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
2024
경북도, ‘K보듬 6000’ 1호점 올해 7개 시·군 53개소 예정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 핵심 돌봄 대책인 ‘K보듬 6000’이 시·군 현장에 정식 가동된다. ‘‘K보듬 6000’은 1년 365일 동안 하루 16시간 정도로 약 연간 5800여 시간 아이를 돌본다는 육아천국의 축약어다. 경북도는 8일 경산 하양우미린에코포레아파트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슬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 조현일 경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보듬 6000’ 1호점을 개소식을 개최했다. 경산 ‘K보듬 6000’ 1호점은 아파트 1층에 영유아 돌봄 시설인 시립하양에코어린이집, 초등 돌봄 시설인 에코포레마을돌봄터, 공동육아 나눔터, 독서와 휴식을 위한 에듀센터, 재능 나눔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는 체육관, 어린이 안전 놀이터 등을 완비하고 있다. 과거 온 마을이 함께 아이를 돌보던 문화를 현대 아파트 거주환경에 맞게 새롭게 재구성해 온마을 공동체가 아이를 안전하게 함께 돌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것이
10.07
대구명물 납작만두와 컵떡볶이 등을 대표주자로 내세운 대구식품(D-푸드)이 처음으로 미국시장 진출에 나서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았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준표 대구시장 등으로 구성된 대구시 미국 시장개척단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51회 한인축제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대구식품과 대구 대표 축제인 치맥축제를 홍보하고 지난 1일에는 미주 지역 바이어 30개사가 참가한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대구시가 해외 한민족 최대 축제인 LA 한인축제에 참가한 것은 미국 등 해외시장 수출을 통한 대구 식품산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대구시는 올해 처음으로 LA한인축제에 대구식품 공동홍보관을 운영했다. 이날 대구 대표음식으로 꼽히는 납작만두, 컵떡볶이, 한과, 과일가공식품 등을 생산하는 16개 식품업체들은 3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완판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위군의 일월한과는 축제 첫날 1400만원어치의 제품
10.04
홍준표 시장 메타에 안경테 생산 요청 세계최대 투자사 ‘PNP’ 대구투자 유치 대구시가 미국 실리콘밸리 빅테크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함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표철수 엑스코 사장 등으로 구성된 대구시 방문단은 지난달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있는 메타와 PNP본사를 잇따라 방문해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PNP와 대구지역의료 스타트업 기업인 ‘엠에이아이티’(MaiT·대표 이시욱 계명대 동산병원 정형외과 부교수) 간 투자협약식도 열렸다. PNP가 서울 소재 기업 2개사에 투자한 적은 있지만 국내에서 대구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MaiT’, PNP투자 직후 ‘TIPS’ 선정 PNP는 협약에 따라 엠에이아이티의 미래 기업가치를 400만 달러(약 53억원)로 보고 초기 투자금으로 5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엠에이아이티는 2022년 3월 계명대 첨단산업지원센터에 창업한 스타트업기업으로 고관절 이형성증(DDH) 인공지능 진단
‘2024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 4~6일 ‘갓’에서 패션모자까지 경북도와 상주시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상주 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2024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로 열리는 모자축제는 세계적인 ‘OTT’플랫폼 흥행작인 킹덤의 ‘갓’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계기로 세계전통모자를 주제로 하는 국내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 OTT(Over The Top)는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원할 때 방송을 보여주는 VOD 서비스를 말한다. 상주모자축제는 국내 유일 세계모자축제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4일 개막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박성만 도의회 의장, 강영석 상주시장, 임이자 국회의원, 안경숙 시의회 의장, 주한 외교사절단 등 주요 내빈 130여 명과 관람객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시민 주제공연, 불꽃드
09.30
대구시가 미국시장 개척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대구시는 지난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코드라 LA무역관에 지역기업의 미국시장 개척과 현지진출 기업의 지원을 전담할 대구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표철수 엑스코 사장, 김영완 주LA 총영사관, 박근형 코트라 LA무역관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은 대구시의 수출액 규모 2위인 중요한 수출 대상국으로서 현지에서 지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이번에 처음으로 미국 내 사무소를 열었다. LA는 미국 전체 거주 한인 200만명의 16%가 넘는 약 33만명이 거주하는 미국 내에서 한인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다. 현재 대구시는 LA사무소를 포함하면 중국 상하이, 베트남 호치민 등까지 모두 3개의 해외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올해 말에 중국 청두시에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홍 시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LA를 중심으로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빅테크 기업과 대구
