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7
2024
경주 보문관광단지 안에 있는 특급호텔의 한 객실이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계기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바로 경주 코모도호텔(개관 당시 조선호텔) 10층에 있는 ‘1114호’다. 10층에 있지만 객실번호는 1114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일에서 따왔다. 이 객실은 경주관광개발과 보문관광단지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한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깊은 인연이 있다. 1979년 4월 6일 호텔 개관 당시부터 ‘프레지덴셜 스위트’로 마련됐다. 현재 ‘프레지던트 박 스위트’로 개관 당시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있다. 최근 이 객실이 새삼 주목은 받는 것은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주요 회의장소가 바로 보문관광단지이기 때문이다. 경주는 보문관광단지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해 국내 개최도시 유치경쟁에서 인천과 제주를 제쳤다. 이 때문에 경주시 등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덕을 봤다는 말도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1971년 당시 우리나라 1
대구시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했다. 시는 오는 8월까지 대구시와 경북도가 행정통합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해야 9월초 정부 협의, 10월 시도의회 통과와 국회 의원입법 발의 등의 절차를 거쳐 늦어도 올해 말이나 내년 2월까지 법안 통과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추진 과정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행정통합에 가장 민감한 데는 경북 북부”라며 “이미 통합 법안은 경북도에 전달했고 경북도가 검토해 합의안이 마련되면 정부와 협의안을 가지고 시·도의회의 동의절차를 거쳐 늦어도 10월까지는 의원 입법으로 국회에 제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어 “경북 북부지역에 대한 대책이 공식 발표되면 북부지역에서도 아마 대폭 찬성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북도는 대구시안을 검토하고 보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대구시 안은) 벼락치기로 한 게 아니라 지난 2년간 권영
경북농기원·봉화군 협력 약용작물 재배기술 개발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16일 봉화군,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등과 ‘K-MEDI 전통의학실크로드 프로젝트 지원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 이날 협약식에는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박현국 봉화군수,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 등 이 참석했다. 이들 3개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지역 한약재를 이용한 공동연구개발 및 재배기술 상용화, 공동개발기술의 제품화 및 산업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봉화군은 풍부한 임야자원을 바탕으로 약용작물 재배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봉화약용작물연구소는 약용작물 표준화 연구를 추진해 농업의 스마트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한의대학교는 ‘K-MEDI’실크로드 프로젝트와 연계해 지자체와 함께 관련 산업의 해외 거점을 조성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및 해외 네트워크 강화, 교육과정의 수출과 지역 정주형 우수유학생 유치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지역과 대학,
07.16
경북도는 15일 경북도청에서 지역이 주도하는 이민 정책 선도를 위해 ‘경상북도 이민정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국내 외국인과 이민 정책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경북도가 추진하는 이민 정책에 대한 정책 자문과 전략 수립, 이민자 소통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출범식은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정책 관계기관, 시군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이민정책 기본계획 보고, 이민정책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공동위원장에는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이혜경 배재대 교수가 위촉됐다. ‘경상북도 이민정책위원회’의 출범은 지난 4월 발표한 경북도 이민정책 기본계획의 후속 조치다. 경북도 이민정책 기본계획은 외국인의 유입부터 정착까지 전주기별로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3대 전략, 9개 전략과제, 27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도는 지난해 1월 외국인 전담 부서인 ‘외국인공동체과’를 신설하고, 지역 특화형 비자 제도와 외
대구시장·환경부장관·안동시장 회동 대구시 제안 환경부 검토결과 공유 낙동강 상류지역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대구시가 제안한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공식 추진될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권기창 안동시장 등은 1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낙동강 상류지역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3자 면담을 통해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대한 환경부의 검토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안 논의와 사업 추진을 공식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가 제안한 ‘맑은 물 하이웨이’는 시민들이 수질오염사고 걱정없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안동댐 직하류에서 원수를 취수해 110㎞ 길이의 도수관로를 따라 대구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공급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하루 63만 톤 규모의 수량을 대구시에 공급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안을 환경부에 건의한 바 있다. 이에 환경부는 최대 가뭄 시에도 낙동강 상류지역의
