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
2024
대구시민의 도심 쉼터이자 대표관광지인 수성못에 최대 2200명이 관람할 수 있는 다기능 수상공연장이 건립된다. 대구시는 최근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성은 대구 대표 관광자원인 수성못에 세계적 수준의 수상공연장을 구축해 지역문화관광산업의 상징물로 만드는 사업이다. 수성못 북서편 일원 수상에 8802㎡ 규모로 건립되며 정규 객석 1200석에 잔디석 1000석 등 2200석을 설치한다. 총 사업비는 3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와 수성구는 지난 3월 국제지명 설계 공모를 통해 ‘오피스박김’을 당선자로 선정했다. 수상공연장만의 특색 있는 공간연출은 물론 오페라 클래식 등 다양한 유형의 공연이 가능하고 공연이 없을 때는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오피스박김’은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도시계획과 조경설계 전문업체다. 대구시는 향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
10.24
경북도내 어디서나 1시간 이내에 대구경북신공항에 도착할 수 있는 교통망이 구축된다. 경북도는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철도 분야 핵심사업인 대구경북대순환철도와 신공항순환철도 추진을 핵심으로 하는 ‘경북 도로·철도 구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대구경북대순환철도는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가운데 연결되지 않은 구간인 문경~김천 구간과 봉화~울진을 연결하는 선로를 확보해 기존 노선과 함께 대구경북 외곽을 크게 도는 대순환 열차를 운영하는 계획이다. 총연장 485.5㎞에 2조44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신공항순환철도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서대구~의성 구간에 선로를 확보하고 기존 중앙선과 연계해 서대구~신공항~의성~군위~영천~대구 구간에 광역급행열차를 운영하려는 사업이다. 총연장 162.5㎞에 3조191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또 경북을 지나는 국가간선도로망계획 조기 완성을 목표로 남북 6개, 동서 4개 고속도로 사업을 발표했다. 남북은 김천~낙동, 군위~서안동, 읍내
10.23
대구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본청과 산하 사업소에 근무하는 공무직근로자 412명을 대상으로 최대 65세까지 단계적으로 정년을 연장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무직근로자는 본청과 산하 사업소에서 시설물 유지보수 및 장비관리, 상담, 상수도검침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대구시의 이들 공무직근로자의 정년을 현재 60세에서 최대 65세로 연장한다. 본청 소속 공무직은 현재 834명이나 이미 65세까지로 연장돼 있는 청소원 등을 제외한 412명이 새로운 정년 연장 대상이다. 대구시는 ‘대구시 공무직근로자 관리 규정’ 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2025년 상반기 퇴직자(12명)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출생연도에 따라 1965년생 61세, 1966년생 62세, 1967년생 63세, 1968년생 64세, 1969년생 65세로 정년을 1년 단위로 단계적으로 연장하며 기존 60세 정년이 도래하는 시기에 근로자가 정년 연장을 신청하면 별도의 심의 절차를 거쳐 정년을 연장한다. 대구시는 “현재 정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위한 중앙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 협의, 시·도의회 동의 등의 후속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빠르면 12월 이전에 행정통합안에 대한 시·도의회의 동의절차를 끝내고 중앙권한의 이양과 재정지원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2일 행정통합 관련 대구시,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원회 등 4대 기관장이 전날 발표한 7개 조항의 합의안을 설명하면서 향후 일정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4대 기관장 합의로 정부 각 부처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만든 후 대구와 경북이 특례로 요청한 249가지 사항에 대해 협의하게 된다”며 “11월 이전에 중앙정부가 통합 대구경북특별시에 넘겨줄 것을 모두 합의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중앙에 요청한 권한 이양과 특례사무는 분야별로 경제산업 50개, 도시교통 34개, 문화복지 25개, 산림환경 26개, 농수산 13개, 조직재정 34개, 기타 67개다. 이 지사는 “다음 달
23~26일 4일간 운영 실감비행 체험 기회 대구시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FIX 2024에서 ‘대구시 도심항공교통(UAM) 특별관’을 운영한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운영되는 이번 UAM 특별관은 ‘대구 UAM이 바꿀 더 나은 미래’ 라는 주제로 구성됐다. 대구시와 UAM 사업으로 협력 중인 SKT 컨소시움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엘리베이터 등 대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SKT컨소시움에는 SK텔레콤,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TMAP Mobility 등 4개사가 참여한다. UAM 특별관은 미국 조비에비에이션 UAM 기체 ‘S4’의 실물크기를 본떠 만든 가로 14m, 전장 7m의 대형 UAM 모형을 전시한다. 시민들이 직접 기체에 탑승해 New K-2에서 출발해 대구경북신공항까지 가는 노선을 8K 고화질 영상으로 실감 나는 비행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5인승급 AAM 상용기체용 통합형