09.24
대구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건설 사업추진방식을 공영개발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해 올해말까지 최적의 사업방식을 결정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날 동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추진해온 사업비 전액을 민간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조달하는 민관공동개발사업(SPC)과 민간 PF에 공적기금을 일부 조달하는 방식(SPC), 대구시 자체 공영개발사업방식 등 3가지 방식의 장단점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군공항이전사업의 시행자인 대구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민관공동 특수목적법인(SPC)를 구성해 사업대행자를 선정하는 방식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금융시장의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고 부동산시장 냉각에 따른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민간사업자 공모가 난관에 봉착했다. 시는 이에 따라 사업비 전액을 민간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조달하는 민관공동 SPC방식 외에 민간 PF조달과 공적자금을 일정부분 투입하는 방안과 직접 시행하는 공영개발방식 등을
전국이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지역마다 다양한 축제·행사가 넘쳐난다. 지자체들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여러 행사를 한데 모아 지역 대표축제로 브랜딩하고 있다. 지역축제를 통·폐합하고 집중시켜 시민들이 찾기 쉽고 국내외 관광객이 오래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축제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9~10월에 산발적으로 열렸던 17개 축제·전시행사를 묶어 ‘페스티벌 시월’로 이름 붙이고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을 꾀한다. 10월 1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시월’ 개막식을 시작으로 부산국제록페스티벌(4~6일, 삼락생태공원) 부산국제영화제(2~11일, 영화의전당 등) 수제 맥주 마스터스 챌린지(5~6일, 벡스코)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9월 30일~10월 2일, 벡스코) 등이 부산 전역에서 개최된다. 부산시는 관광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티켓 개발, 통합입장권 도입, 지역호텔과 공동 해외마케팅 등을 진행했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10월 한달간 외
경북도가 도내 시군 주민의 건강증진을 통한 건강수명을 높이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 자체 인공지능(AI) 건강수명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고 지역 시군 보건소 실무자들의 건강증진사업 세부 목표 수립 역량을 키우고 교육을 진행했다. 나아가 도내 시군 주민주도형 건강마을사업을 지원하는 등 주민의 건강증진을 통한 건강수명 확대와 지역 격차를 줄이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4일 윤성용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정부의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의 비젼은 모든 사람이 평생 건강을 누리는 사회”라며 “경북도민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것이 도의 역할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도민의 건강증진과 건강수명 늘리기 위한 정책수립에 주요 도구로 건강수명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윤 과장에 따르면 시군 보건소는 지역 보건의료 계획부터 다양한 주민건강증진 사업 계획을 매년 수립한다. 지역의 주요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의 지역건강통계, 건강보
우리나라는 최근 노인인구 1000만명을 넘어섰고 내년 초 전체 인구 중 노인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사회는 일본과 더불어 높은 기대수명(2021년 83.6세)을 보인다. 수명이 늘어나는 배경에는 영양과 위생상태가 크게 개선되고 전쟁이나 전염병 창궐에 따른 피해가 거의 없음과 보건의료자원(인력과 기술)의 발달이 주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70년 이상 이런 조건에 부합하면서 높은 기대수명에 도달했다. 하지만 병든 시기가 13년이나 돼 ‘유병장수시대’가 됐고 앞으로 더 심해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개인 삶의 질은 떨어지고 높은 의료비와 돌봄 소득 등 부담 증가는 사회적 난제로 등장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1~2030)을 발표하고 건강수명을 2030년까지 73.3세로 늘리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건강수명을 늘리는 것은 결국 주민의 참여가 중요하다. 건강수명에는 개인의
09.23
“현재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지역균형발전논리와 지방소멸의 대안이라는 명분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경북의 시장·군수는 물론 도민들의 의견 수렴과정도 없이 너무 급하게 서두르고 있습니다.” 권기창(사진) 안동시장은 지난 19일 내일신문과 만나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권 시장은 “지난 2016년 2월 경북 북부권 균형발전을 위해 대구 소재 경북도청을 안동으로 이전하기까지 40년 이상 걸렸고 이전한 지 10년도 안됐다”며 “대구시와 경북도의 통합도 긴 호흡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경북도청 이전은 1981년 대구시가 직할시(광역시)로 승격돼 분리될 때부터 논의됐으나 2006년 김관용 경북지사의 공약으로 채택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2008년 도청이전 후보지가 안동시로 정해졌고 새롭게 청사를 마련해 이전한 것은 2016년 2월이었다. 그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대구시와 달리 경북도내 22개 시·군의 이해관계가 너무나 복잡해 성사되기 쉽지 않다”며 “시
