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9
2024
경북도는 18일 대구시와 이견을 보이고 있는 행정통합청사 위치 등을 ‘현행대로 대구와 안동에 둔다’는 내용을 명시한 대구경북행정통합 특별법안을 공개했다. 최근 대구시의 행정통합특별법안이 공개되자 경북도는 청사위치와 관할구역 등에 대해서는 시·군과 도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으면 합의가 어렵다는 점을 밝힌 바 있다. 반면 대구시는 8월말까지 이들 쟁점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통합을 장기과제로 넘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북도는 이날 총 6편 272개의 조문으로 구성된 대구경북행정통합 특별법안을 공개했다. 경북도는 “청사 위치, 관할 구역 등 주요 쟁점들은 합의가 필요하지만 전체적인 특별법안의 구성과 내용, 통합으로 얻고자 하는 대부분의 특례에 대해서는 이미 상당한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대구시는 각종 권한 이양과 특례 내용 바탕 위에 청사 위치와 관할 구역 조정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경북도 특별법안은 행정통합을 통한 자치권 강화, 재정 보장과
08.16
경북도가 처음으로 제안한 ‘광역비자’제도가 조만간 시행될 전망이다. 16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1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지역 기반 이민정책 활성화를 위한 17개 시·도 부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특화형 비자 및 지역맞춤형 비자제도(광역비자) 확대 및 개선 등을 비롯한 외국인정책 참여 확대, 취업·유학비자 개선 등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발표했다. 법무부는 올 하반기에 훈령 제정 등 광역형 비자 구상을 마치고, 광역지자체에서 지역 특성에 맞춘 비자 요건을 설계해 법무부에 승인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7개 시·도는 지역별 산업여건에 따라 비자요건을 지자체가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광역비자 도입에 주목하고 있다. 광역비자(R-비자)는 광역자치단체가 법무부의 비자 발급·체류 기간 결정 권한의 일부를 넘겨받아 지역에 필요한 외국인 인력과 이공계 유학생, 그 가족 등을 주도적으로 선정해 비자를 발급하는 제도를 말한다. 경북도가 지난 2022년 7월 전국
시, 동대구역에 5m표지판 설치 시민사회 “정치인 광장 안된다” 대구시가 대구 대표 관문인 동대구역 앞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표지판을 세우자 시민단체와 야당 등의 정치권이 반발하고 있다. 대구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나 시민단체 등은 대구 관문 앞 광장이 정치인 광장이 돼선 안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구시가 실정법을 위반했다며 고발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대구시는 14일 동대구역앞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표지판 제막식을 가졌다. 시는 약 2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폭 0.8m, 높이 5m의 크기의 박정희 광장 표지판을 동대구역앞 광장에 세웠다. 표지판 맨 윗부분에는 박 전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졌고 그 아래 ‘박정희 광장’이라는 문구는 박 전 대통령의 친필 서체를 적용했다. 대구시는 1960년대 근대화의 시발점이 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기리기 위해 동대구역 앞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08.14
2026년 7월 통합지방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대구경북행정통합특별법안에 대한 대구시와 경북도의 합의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8월말까지 대구시와 경북도가 행정통합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해야 9월초 정부 협의, 10월 시·도의회 통과, 국회 의원입법 발의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2월까지 법안 통과가 가능하다고 합의한 바 있다. 14일 복수의 대구시와 경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은 통합지방자치단체의 명칭에 대해서는 ‘대구경북특별시’로 합의했으나 청사위치와 명칭 등은 수차례 실무협의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통합청사의 위치와 관련 대구청사(대구), 경북청사(안동), 동부청사(포항)로 나눠 특별법안에 관할구역까지 명시하자는 의견인 반면 경북도는 종전처럼 ‘대구와 안동에 둔다’로 하되 법안에 관할구역을 명시하지 말자는 입장이다. 지방의회와 소방청사 교육청 위치에
한국국학진흥원이 광복절 79주년을 맞아 민간이 소장하고 있던 일제강점기 뼈아픈 역사를 볼 수 있는 사진자료를 14일 공개했다. 진흥원이 공개한 사진자료는 우리나라가 국권을 상실한지 20~30년이 지난 1930~1940년대 학교와 마을에서 당연한 듯 이루어진 신사참배나 군사훈련, 강제동원 사진들이다. 진흥원에 따르면 1930년대 중반 공립 이리농림학교 학생들이 매일 일정한 시간 교내에 있는 일본 신사를 참배하고 경성(서울)에 수학여행 간 학생들이 남산에 있는 신사를 참배한 뒤 촬영한 사진, 교내에서 군사 훈련을 하며 모의 전쟁으로 진지를 탈환하는 장면을 연출한 사진 등이 공개됐다. 또 일본 욱일기가 걸려 있고 멀리 산 위로 신사가 보이는 학교 운동장에서 군사훈련 후 찍은 사진, 1940년대 초 관립 경성법학전문학교에서 학생들이 군사훈련을 받기 전 일본 훈련대장의 훈시를 듣고 있는 모습, 1941년 강경상고 운동장에서 군사 훈련을 받고 있는 장면 등은 당시 황국신민화 과정의