급식단가 2천원 인상 내년 예산 6억원 편성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엄준욱)는 대구지역 소방서 소방공무원 급식 운영 방식을 변경하고 급식비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개선한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소방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다른 예산을 절감하더라도 급식 품질은 즉시 개선하라”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지시에 따라 급식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대책을 마련한 결과, 올해 남은 기간은 현장 대원들의 평균 급식단가를 기존 4110원에서 6110원으로 조정해 지급하기로 했다. 또 2025년부터는 소방급식운영 관련 예산을 6억원으로 증액해 평균 급식단가의 81%(3315원)를 인상한 7425원 수준으로 지급하고 조리 인력을 보강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급식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방공무원들에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등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현장 대응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은 현장
10.22
미래를 바꿀 혁신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가 오는 23~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22일 “‘FIX 2024’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ABB(AI, Big Data, Block Chain)분야의 최첨단 신기술과 산업을 총망라한 혁신기술 통합플랫폼”이라며 “463개 기업이 2071개 부스를 설치해 관련분야의 다양한 최첨단 혁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박람회 주제는 ‘혁신기술이 바꿀 더 나은 미래’다. 테슬라 현대모비스 ABB코리아 SK KT 등 글로벌 기업의 혁신기술 전시와 앤비디아와 로멜라 연구소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도 열린다. 대구시는 글로벌 트렌드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관에서는 테슬라 현대자동차 삼성SDI GM 등과 지역의 글로벌 자율주행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등이 참가해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등 콘셉트카를 비롯해 모터배터리
대구경북 통합 논의가 다시 급물살을 타게 됐다. 행정안전부의 중재안을 대구시와 경북도가 받아들이면서 2026년 통합을 목표로 재추진된다. 하지만 대구·경북 주민들이 통합안을 수용할 지는 미지수다. 특별법 국회통과를 위한 야당 설득도 풀어야 할 과제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이상민 행안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21일 대구경북 통합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 서문에는 대구시와 경북도는 상호 존중과 신뢰에 기반을 두어 통합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으며, 행안부와 지방시대위는 입법 절차와 행정·재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중앙정부의 사무와 재정을 적극 이양하겠다는 내용도 명시했다. 통합 지자체의 명칭은 대구경북특별시로 하고, 법적 지위는 수도인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을 부여하기로 했다. 그동안 대구시와 경북도간 이견을 보였던 시·군 권한 강화 문제도 합의했다. 기존 대구시와 경북도 관할 시·군·자치구는 통합 후에도 종전 사무를 계속해 수
10.21
대구시가 공공행정에 4대 과학기술을 본격 도입해 공공서비스 혁신, 시민편의 증진, 디지털 격차 해소 등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 대구시는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도시’를 표방한데 이어 현실과 가상의 디지털 세계를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까지 포함한 4대 과학기술을 행정에 적극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구독형 디지털 서비스로의 전환, 정보자원 플랫폼 공유·개방 확대, 오프라인 행정에 온라인 기술 융합 등의 과학행정을 기반으로 행정혁신, 시민행복, 미래도시 등 3개 분야 12대 실증 과제를 설정하고 기술 검증을 통해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행정 데이터 기반의 대구시 생성형 AI모델을 구축한다. 공무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120달구벌 콜센터에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AI콜봇’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AI 기술을 행정서비스에 활용한다. 또 버스노선 개편에 교통카드 연
10.18
경북도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의 우수작품 3편을 미국 영화제에 출품했다. 경북도는 지난 17일 시작해 24일까지 미국 뉴포트비치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25회 뉴포트비치영화제에 지난 6월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GAMFF)에서 선정된 대표작 3편을 출품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25회째를 맞은 뉴포트비치영화제는 199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오렌지카운티에서 처음 시작돼 매년 5만명 이상의 영화 팬과 업계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제 영화제다. 이번 영화제에는 전 세계 19개국에서 발굴한 장·단편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100편 이상이 상영된다. 경북도가 올해 뉴포트비치영화제에 선보인 작품들은 지난 6월 구미시에서 열린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대표작 3편이다. 개막작 ‘Witness’(목격자, 감독 양익준), 영화 부문 공모전 대상 수상작 ‘My Dear’(감독 김소희), 영상 부문 공모전 대상 수상작
