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6
2025
“더 가깝고 편안한 공간에서 더 빨리 해결해드립니다.” 경북 구미시 원스톱민원팀이 지난 4일부터 별관 1층에서 본관 1층 민원실로 이전해 시민들의 민원해결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체계적인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구미시는 민원인의 접근성을 높이고 이동동선을 최적화하기 위해 본관 1층의 기존 카페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민원실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구미시 원스톱민원팀은 지난해 7월 경북에서 처음으로 신설됐다. 구미시는 시민들의 민원이 많은 세무 복지 토목 건축 분야의 전문가 6급 팀장 4명을 전진 배치했다. 시는 민원실에는 수직정원과 휴게공간은 물론 수유실, 다용도실, 회의실 등을 갖춰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 공간 재배치를 통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업무의 연속성을 강화해 민원 처리 효율성을 높였다. 구미시 원스톱민원팀은 지난해 장기 미해결 민원 등 32건 중 29건을 해결하며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특히
03.05
대구도심의 군부대 5곳이 동시에 대구시 군위군으로 이전된다. 대구시는 5일 국방부가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로 선정해 통보한 대구시 군위군, 경북도 영천시와 상주시 등 3곳을 대상으로 평가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대구시 군위군 우보면 나호리 일대를 최종 이전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구 군부대 이전지는 1단계로 국방부가 ‘임무수행 가능성’과 ‘정주환경’ 평가를 거쳐 예비후보지를 선정하고, 2단계로 대구시가 ‘사업성’과 ‘수용성’ 평가를 거쳐 최종 이전지를 선정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대구정책연구원은 4일 군부대 이전과 관련 11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고 예비후보지인 3곳에 대한 최종 평가를 진행했다. 군위군은 이날 평가에서 사업성에서 57.28점, 수용성에서 37.75점을 받아 최종 95.03점을 받아 최종 이전지로 선정됐다. 경쟁 지자체였던 영천시는 82.45점, 상주시는 81.24점을 받았다. 군위군은 특히 사업비를 최소화할 수 있고 인허가 절차
“저는 지나가는 바람입니다. 대구시의 주인은 공직자 여러분입니다.” 지난 2022년 7월 홍준표 대구시장이 첫 출근길에 밝힌 취임 일성이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이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당시부터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공직사회 변화와 혁신’이 민선 8기 3년차에 접어든 지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홍준표발 변화와 혁신 바람이 대구시를 역동적인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고 시는 민선 8기 구호처럼 ‘파워풀 대구’로 거듭났다”며 “그 역동성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지며 대구혁신과제 ‘100+1’을 완성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신상필벌 원칙, 발탁승진 확대 = 대구시는 홍 시장의 강력한 조직 장악력을 바탕으로 인사분야에 있어 ‘신상필벌 원칙’을 확립했다. 공직사회 기본인데도 그간 잘 이뤄지지 않았다. 민선 8기 들어서는 잘못한 공무원에 벌을 줬다가도 오해가 풀리거나 성과를 내면 상을 주는 사례가 줄을 잇는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4일 시도지사협의회 이름으로 발표한 지방분권형 개헌안에 다른 시·도지사들이 일제히 반대하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졌다. 개헌안에 대통령 불소추 관련 조항과 선거관리위원회를 행정부에 두는 조항을 포함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개헌 시기와 관련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을 가정한 듯한 내용까지 끼워 넣어 논란을 키웠다. 5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도지사협의회장 자격으로 4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발표한 지방분권형 개헌안은 사전에 시·도지사들을 포함한 4대 협의체의 사전 동의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자리에 조재구(대구 남구청장)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과 김현기(충북 청주시의회 의장)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이 함께 했지만, 이들 역시 각자 속한 협의회의 사전 논의 없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이날 발표한 개헌안에 대해 “시도지사협의회가 제안하고 지방 4대 협의체가 뜻을 함께 하는 개헌안”이라고 밝혔지만 사실이 아니었던 셈이다. 결국 이날 발
신규 발굴 이용홍보 추진 쓰레기 봉투 등 물품 지원 대구시가 5일 고물가 대책의 일환으로 물가안정에 모범업소인 ‘착한가격업소’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소비자에게 주변 상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가안정 모범업소로 2011년부터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2월말 현재 대구에는 427개의 업소가 지정돼 있으며 업종으로는 외식업 341개소, 이·미용업 72개소, 세탁업 6개소, 목욕업 등 기타 8개소가 있다. 대구시는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들의 부담을 완화하는데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해 신규 업소 발굴에 지속적으로 나선 결과, 2023년말 338개이던 업소가 2024년말에는 427개소로 26.3% 증가했다. 시는 또 올해 550여 개소를 목표로 ‘착한가격업소’ 신규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와 업소 수 확대를 위해 SNS 홍보 및 이용 캠페인 등의 온·오프라인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가맹점 수를