09.20
대구 도심 5개 군부대의 통합 이전 유치전이 4파전 양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당초 유치전 참여가 예상됐던 칠곡군이 전면중단을 선언해서다. 칠곡군은 19일 군부대유치 범군민위원회 회의를 열고 대구시가 통합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군부대의 유치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범군민위원회는 “특정 지역 선정을 위해 최초 계획에도 없었고 주민 동의가 필수적인 공용화기 사격장을 포함시켜 군부대 이전 사업이 안보가 아닌 특정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도구로 전락했다는 판단해 유치전에서 하차한다”고 했다. 대구시는 지난 7월 애초 계획에 없었던 축구장 1580개에 달하는 1043만㎡ 규모의 공용화기 사격장 후보지 제출을 갑자기 요구했다. 칠곡군은 이에 대구 군부대의 군위군 이전을 시사한 홍 시장의 발언에 대한 해명 요구와 함께 주민 여론 수렴에 나섰다. 군은 군의회 간담회와 이장 회의를 통해 여론을 수렴한 결과, 주민 90%가 대구 군부대 유치 중단에 찬성하자 유치 포기
대구시, 4자 실무회의 두번 불참 20일 회의에 행안부·경북만 참석 대구시와 경북도의 의견차이로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몰린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정부 주도로 관계기관 실무회의를 구성해 재논의에 들어갔으나 공회전만 거듭하고 있다. 20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대구시가 지난달 제시한 최종합의문에 대한 경북도의 공식 답변이 없다며 불참하고 있어 대구를 제외한 행안부 지방시대위원회 경북도만 모인 3자 회의만 열리고 있다. 행안부 지방시대위원회 경북도 등은 지난 12일에 이어 20일 서울에서 2차 관계기관 실무회의를 개최한다. 대구시는 지난 회의에 이어 이날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다만 대구시는 이날 오전 행안부와 별도로 만나 대구시의 의견을 전달한다. 또 이날 회의에는 지방시대위원회도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최근 황순조 기획조정실장과 박희준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장을 보내 경북도에 제시한 최종 합의서에 대해 설명하고 경북도가 합의서에 대해 문서로 답변을 주지 않아 행정통
09.19
경북도의 지역특화형 비자제도가 외국인 우수인재를 인구 감소 지역에 정착시키는 지역이민정책으로 자리잡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4월부터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추진한 결과, 9월 현재 지역우수인재 241명과 동포가족 75명을 15개 시·군에 각각 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베트남 134명, 네팔 33명, 우즈베케스탄 20명 등 10여 개국 출신이다. 경북도가 올해 지역우수인재로 배정받은 인원은 700명으로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도가 추진하는 ‘지역특화형 비자제도’는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며 취업하는 조건으로 우수한 외국인의 지역 정착을 장려해 생활 인구 확대, 경제활동 촉진,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실현을 위한 것이다. 도는 2023년 5개 시·군(영주 영천 의성 고령 성주)에서 시작했으며 올해는 도내 전체 15개 인구 감소 시·군(안동 영주 영천 상주 문경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봉화 울진 울릉)으로 확대해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09.14
행정통합과 신공항건설을 두고 대구시와 경북도의 갈등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의 신공항 입지를 변경하는 ‘플랜B’ 발언에 그동안 말을 아꼈던 이철우 경북지사가 맞대응하며 정면충돌했다. 이 때문에 행정통합은 중단됐고 신공항건설 사업도 삐거덕거리며 위기를 맞고 있다. 이 지사는 12일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 시·도민이 함께 피땀흘려 만들어온 성과물로 홍준표 시장 한 사람이 이래라 저래라 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홍 시장을 직격했다. 이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홍 시장의 돌출발언과 일방적 공격에 대해 진흙탕 싸움으로 비쳐질까 정말 많이 참았다”며 “대구시장 말 한마디로 공항입지를 변경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왕조시대에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대구시장이 마치 의성군 때문에 신공항이 추진되지 않는 것처럼 비난하고 경북도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고 여론전을 펼치는 것은 대구시가 추진 중인 신공항건설 SPC 구성이 차질
09.12
대구시가 경북도와 관련된 신공항 건설사업 등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독자적인 계획을 발표해 파장이 예상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입지와 관련 “올해말 신공항 기본계획고시 전에 플랜B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 시장의 플랜B는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기존 방안 대신 군위군 우보면에 짓는 방안이다. 홍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자칫 사업자체가 표류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의성군이 지난해에 합의문과 다른 주장을 한 뒤 1년을 기다려 주고 4500억원이 더 들어가는 화물터미널을 의성에 해주자고 했는데도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한다는 뜻이다. 홍 시장은 지난해 10월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을 밝힌데 이어 지난 10일 산하기관장회의에서 신공항 입지변경 내용의 ‘플랜B’를 언급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또 비용문제도 언급했다. 대구시가 의뢰한 용역결과에 따르면 SPC(특수목적법인)로 하면 이자만 14조8000억원이 들어 전
09.11