‘아이디어스투실리콘 본사 개소 대구 ‘스마트드론기술센터’ 입주 대구시 1호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가 15일 대구에 문을 열었다. 대구시는 이날 미국 실리콘밸리 팹리스 ‘유니쿼화이’(Uniquify)가 대구에 설립한 ‘아이디어스투실리콘 주식회사(대표이사 김삼정)가 대구시청 산격청사 내 스마트드론기술센터 5층에 본사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2월 팹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아이디어스투실리콘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삼정 대표와 조슈아 리 대표가 공동 설립한 유니쿼화이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 반도체 설계자산(IP), 인공지능(AI0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경기도 성남, 베트남, 일본, 인도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유니쿼화이가 AI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집중하고 대구에 설립된 아디어스투실리콘은 시스템 반도체 설계와 반도체 설계자산(IP) 사업을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는 유니쿼화이 본사가 중점 추진하는 AI 기술
07.15
순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경북안전기동대가 각종 재난현장 복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안전기동대는 지난 2011년 6월 출범한 재난복구 민간단체다. 올해로 14년째 재난현장의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경북안전기동대는 현재 재난 관련 자격증 1종 이상을 보유한 134명의 대원이 활동한다. 또 1톤 탑차 1대, 차량용 윈치 1개, 고압세척기 4대, 발전기 4대, 수중 펌프 4대 등을 복구 활동에 투입하고 있다. 이 단체는 2010년 구제역을 비롯 동해안 폭설, 경주지진 등의 대형재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재난현장에 대응할 민간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국 최초로 꾸려졌다. 기동대는 그동안 재난현장 복구활동에서 눈부시게 활동했다. 지난해 예천 폭우 피해 지역에 14회에 걸쳐 583명이 출동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방역을 위해 10개 시·군에 연인원 1009명이 나가 방역활동을 맡았다. 안동 산불, 영덕 침수 등 각종
어린이 보듬밥상 프로젝트 자녀 밥 해결 저출생 해법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마을돌봄터(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에게 방학 중 급식비를 전액 지원하는 ‘어린이 보듬밥상’ 사업을 전격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5월 성주군과 6월 구미시에서 열린 저출생과 전쟁 현장 토론에서 초등 아동들의 도농 간 격차 해소를 위한 방학 중 급식비 지원과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한 마을돌봄터 이용 어린이 급간식비 지원 건의를 받았다. 마을돌봄터는 이용료 및 급간식비를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는데 특히 방학 중에는 급식비 부담이 늘어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된다며 이같이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마을돌봄터에 자녀를 맡기는 학부모들은 월 10만원의 이용료와 간식비를 내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어린이 보듬밥상 프로젝트의 첫 시작으로 82개 마을돌봄터 이용 어린이 2000명에게 방학 중 급식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지원금액은 1인당 9000원으로 여름과 겨울방학 60일
대학 병원과 협력 의료사각지역 지원 경북도가 대학병원과 협력해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도는 지난 12일 문경시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경북도내 6개 시군 농촌주민의 건강증진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농촌 왕진 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촌 왕진 버스 지원사업은 과소화되고 고령화된 농촌 특성에 맞는 의료 돌봄 복지서비스 확충하는 농촌 맞춤형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도는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신청에 6개 시군 10개소(구미2, 상주, 문경2, 성주2, 봉화, 울릉2)가 농촌 왕진 버스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2억4200만원을 확보했다. 지난해까지는 농식품부가 농업인 행복 버스 사업이란 이름으로 직접 추진했으나 올해부터는지자체가 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관단체는 농협이다. 도는 양질의 양·한방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북대학교병원(양방), 대구한의대학교 한방병원(한방) 2곳과 협약을 맺고 의
07.12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정상회의 경주 개최도시 선정은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풍요로움, 그리고 260만 경북도민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 낸 쾌거입니다.” 주낙영(사진) 경주시장은 지난 10일 내일신문과 만나 “남은 1년여 기간 동안 정부와 경북도 등의 지원을 이끌어내 지방중소도시에서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정상회의로 개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시장이 생각하는 APEC정상회의 유치의 초점은 경주시민들에게 있다. 과거 경주 경마장건설 백지화, 태권도 공원 무산 등으로 좌절하고 실망했던 경주시민들에게는 큰 위안이고 작은 보상이라는 것이다. 또한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유산을 지키면서 온갖 규제와 재산피해, 생활불편 등의 희생을 감수해온 경주시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준다는 의미도 있다고 강조한다. 국내 개최도시 유치전 과정에서 막판까지 경주유치의 발목을 잡았던 것은 숙박시설이다. 실제 경쟁도시들은 ‘경주시 숙박시설이 열악하다’고 공격해왔고, 경주시는 일반인에게 알