03.04
경북지역 특화 모펀드 운영 대규모 벤처투자 재원확보 경북도는 4일 중소벤처기업부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에 최종 선정돼 ‘경북 지방시대 벤처펀드’ 자금 10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 1차 정시 모태펀드 출자 사업의 지방시대 벤처펀드 분야에 신청했다. 이 펀드는 정책 효율성 제고를 위해 투자재원 공급은 정부가 하고 투자의사 결정과 운용은 전문기관 ‘한국벤처투자’가 담당한다. 투자 재원은 정부의 모태펀드 600억원과 경북도 60억원을 비롯 경북도내 지자체(포항시 15억원, 구미시 15억원, 경주시 15억원, 경산시 15억원)와 지역 금융·기업 등 1000억원 규모로 마련됐다. 경북도는 이 투자재원으로 오는 7월 중 모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이어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모펀드운영위원회가 설치된 후 자펀드의 수, 규모, 주목적 투자 대상 등 경북에 특화된 펀드로 운영된다. 도는 스마트 제조 산업을 위한 스마트 첨단 제조 펀드와 스타트업에 유리한 조건부 지
02.28
경북도는 27일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특별법과 해상풍력 특별법,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특별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첨단산업 육성과 에너지 수급 안정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망확충법은 전력 사용량이 많은 반도체 클러스터, AI(인공지능)산업, 데이터산업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송전선로, 변전소 등 국가전력망 확충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는 특별법이다. 경북도는 이 법안 제정에 따라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포항, 구미)를 중심으로 국가기간 전력망의 설비를 확충토록 정부에 건의하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시행에 발맞추어 지역 내 특화산업 육성계획을 만들어 시행할 계획이다. 또 청정수소 생산에 필요한 원자력 전기의 사용 확대를 위해 ‘500㎸ 동해안~신가평 HVDC’를 국가 전력망 설비로 지정할 방침이다. 해상풍력특별법은 국가의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고 해상풍력발전을 보급 확대하기 위한 특별법이다. 기존 민간 주도에서 정부 주도 개발체계
02.27
홍준표 시장의 대선 출마가 확실한 대구시가 술렁이고 있다. 조기대선에 출마할 타 단체장의 경우 당내 경선까지는 단체장직을 유지한 채 출마했다가 경선에 실패할 경우 현직으로 돌아올 가능성 높다. 반면 대구시는 최소한 1년 이상 행정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의 조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대구시는 시장권한대행 체제에 대비한 후속절차를 물밑에서 진행 중이다. 홍 시장은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대구시장직을 던지고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그는 최근 ‘청년의꿈’에서 “대선이 만약 생기면 시장직을 사퇴한다”며 “마지막 도전인데 뒷배를 놓고 할 수 없지 않느냐”고 배수진을 쳤다. 홍 시장은 탄핵심판 초기부터 탄핵이 기각되어 윤석열 대통령이 업무에 복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면서도 탄핵이 인용될 경우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홍 시장이 사퇴하
02.26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문제를 해결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전략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이전 대상지(달성군 하빈면, 약 0.28㎢)가 그린벨트 해제 가능 총량에서 제외됐다고 25일 밝혔다. 그린벨트는 지방자치단체별로 해제할 수 있는 총량을 정해 두고 있다. 대구시는 14.75㎢다. 시가 그린벨트를 해제하려면 이 해제 잔여 총량 안에서만 할 수 있다. 또 절차가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처리기간도 통상 1년 이상 걸린다. 다만 정부는 지난해 비수도권 지자체가 지역전략사업을 목적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하면 총량에서 제외하도록 규제를 완화한 바 있다. 이에 대구시는 북구 매천동에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4월 지역전략사업에 공모해 이날 최종 선정됐다. 그 결과 대구시는 농산물도매시장 이전지의 그린벨트 0.28㎢를 해제 가능 총량을 사용하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사업 참여의향서 제출 기간(28일)이 임박하면서 전국 지자체 유치전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 유치전에 나선 곳은 대구와 경북, 광주와 전남, 부산 등이다. 이들 지자체는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유치해 국내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구상에 따라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기업들이 수익 모델이 불투명하다며 참여를 고민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양한 혜택 앞세워 공략 = 26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정부는 AI기술이 국가 경제와 안보를 결정하는 시대에 대비해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9일 국가AI위원회 산하에 AI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를 신설했다. 또 지난 7일 기업과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국가 AI컴퓨팅 센터 사업설명회를 가졌고, 오는 28일 참여의향서를 받는다. 올해 5월 사업계획서를 접수받고 8월에는 기업과 입지를 선정한다는 게 정부 일정이다. 국가 AI컴퓨팅