10.17
전국 최초 화석 전문 공립박물관인 달성화석박물관이 16일 문을 열었다. 약 3주간의 사전 임시개관을 마무리하고 공식 개관해 본격 운영된다. 17일 대구 달성군에 따르면 화석박물관은 정부와 대구시 예산 75억원 포함 총 265억원을 투입한 대지면적 8980㎡, 건축연면적 6042㎡,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박물관은 국내외 화석 및 암석 2만여점, 보석원석 1000여점 등을 소장하고 있다. 공룡발자국 화석, 해양생물 화석, 스트로마톨라이트·삼엽충·고래뼈 표본 등 다양한 볼거리는 방문객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내부 시설은 상설전시실, 화석도서관, 교육체험실, 카페 및 기념품점, 다목적실 등으로 이뤄져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달성화석박물관 건물은 매력적인 내·외관 디자인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제33회 대구시 건축상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달성군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사전개관을 통해 내부를 공개했다. 이 기간 동안 유치
최근 5년 1660건 올해 현재 612건 경북도 공무원들의 국외 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전안전위원회 조승환 의원(국민의힘, 부산 중구영도구)은 17일 경북도 국정감사에서 지난 2020년부터 올해 9월말까지 공무원들의 국외 출장건수는 모두 1660건이라고 밝혔다. 연도별로는 2020년 48건, 2021년 3건 등이었으나 2022년에는 223건으로 늘어났고 2023년에는 774건으로 폭증했다. 또 올해 1월부터 9월까지는 612건에 달했다. 연도별 출장금액은 2020년 1억3700여만원, 2022년 814만원, 2023년 6억6790여만원, 2023년 20억735만원, 2024년(1~9월) 8억7820여만원 등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무원들의 해외 공무 출장이 사실상 막혔다가 2022년부터 대폭 늘어난 것으로 풀이됐다. 전체 출장건수의 97%에 달하는 국외출장이 2022년 이후에 몰렸다. 한편 경북도 공무원 현원은 9월말 현
10.16
경북도개발공사가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을 시행하면서 장기 미분양주택용지를 끼워 파는 ‘패키지 특약’을 적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방공기업 부담을 민간에 떠넘기는 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경북도개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경북도청 신도시 조성사업 2단계 중 첫 공동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한다. 764가구 규모를 10년 임대 이후 분양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공사는 ‘패키지특약’을 공사 설립 이후 처음 적용한다. 3000억원 이상인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에서 사업비 10%에 달하는 장기 미분양 주택용지를 끼워 파는 방식이다. 공사는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도의회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등과 관련 절차를 끝냈다. 지난 9월 초 현장설명회를 진행했고 계룡건설과 금호건설 컨소시엄 두곳이 제안서를 접수했다. 공사는 이들 중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해 오는 2028년 3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문제는 ‘패키지특약’이다. 당초 400억원대 규모를 계획했다가 민간기업에 과도
11월부터 40개 노선 583대 사고위험·운영지연 예방효과 오는 11월부터 현금없는 시내버스가 대폭 확대된다. 대구시는 다음달 1일부터 시내버스의 현금함을 철거하고 교통카드로만 요금을 지불하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가 40개 노선 583대 규모로 확대된다고 16일 발표했다. 시는 지난 7월부터 5개 노선 98대에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3개월간 시범 운영한 결과, 시범노선의 교통카드 미사용 승차객이 1.4%에서 0.17%로 현저히 감소했고, 전체 현금 사용 비율도 1.1%로 줄어들어 대부분의 승객이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전국 최초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보급으로 고령층에서도 ‘현금 없는 시내버스’에 큰 불편을 못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에 따라 ‘현금 없는 시내버스’의 조기 정착을 위해 시범운영 대수를 5개 노선 98대에서 40개 노선 583대로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대구시 준공영제 운행 대수의 37.2%에 해당된다. 시는
10.15
대구시와 경북도가 행정통합에 대한 정부의 중재안을 사실상 수용하면서 조만간 정부와 4자회동에서 최종 합의문이 확정될 전망이다. 15일 대구시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정부가 제안한 대구경북행정통합 중재안 6개항에 대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사실상 수용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도간 의견충돌로 무산위기에 몰렸던 행정통합이 다시 재개됐다.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 대구시, 경북도 등은 16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4자 회동을 갖고 최종 합의안에 서명하는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성사여부는 미지수다. 지방시대위 관계자는 “홍 시장을 설득해 경북 안동에서 4자 회동을 가지고 최종합의안을 확정하기로 했다”면서 “다만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16일 오전 부산의 부마민주항쟁기념식에 참석하는 일정이 있어 성사될 수 있을 지는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이상민 장관, 우동기 위원장 등이 만나 최종합의문에 서명하게 되면 추후