2017년 청송 지정 후 두 번째 2025년 유네스코 본회의서 결정 경북도는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2693.69㎢,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일원) 지정을 위한 유네스코 현장실사가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청송 신규 지정 이후 두번째 도전이다. 이번 현장실사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필수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지질 유산과 보전, 관리구조, 교육활동, 지질관광, 지역 협력 등에 대한 부분을 중점 점검한다.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그리스의 차랄람보스 파술라스와 인도네시아의 메가 파티마 로사나 등으로 구성된 현장 실사단은 11일 울진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센터에서 관리현황 보고를 받고 성류굴, 민물고기 전시관, 왕피천공원, 케이블카, 평해사구습지 등을 방문했다. 또 12일에는 영덕 신재생에너지 전시관, 영덕 해맞이공원, 포항제철초등학교, 봉좌마을, 여남동 화석산지를 방문해 지질학적 중요성과 탐방 기반 시설을 점
07.11
대구시와 경북도가 최근 지방의회의 의견을 무시하고 산하기관장을 임명하면서 ‘인사청문회 무용론’이 제기됐다. 최근 경북도에서는 경북행복재단 대표 임명을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경북도가 지난 1일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정재훈 경북행복재단 대표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자 경북도의회가 반발한 것. 임기진 도의원은 지난 4일 이에 대해 “지방의회 인사청문회 제도마저 무력화시킨 행정폭거”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지방의회 인사청문회가 구속력이 없다 할지라도 주민의 대의기관에서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면 도지사는 인사의 책임을 지고 유감 표명과 함께 임명 철회를 하는 것이 순리”라고 덧붙였다. 김대진 도의원도 “인사청문회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부분에 대해선 좌시할 수 없다”며 “경북도가 차후에 또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지침서를 공문으로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5월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씨가 서울여대 교수로 재직할 당시 여성 비하 발언 등으
여야의 차기 당권을 정하는 전당대회가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서울·경기, 대구 등 광역단체장들의 정치적 발언이 부쩍 늘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미래권력’으로 가는 길을 다지는 행보에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등의 발걸음도 덩달아 바빠지는 양상이다. 특히 여당인 국민의힘의 당권경쟁 구도가 윤석열 대통령과 관계설정에서 선명한 대립각을 보이면서 미래권력을 향한 여권내 경쟁을 앞당겨 부추기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에게 당권과 대선후보를 몰아주려는 대세 분위기에 김동연 경기지사가 도전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다. 이들 민선단체장이 서울시장 성공실적을 바탕으로 대선 지름길로 직행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례를 재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자치단체에서 구상하고 있는 정책과 정치적 비전을 미리 선보여 인정을 받을 수도 있지만, ‘성공한 단체장’ 평가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도 답해야 하기 때문이다. 역대
07.10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충남 논산에서는 침수된 승강기에 갇힌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경북 경산에서는 침수된 차를 확인하던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주택침수와 농작물침수 등 재산피해도 크게 늘었다. 10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충남 논산 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의 침수된 승강기 안에서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논산소방서는 이날 오전 2시 52분쯤 승강기 안에 사람이 갇혀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에 나섰으나 승강기 안에서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이날 오전 3시쯤에는 충남 서천군 비인면에서 토사가 집을 덮쳐 70대 남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사고원인 등에 대해 추가 확인을 하고 있다. 경북 경산에서는 9일 오전 5시 12분쯤 침수된 차량을 확인하던 40대 여성 택배기사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는데, 수색 이틀째 찾지 못하고 있다. 앞서 8일 오전 충북 옥천에서 옹벽 붕괴로 매몰돼
불법으로 보험금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요양급여 11억여원을 가로챈 의사와 간호사, 보험설계사 등 4명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방검찰청 환경·보건범죄전담부(남계식 부장검사)는 9일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진료를 하지 않고도 진료를 한 것처럼 꾸며 11억여원 상당의 보험금과 8200만원 상당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요양급여를 편취한 50대 여성의사 A씨와 40대 간호사 B씨를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사기 허위진단서작성 의료법위반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가짜환자를 모집해 소개한 50대와 60대 보험설계사 2명도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업무방해로 구속돼 법원에 넘겨졌다. 이와 함께 실제 진료를 받지 않고 보험금을 청구한 가짜 환자 94명도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게 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를 비롯 보험설계사 등은 화상치료수술 명목으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경우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쉽게 지급하는 허점을 악용해 보