국비 2천억원 확보 주력 특별교부세 지원도 요청 경북도가 오는 10월 경주시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통 큰 지원을 요청하는 등 추가로 필요한 2000억원의 예산확보에 나섰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24일 정부 세종청사를 찾아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을 면담하고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김 부지사는 대한민국의 첨단기술과 한류문화를 APEC 회원국에 선보일 전시공간 마련을 비롯해 공연장 개보수, 정상회의장 경관조명 설치, 기념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경북도는 이와 함게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를 위해 추가 확보가 필요한 2000억원 규모의 국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도는 건의사업 중 시급성과 필요성을 고려해 우선순위 사업은 해당 부처와의 사전협의를 통해 기재부에 예비비 신청을 요청하고 예비비 지원이 어려
허위사실 공표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조기대선 등판 앞두고 털고 간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6일 명태균씨와 그의 변호인인 남상권 변호사를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홍준표 시장은 “과거 조해진 전 의원과 만난 사실자체가 없고 자택에서 만난 사람은 이준석 의원뿐이며 윤석열 후보와 회동을 주선한 것은 함승희 전 의원인데도 명씨와 남 변호사는 홍 시장이 명씨를 만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한다”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2항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남상권 변호사는 지난 24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홍준표 시장이 2020년 5월 6일 조해진 전 의원과 명태균씨를, 2021년 11월 17일에는 자택에서 이준석 의원과 명씨를 각각 함께 만났으며 2022년 1월 19일 홍준표 시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만남을 명씨가 주선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24일에 이어 25일에도 대구시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남상권변호사가 방송에서 명
02.25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인용에 따른 조기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구체화했다. 홍 시장은 최근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조기 대선이든 정상대선이든 시장직 유지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에 ‘대선이 만약 생기면 시장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의 한 측근도 조기대선 당내 경선 전 시장직 사퇴여부에 대해 “마지막 대선도전인 이번에는 현직을 던지고 도전하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홍 시장은 과거 현직에 연연하다 대선도전에 실패했었다. 그는 경남도지사 시절인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제19대 대선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로 대선에 차출됐지만 보궐선거를 막기 위해 지사직을 사퇴하지 않다 사퇴 시한 3분전 사퇴서를 접수한 바 있다. 또 2021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치러진 국민의힘 경선 당시에도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았다. 그는 경선 결과 여론조사에서는 이기고, 당내 투표에서는 패배
02.24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선고가 3월 중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4월로 예정된 재보궐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탄핵이 인용될 경우 4.2 재보궐 선거가 5월 조기 대선의 민심 풍향계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특히 서울 구로구청장을 비롯 충남 아산시장, 경북 김천시장, 부산교육감·경남 거제시장, 전남 담양군수 등 전국을 아우른다. 거대양당 등 정치권이 탄핵 찬반·야권 연대 등을 놓고 치열한 공세를 이어가는 것에 대한 민심의 1차적 평가가 내려질 공산이 크다. 중앙선관위 등에 따르면 현재 재보궐 선거가 확정된 곳은 부산시교육감과 서울 구로구청장, 충남 아산시장, 경북 김천시장, 경남 거제시장, 전남 담양군수 등 단체장 선거구 6곳, 광역·기초지방의원 선거 16곳 등이다. 오는 28일까지 궐위 사유가 발생한 곳을 대상으로 오는 3월 12~13일 후보등록을 거쳐 4월 2일 재보궐 선거를 실시하게 된다.후보등록일인 12일 이전에 탄핵 인용 결정이
2025년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23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들이 참가해 대회신기록 2개를 달성하고 성료됐다. 이날 오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대구 마라톤 대회’에는 15개국 158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와 40개국 4만130명의 마스터즈 선수들이 참가했다. 국제 엘리트 남자 부문에서 2022년에 2시간 3분대를 기록한 후 부상에서 회복한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탄자니아·29)가 2시간 5분 20초의 기록으로 6년 만에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이 16만달러였지만 기록이 2시간 5분을 초과해 13만달러만 손에 쥐었다. 지난해 풀코스 첫 출전에 2시간 5분대를 기록한 마라톤 영재 아디수 고베나(에티오피아·20) 는 2시간 5분 22초로 대회 신기록을 기록했으나 2초 차이로 2위에 그쳤다. 여자 부문에서는 메세레 베레토 토라(에티오피아·26)가 2시간 24분 08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남자 부문에서는 코오롱 소속의 박민수(26
