. 도와 시·군이 행정과 재정 일부를 지원하고 돌봄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공공기관과 기업체 등이 협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자리는 우편물 작업부터, 민원 안내, 행정사무, 매장관리, 직업상담,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련된다. 주로 출산·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및 소규모 사업장 단기인력 지원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일자리 모집과 연결은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신청과 일자리편의점 현장 접수를 통
한수원과 사업화 협약 체결 신공항 산단에 에너지 공급 대구시 군위군에 소형모듈원자로(SMR)가 건설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17일 산격청사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TK신공항 첨단산업단지 내에 국내 최초의 ‘680㎿ 소형모듈원자로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SMR은 주요 기기를 모듈화해 공장 제작이 가능한 전기출력 300MW 이하의 원자로를 말한다. 대구시와 한수원은 지난 5월 제11차 전력기본계획안에 SMR 1기 도입이 발표된 이후 가장 먼저 SMR건설을 추진해 왔다. 시는 2년 전부터 군위군 신공항 첨단산단에 국내 최초의 SMR을 건설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원자력연구원, I-SMR 기술개발사업단 등과 논의한 결과, 안전성, 경제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외국 개발 모델이 아닌 우리나라의 혁신형 SMR(i-SMR)을 선택하고 여러 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이날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TK신공항 첨단산업단지 내에 SMR 사업화 및 건설을 위
‘AI·데이터 융합기반 개발사업’ 선정 기업·대학협력 지역 AI융합체계 마련 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공모한 ‘혁신거점 인공지능 데이터 융합과제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과 대학의 인공지능 기술 협력과 융합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기업의 인력과 기술 한계에 따른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기술혁신을 도모하는 것으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인공지능 전문기업 5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2026년까지 50억원을 들여 ‘협력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특히 지역 인공지능 기업의 인력 및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DGIST가 AI 연구역량을 집중해 산학 인공지능융합과제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의 융합과제는 보유기술, 데이터 우수성, 사업성 등을 평가해 최종 선정됐으며 A인공지능 요소 기술들을 접목하는 다양한 세부기술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브
06.14
베트남 최초 독립왕조와 각별한 인연을 가진 경북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 ‘화산이씨’ 유적지를 관광자원화하고 베트남과 교류협력의 매개로 활성화하는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이 국가차원의 문화교류협력사업으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경북도와 봉화군은 13일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 현장에서 K-베트남 밸리 조성 사업을 지자체 사업이 아닌 ‘국가 대 국가 문화교류 협력’사업'으로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정부와 베트남에 건의했다. 경북도는 이 자리에서 2025년도 역점추진사업으로 유적지 인근 창평저수지를 활용한 이색관광 활성화와 상업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관광 개발사업, 화산이씨 문화원형을 활용한 역사 문화 콘텐츠 개발과 디지털 복원 사업 등 2개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박현국 봉화군수의 요청으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부호 주한베트남 대사, 임종득 국회의원, 박영준 전 차관 등이 참석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가 가진 국내
06.13
대구교통공사가 12일 경산시를 방문, 올해 하반기 개통되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구간의 2개 신설역사 이름이 너무 길어 부르기 힘들어 역명 개정을 요청했다. 교통공사는 ‘부호경일대호산대’의 경우 “3개의 명칭 사용으로 길고 복잡해 이용객 불편이 예상되며 노선도과 안내시스템 일관성 유지도 곤란하다”고 밝혔다. 또 ‘하양대구가톨릭대’역은 "국철 대구선 하양역과 환승역인데도 도시철도 역명과 철도 역명이 달라 혼란스럽다는 민원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다. 도시철도 역명 제·개정 기준에 따르면 ‘환승역은 이용자 혼란방지 등을 위해 같은 역명을 사용하며 역 신설 등으로 새로운 환승역이 되는 경우 기존 역명을 사용한다’고 돼 있다. 실제 대구 1호선의 동대구역과 대구역 등 현재 국철과 환승체계를 갖춘 도시철도 역사는 동일 역명을 사용한다. 이 외에도 이들 2개 역명은 최대 7자까지 표출할 수 있는 전동차 객실안내 표시기 규격에도 맞지 않는다. 표시기에 필수적으로 노출되는
06.12
대구시 명칭·위치 일방통행 경북도 내부반발 의식 신중 지난달 17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제안하고 이철우 경북지사와 윤석열 대통령이 화답하면서 새로운 동력을 얻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지난 4일 행안부장관 지방시대위원장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등이 만난 4자회동에서 올해 말까지 관련 특별법을 제정하고 오는 2026년 7월 1일 통합자치단체를 출범시킨다는 추진일정에 합의한 상태다. 그러나 행정통합이 다시 공론화되면서 여기저기서 걸림돌이 나타나고 있다. 우선 홍 시장의 ‘정면돌파식’ 발언이 특히 경북 북부주민을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 시장은 경북도와 협의 없이 행정구역 명칭, 청사 위치 등을 밝혀 반발을 샀다. ‘통합은 대구광역시를 키우자는 것’ ‘경북이라는 지명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발언이 대표적이다. 지난 7일 발언도 문제가 됐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경북 통합의 핵심 과제는 도(道)를 집행기관으로 통합하고 안동에 북부청사