온열질환자 하위권 17개 시도 중 16위 폭염이 두달 가까이 지속됐던 올 여름 ‘대프리카’라 불리는 대구시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폭염대책 전담팀을 확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풀이한다. 대구시는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달까지 운영한 폭염종합대책 결과 온열질환자가 지난해보다 13.6% 증가한 67명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세종시 다음으로 낮은 순위다. 시는 지난 7월 22일부터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상향했고 13개 부서에서 운영 중인 폭염대책 전담팀에 체육 도시안전 2개 부서를 추가해 15개로 확대해 72일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했다. 9개 구·군과 함께 폭염경보 발효기간 동안 유동인구가 많은 경상감영공원 청라언덕역 등 13곳에서 17회에 걸쳐 병입 수돗물인 ‘청라수’를 나눠줬다. 이기간 자원봉사자만 연인원 1705명이 참여했고 청라수 10만3300병을 공급했다. 폭염대책 전담팀은
10.14
지난 8월말 이후 무산위기에 몰렸던 대구시와 경북도의 행정통합이 정부의 중재로 재개될 전망이다. 14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양 지자체는 지난 11일 열린 실무회의에서 정부가 마련한 중재안에 합의했다. 정부 중재안에 따르면 통합지방자치단체는 ‘대구경북특별시’로 하고 법적 지위는 광역시와 도를 통합한 취지를 고려해 수도인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으로 설정했다. 통합특별시의 시·군·자치구는 통합 후에도 종전 사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통합의 실질적인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 산업육성 균형발전 광역행정 등에 관한 종합계획 수립 및 총괄 조정 집행 기능을 부여했다. 통합특별시의 청사 사무소는 현재 대구시 청사와 경북도의 안동과 포항 청사를 활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각각의 청사는 청사 소재지별 지역특성을 고려해 기능을 배분하고 청사 소재지에 따라 관할범위를 별도로 설정하지 않기로 했다. 경북도가 문제 삼았던 포항의 동부청사는 ‘포항의 청사를 활용한다’로 실무회
10.11
‘혁신기술이 바꿀 더 나은 미래’ 주제 23~26일 엑스코에서 신기술 선보여 앤비디아 메타 아마존 등도 참여 미래 신산업과 신기술 교류의 장이 대구에서도 열린다. 대구시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미래혁신기술박람회 ‘FIX 2024’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시가 올해 대구형 ‘CES’를 지향하며 처음으로 개최하는 ‘FIX 2024’의 주제는 ‘혁신기술이 바꿀 더 나은 미래’다. 미래신산업과 신기술이 총망라돼 진행되는 FIX 2024는 엑스코 동관과 서관, 야외전시장, 회의실 전관 등에서 열린다. 국내외 혁신기업 463개사가 2071개의 부스를 설치해 진행된다. 대구시는 지난해까지 개별적으로 개최한 미래모빌리티엑스포, ICT융합엑스포, 로봇산업전 등을 통합하고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아레나’를 신설해 미래모빌리티·로봇·AI(인공지능)·ICT(정보통신기술)등 미래 첨단산업분야 혁신기업들을 결집했다. 미래모빌리티엑스포는 UAM(도심항공교통), 전기
10.10
경북도가 농촌의 최대 현안 해결에 소매를 걷어붙여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식량자급률 향상, 지방시대 농촌 활성화, 농가소득 증대라는 세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추진한 ‘경북형 농업대전환’ 성과가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북도 농업대전환은 ‘땅을 가진 농민이 도시근로자보다 왜 소득이 낮은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도는 농업의 기본 틀을 바꾼다는 목표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농업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경북민생토론회에서 농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체계라는 평가를 받았다. 중점 사업은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추진하는 ‘들녘특구’다. 농지의 규모화와 이모작 기계화를 통해 식량자급률 향상은 물론 농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밀밸리 식량작물 경축순환 3개 유형으로 4개 특구가 추진되고 있다. 도는 “청년 중심 공동체를 만들고 땅을 가진 고령 농가는 주주로 참여한다”며 “공동체가 농지경영을 맡고 소득은 배당형식으로 지급하는 주주형 공동영농
10.08
경북도 중장년층 대상 소득·자연·웰니스 유형 경북도가 산림자원이 풍부한 영양군에서 중장년층이 인생 2막을 준비하도록 지원한다. 경북도는 산촌생활 체험과 안정적 정착까지 지원하는 ‘중장년 대상 경북형 귀산촌’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화되고 있고 지난해 귀산촌인 중 절반 이상이 중장년층이라는 점을 고려해 40~64세 국민을 공략하는 ‘4060+ 케이(K)-산촌 드림’을 계획했다. 특히 초기 투자비와 이웃과 소통 등 문제로 망설이는 중장년층이 임대료만으로 산촌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첫 대상지는 영양군이다. 산림면적이 80% 이상인데 국내 최대규모 자작나무숲은 ‘국가 명품 숲’으로 선정됐다. 전국 최대 산나물 생산지이기도 하다. 반면 인구는 9월 말 기준 1만5000여명 남짓으로 울릉군을 제외하면 가장 적다. 도는 소득형 자연형 웰니스형 3개 유형 마을을 조성한다. 소득형인 ‘산채 스마트팜 혁신단지’는 일월면 일대에 예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