02.21
“참외농사보다는 덜 힘들고 쌀농사보다도 수익성이 좋습니다.” 지난 18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 기산면에서 아열대 과수 ‘황금향’을 생산하는 김종기(76·사진)씨는 친환경농산물로 인정받은 ‘금종쌀’을 생산하는 쌀농사 기업농이다. 그가 재배하는 쌀 농사는 14만평(46만3000㎡) 정도로 전국 최대 수준이다. 김씨는 대구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30세인 1979년 고향으로 귀농해 참외농사를 20여년 짓다가 1999년부터 쌀농사로 전환해 부농의 꿈을 이뤘다. 그는 참외농사가 고소득이긴 하나 농자재값과 고강도의 노동력이 투입되는 단점이 있어 쌀로 농작물을 바꿨다. 그러나 쌀농사의 한계도 눈에 보였다. 그는 갈수록 기후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쌀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고소득 작물에 눈을 돌렸다. 그가 선택한 작물은 제주도 특산물 감귤류 ‘황금향’이었다. 다년생 과수로 한번 심은 후 3년차부터 15년 이상 수확할 수 있고 칠곡군 일대가 일조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라는 점도 고려했다
경북 구미시 옥성면 초곡리에서 ‘선샤인농장’을 운영하는 박휘진 대표는 2018년부터 구미시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천혜향 재배를 시작했다. 2021년부터는 레드향 재배에 도전했다. 아직 재배면적은 각각 1323㎡(400평)의 소규모다. 천혜향과 레드향은 3년째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박 대표는 본격적인 수익 창출까지 약 5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연동하우스를 활용한다. 벼 콩 밀 등 다른 작물을 같이 재배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선샤인농장은 현재 천혜향을 연간 4톤가량 생산해 연 매출 4000만원을 올리고 있다. 레드향은 5톤을 생산해 연 매출 5000만원을 올려 성공사례로 꼽혔다. ◆사과 주산지 명성 사라져 = 사과의 본산지로 유명한 경북도내에서 박 대표처럼 만감류 같은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만감류는 감귤나무 품종과 당귤나무 품종을 교배해 새로 만든 레드향 진지향 천혜향 한라봉
02.20
86만 달러 상금이 걸린 대구마라톤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4만명이 넘는 선수가 참여하는 ‘2025대구마라톤대회’가 오는 23일 오전 9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 역시 세계육상연맹(WA)이 인증한다. 풀코스는 엘리트와 마스터즈로 나눠 열리고 하프코스와 10㎞ 이외에 건강달리기까지 총 5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15개국 정상급 선수 158명과 40개국 4만130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지난해 2만8692명과 비교해 참가자 규모가 1.4배나 늘었다. 대구시는 “국내외 최우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며 “2시간 3~5분대 기록을 가진 최정상급 선수 8명을 비롯한 해외선수 62명, 국내선수 96명이 세계 최대 규모 우승상금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우승상금은 총 86만 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 대폭 인상됐다. 우승상금은 4만 달러에서 16만 달러로, 국내선수 우승상금은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했다. 대구시는 올해 마라톤대
02.19
오는 10월 말과 11월 초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첫 공식행사가 오는 24일부터 시작된다. 경북도는 2025 APEC 1차 고위관리회의(SOM 1)가 오는 24일 개막돼 다음달 9일까지 14일간 경주시 하이코 일원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1차 고위관리회의(Senior Officials Meeting)는 APEC 정상회의 주요 의제에 대해 실질적으로 협의하고 결정하는 핵심협의체로 정상회의의 예행연습 성격의 대규모 사전회의다. 고위관리회의는 100여회의 각종 회의와 전시홍보, 문화, 관광 등 각종 행사로 진행되며 APEC 21개 회원국의 외교, 통상분야의 차관보 또는 실장급이 참석한다. 1차 회의 기간 중에는 회원국 대표단 2000여명(누적 848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비공식 고위관리회의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렸으며 1차 경주회의를 시작으로 5월 제주, 8월 인천 등에서 2차와 3차 회의가 열린다.
유치 추진 5년여만에 성사돼 현대백화점 계열 최고가 써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개발 중인 경산지식산업지구의 유통상업시설 부지에 현대백화점그룹의 한무쇼핑㈜이 입점한다. 경산시와 경산지식산업개발㈜은 19일 경산지식산업지구 대형유통시설 부지(10만9228㎡) 매각을 위한 최고가 경쟁 입찰을 실시한 결과, 최고 가격을 제시한 한무쇼핑을 최종 낙찰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계약은 오는 28일 체결된다. 한무쇼핑은 이날 최고가 경쟁 입찰에서 입찰기준가 565억8000여만원보다 428억원이 많은 994억5000만원을 제시했다. 한무쇼핑과 경쟁한 신세계사이먼은 이보다 적은 금액을 써내 떨어졌다. 지난 18일 마감된 경산시 와촌면 소월리 경산지식산업지구 유통상업시설용지 입찰접수에는 현대백화점 그룹의 한무쇼핑㈜과 ㈜신세계사이먼사가 참여했다. 당초 입찰참여가 예상됐던 롯데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날 최종 낙찰자로 결정된 한무쇼핑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로 현대백화점 목동점, 킨텍스점 등 전국에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