지난달 17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제안하고 이철우 경북지사와 윤석열 대통령이 화답하면서 새로운 동력을 얻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지난 4일 행안부장관 지방시대위원장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등이 만난 4자회동에서 올해 말까지 관련 특별법을 제정하고 오는 2026년 7월 1일 통합자치단체를 출범시킨다는 추진일정에 합의한 상태다. 그러나 행정통합이 다시 공론화되면서 여기저기서 걸림돌이 나타나고 있다. 우선 홍 시장의 ‘말’이 가장 큰 리스크다. 최근 홍 시장은 경북도와 협의 없이 행정구역 명칭, 청사 위치 등을 밝혀 반발을 샀다. ‘통합은 대구광역시를 키우자는 것’ ‘경북이라는 지명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발언이 대표적이다. 지난 7일 발언도 문제가 됐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경북 통합의 핵심 과제는 도(道)를 집행기관으로 통합하고 안동에 북부청사, 포항에 남부청사를 둬 …”라고 말했다. 당장 경북도청 신도시가 있는 예천군이 반
06.11
국·공립대 전국 최초 통합 사례 내년 3월 ‘국립경국대학교’출범 국립 안동대와 경북도립대의 통합이 최종 결정됐다. 교육부가 전국 최초로 국립대와 도립대의 통합을 승인함에 따라 이들 대학은 내년 3월부터 통합대학교로 출범하게 된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7일 국·공립대 통폐합 심사위원회에서 통합의 타당성과 통합 이후 특성화 계획 등에 대해 5차례 심의와 수시 서면심의에 따른 결과를 바탕으로 국립 안동대와 경북도립대의 통합을 최종 승인했다. 또 향후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을 추진해 통합대학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통·폐합 시기는 2025년 3월 1일, 통합 교명은 ‘국립경국대학교(경상북도종합국립대학교)’로 결정했다. 대학본부는 4처 1국 1본부를 설치하고 기존 안동대의 안동 캠퍼스에는 4개 단과대학, 도립대의 예천캠퍼스에는 1개 단과대학(4개 학과)을 두고 2025학년도 입학전형부터 총 1539명(안동캠퍼스 1429명, 예천캠퍼스 110명)을 선발하기로
환경부가 낙동강 상류 취수원 다변화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막판 의견수렴에 나섰다. 다만 구미시 의성군 등 낙동강 상류 지자체는 환경부 대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환경부는 10일 상주시에 있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낙동강 상류 9개 지자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대구시가 건의한 ‘맑은물 하이웨이 추진안’에 기술검토를 마친 뒤 대구시의 동의를 받아 대안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전문연구기관에 용역을 맡겨 안동댐 직하류에서 대구 문산·매곡정수장까지 총연장 110㎞ 정도의 도수관로를 연결해 안동댐물을 하루 63만5000톤 취수하는 방안을 환경부에 제출했었다. 환경부는 대구시 안을 검토한 결과, 안동댐물의 적정 취수량은 하루 46만톤으로 줄여 잡았다. 국가물관리기본계획(2021~2030년)의 최대 가뭄기준(이수안전도 100%)으로 물 수지를 분석하면 대구시 계획량에서 17만5000톤을 줄여야 하는
06.10
삶과 일자리에 문화가 결합된 공동 주거단지인 경북도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북도는 천년을 지향하는 건축 실현을 위한 8개 시·군(포항 경주 김천 구미 문경 경산 고령 성주)의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종합계획 수립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북도의 새로운 건축 정책인 천년건축 시범마을은 지역의 정체성과 혼이 담긴 예술작품이자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에 초점을 맞춰 ‘어떤 사람이 살게 되더라도, 시대가 변하더라도, 다시 짓게 되더라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닌 건축’을 하자는 목표로 추진 중이다. 도는 이를 위해 삶 일자리 문화가 결합된 주거단지로 사업부지 10만㎡ 이하, 50~100가구로 계획된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유형은 생산공동체형, 복합은퇴촌, 산업연계형 등으로 공공 및 민간 분야를 구분해 전문가의 자문과 의견을 수렴해 사업이 추진된다. 승효상, 김영준 등의 건축가가 설계 중인 ‘하회 과학자마을 조성사업’이 대표적이다.
2025년 11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을 두고 제주도와 인천시, 경북 경주시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세 도시 모두 차별화된 지역문화와 기반시설 등을 내세우며 APEC 정상회의 유치 의지를 다졌다. 지난 7일 진행된 유치계획 현장발표를 끝으로 모든 유치활동이 마무리된 만큼 이달 중 발표될 최종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주도는 20년 만에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도전장을 냈다. 2004년 경쟁에서 부산시에 밀려 고배를 마셨던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제주도는 7일 최종 발표에서 해녀 김형미씨가 해녀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해녀문화를 비롯한 제주 자연과 문화의 가치를 소개했다. 이어 오영훈 지사가 발표자로 나서 숙박시설 등 제주도의 준비 정도를 설명했다. 제주도가 대한민국 유일의 국제자유도시이자 2005년 국가 차원에서 ‘세계 평화의 섬’을 선언했고,
06.05
대구시교육청이 대구시와 9개 구·군과 손잡고 공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 인재 정주여건을 조성한다. 시교육청은 대구권역 ‘교육발전특구 실행계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실행계획은 지역늘봄과 영유아 교육지원, 국제인증교육과정(IB) 특구 운영 등 6개 분야 30개 세부과제로 구성돼 있다. 지역늘봄부터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한다. 경로당 아파트 공동체시설 등을 활용한 늘봄마을, 도서관 어린이 자료실과 강의실을 활용한 늘봄도서관, 한국어 교육을 특화한 다문화 학생 대상 늘봄 등이다. 순수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진로 트랙형 늘봄,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소외계층 특화형 늘봄도 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업무를 담당하는 부처를 통합하는 유보통합에 맞춰 시범사업도 함께한다. 시교육청은 기존 유아교육진흥원 기능을 확대해 영유아교육진흥원을 설립하는 등 기반시설을 확대해 유보통합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인증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는 교육국제화 특구 연계 등을 통해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