대구시가 반도체 설계전문기업 ‘팹리스’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시스템 반도체산업의 핵심거점도시 도약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민선 8기 이후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 팹리스 지원과 유치 등을 추진해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설계하는 세계시장점유율 1위인 ‘엔비디아’와 같은 팹리스(Fabless) 업체를 유치해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 발판을 마련하고 대구경북신공항 첨단산업단지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해 거대 남부경제권 형성을 추진한다는 게 대구시의 구상이다. 시는 그동안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인력 양성 및 지역 대학 내 기반 구축을 본격 추진했다. 지난 5월에는 경북대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이 선정되면서 장비 ‘오퍼레이터’에서 석·박사급 인력까지 연간 1750명의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인력양성 체계를 완성했다. 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는 기업전용
09.10
대구시가 재원부족 등으로 지지부진하던 신청사 건립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구시는 9일 체계적이고 신속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안중곤 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청사건립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 업무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간부회의에서 진단 구성을 지시한 지 7일만이다. 시는 이날 19명으로 구성된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에서 직원 2명을 차출하는 등 모두 2개팀 7명으로 신청사건립추진단을 꾸려 신청사 설계와 재원조달 등 신청사 건립업무를 전담하도록 했다. 시는 2019년 12월 시민공론화위원회를 통해 달서구 두류정수장 부지를 신청사 건립지로 확정했지만 그동안 건립재원 확보의 어려움으로 정상적으로 추진하지 못했다. 대구시는 민선 8기 홍준표 시장 취임이후 공유재산 매각을 통한 신청사 건립 재원을 확보하기로 하고 매각대상 재산을 발굴해 왔다. 그 결과 시는 성서행정타운(1200억원) 중소기업제품판매장(800억원) 범어공원(1000억원) 등
09.09
지난달 27일 중단됐던 대구시와 경북도의 행정통합이 중앙정부의 중재로 재추진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일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중앙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파행사태를 중재하며 다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장이 발 벗고 나섰다. 우동기 위원장은 통합추진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몰리자 대구시와 경북도는 물론 시의회·도의회와 잇따라 접촉하며 꺼진 통합추진의 불씨를 되살리는데 앞장섰다. 그는 지난 4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중앙정부 주도의 통합 재논의 입장을 전달하고 동의를 구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홍 시장에게 “지방행정조직의 대혁신이고 국가대개조사업을 시·도간의 합의 불발로 행정통합 논의 자체를 끝내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이견을 보이고 있는 핵심쟁점에 대한 협의는 시·도가 계속하고 통합 논의는 중앙정부 주도로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홍 시장은 이에 대해 “중앙정부가 중재하는 일을
09.06
올해도 대구퀴어문화축제를 두고 대구시와 축제 주최측 간의 갈등이 우려된다. 6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퀴어축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28일 대구시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축제를 개최한다는 집회 신고를 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5일 주최 측에 “지난해에 이어 시민들에게 극심한 교통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장소를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다른 곳으로 변경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경찰은 축제 조직위원회에 집회제한 통고 처분을 내렸다. 대구중부경찰서는 왕복 2개 차로 중 1개 차로와 인도 일부를 사용하도록 했다. 또 나머지 1개 차로는 축제 당일에도 대중교통 운행이 계속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집회의 자유도 보장하고 시민 통행권도 보장하는 방안을 고려해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축제 조직위는 경찰의 제한 통고조치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구시의 장소변경요구에 대해 “절대 불가하다”고 반발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공공도
대구시민들의 도심 쉼터이자 관광명소인 수성못 일대에 예정된 대규모 관광명소화 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수년간 송사를 벌인 수성못 소유주인 한국농어촌공사의 사용허가에 대한 확답없이 대구시와 수성구가 대형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5일 수성구와 대구시의회 등에 따르면 전경원 시의원은 최근 대구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의 대표 관광명소인 수성못 일대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농업생산기반시설 사용허가 등 농어촌공사와 사전협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 시의원은 이어 “농어촌공사는 감사원 후속조치로 수성못에 대한 용도 폐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성못 개발 문제 해결을 위해 대구시 수성구 농어촌공사가 참여하는 ‘3자 협의체’를 구성해 수성못 사용허가 등에 얽힌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대구시와 수성구는 수성못 경관을 활용해 국제적 수준의 수상공연장, 수성못과 들안길을 연결하는 수성가교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