대구 도심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신천’이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과거 조선시대(정조2년 1778년)까지만 해도 수마의 근원이었던 하천이 도시개발이 진전되면서 ‘친수’공간으로 변화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신천 수변공원화 사업은 주로 가창교 하류에서 금호강과 합류하는 침산교까지 도심구간에 사업이 집중됐다. 연간 600만명이 찾는 신천을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은 물론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에 지난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1269억원이 집중 투입된다. 이미 신천 둔치 상동교에서 성북교까지 구간은 느티나무 등 수목 1500여그루가 식재된 작은 숲으로 바뀌었다. 이른바 ‘신천푸른숲’에는 자연친화적인 흙길, 쌈지숲, 미니공원 등이 있다. 숲속 안전사각지대에는 올해 말까지 가로등 900개와 CCTV 22대를 추가로 설치해 밝고 안전한 산책을 보장한다. 수성교와 대봉교 사이에는 2500㎡ 규모의 생활밀착형숲 ‘실외정원’도 조성해 시민들이 사색과
10일부터 전국 공공앱 최초 업계 최저 수수료 15% 책정 거대 민간기업 플랫폼의 시장 독과점을 견제하기 위해 시작된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가 배달, 택시에 이어 ‘대리운전’ 서비스를 10일부터 개시했다. 대구시는 이날 “지역 대리기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인 ‘대구로 대리운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구로 대리운전’은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15%로 책정하고 공정배차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수수료 외에 별도의 가입비나 프로그램 사용료 등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대리기사들은 민간플랫폼의 호출당 20% 이상의 높은 수수료와 매달 부과되는 프로그램 사용료도 별도로 부담하고 있다. 또 영업 실적에 따라 기사 등급을 차등 분류하는 기사등급제를 실시해 등급이 낮은 기사에게는 금액이 적거나 먼 거리 호출만 노출하는 등의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 ‘대구로 대리운전’ 서비스가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하고
07.09
충북 옥천에서 산사태로 매몰된 주민 1명이 수색 11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주택과 도로, 농작물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호우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주택 6채가 반파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앞서 8일 오전 8시 44분쯤 충북 옥천군의 한 주택공사 현장에서 옹벽이 붕괴되면서 50대 주인 A씨가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굴삭기 2대를 동원해 흙더미를 제거하는 등 구조에 나섰지만 A씨는 사고 11시간 만인 오후 7시 40분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시설피해도 잇따랐다. 경북에서 주택 20채와 차량 1대가 침수됐고, 주택 5채는 산사태 등으로 반파됐다. 주택 반파는 충남에서도 1건 발생했다. 경북 상주·예천·의성·안동 등에서 83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정전·통신피해는 대부분 복구됐다. 이 밖에도 세종의 한 주택은 지반침하로 벽체가 기울어졌고, 경북의 돼지농장 1곳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농작물 664.5㏊
경북도가 울릉도 천연자원인 우산고로쇠와 해양심층수를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경북도는 9일 싱가포르 연구중심 국립대 난양이공대, 포항의 한동대 등과 울릉도의 천연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신산업을 발굴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한동대와 난양이공대 변환경제연구소 등과 함께 울릉도에 공동연구개발센터를 설립, 해양심층수 천연미네랄과 자연성분 및 고로쇠 수액을 활용한 고부가상품을 만들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6~7일 울릉도를 방문, 해양심층수와 우산고로쇠 등 천연자원의 부가가치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울릉도 방문에는 최도성 한동대 총장, 조남준 난양이공대 변환경제연구센터장 등 전문가들도 동행했다. 울릉도 해양심층수는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 아래에 흐르는 청정 수자원으로 수온을 항상 3℃ 이하로 유지해 해양생물에 필수적인 영양염류가 풍부할 뿐 아니라 유기물이나 병원균 등이 거의 없다. 특히 천연미네랄 등이 함유되어 먹는물 뿐만 아니라 기
07.08
홍준표 대구시장의 올해 상반기 직무수행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특히 7개 특·광역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갤럽이 실시한 올해 상반기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에 대한 대구시의 여론조사결과 분석자료에 따르면 홍준표 시장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긍정적 평가 56%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서울시 등 7개 특·광역시장의 평균 긍정평가는 55%였는데 이 가운데 홍 시장에 대한 긍정평가가 57%로 가장 높았다. 홍 시장에 대한 연령대별 긍정 답변은 30대가 7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70대 이상과 18~29세도 각각 60%로 평균보다 높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갤럽 조사를 보면 민선 8기 광역 단체장들의 2년 성과가 대부분 50% 지지율을 넘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라며 “그만큼 열심히 일했다는 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