9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시 신윤복 미인도 등 66건 157점 대구간송미술관은 개관기념 국보·보물 특별전 ‘여세동보(與世同寶)-세상 함께 보배 삼아’를 앞두고 16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온라인 예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4일 대구간송미술관에 따르면 개관기념 특별전은 오는 9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 개최되며 훈민정음 해례본, 신윤복의 미인도와 월하정인,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국보와 보물급 지정문화유산 40건 97점과 간송 유품 26건 60점 등 총 66건 157점이 6개 전시실에서 공개된다. 입장권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단독으로 진행되며 1인 최대 6매까지 예약 가능하다. 이번 티켓예매는 9월 3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관람분에 한해 우선 진행하고 향후 5차에 걸쳐 2~3주 기간 단위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예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터넷 예매를 통해 판매되지 않은 잔여 입장권은 당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관람객 안전과 현장 대기시간을 최소화 하
08.13
경북도, ‘K-디아스포라’ 운영 8개국 39명 경북서 연수 체험 지난 12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K- 디아스포라, 재외동포 청소년-리더와의 만남’이라는 행사가 열렸다. 경북도가 운영하는 연수프로그램인 ‘K-디아스포라’에 참가한 재외동포 청소년 39명은 이철우 도지사와 만나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면 소통했다. 이모와 고모할머니의 출생지가 대구이며 미국에서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여대생 홍양지(21)씨는 “의성군을 방문했을 때 창업해 시골에 정착하는 청년들을 만났고 그 후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라는 것을 확인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냐”고 물었다. 이철우 지사는 이에 “한의학을 바탕으로 생명과학, 미용, 의료기기 등을 융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역산업으로 세계적인 한류열풍에 전통의학기술이 더해져 또 다른 한류로 성장시키는 전략”이라고 답했다. 할아버지의 출생지가 경북 상주이고 미국 대학생 오태양(23)씨는 “태어나서 첫 한국 방문에서 경북
정부의 일본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동의 의혹, 친일인사 독립기념관장 임명 등에 대한 ‘역사 퇴행’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 기림의날)’ 행사가 열린다. 음악·영화·연극·전시 등 추모방식도 다양하다. 대구시 산하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12일 ‘2024 예술인파견지원사업-예술로 대구’ 선정 기관인 사단법인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시민모임)’과 함께 14일 중구 ‘오오극장’에서 ‘기림의날’ 기념식과 추모문화제를 거행한다고 밝혔다. 추모문화제는 ‘홀씨가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설성원의 영상, 박금현의 성악, 이혜정의 2인극, 이상명의 연출과 성창제의 연기로 만들어진 극을 통해 추모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인천에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징용 노동자의 넋을 함께 기리는 기념식이 열린다. ‘2024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기념식 추진위원회’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6시 부평공원 소나무광장에 설치된
대구 도심 소재 군부대 이전사업과 관련 최근 논란이 됐던 공용화기 등의 사격훈련장이 국방부의 임무수행가능성 평가의 핵심항목으로 포함돼 이전후보지 선정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등이 지난달 군부대 이전사업 유치전에 뛰어든 대구경북 5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공용화기 사격훈련장 후보지를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 지자체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대구시는 12일 이와 관련 “국방부 차원의 ‘임무수행 가능성 평가’에서 그간 육군의 숙원사항이었던 ‘(가칭)무열 과학화 종합훈련장’도 포함해 평가할 전망”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훈련장은 ‘드론봇’을 포함한 기능 전술훈련과 박격포 등 공용화기 사격이 가능한 종합훈련장으로 알려졌다. 당초 국방부는 포병 전차 등의 사격이 가능한 2100만㎡(640만평)규모의 ‘대규모 실전적 훈련장’을 요청했으나 대구시는 주민 수용성을 고려해 포병 등 사격은 제외하고 소음과 안전 등에 필요한 완충지역을 포함한 990만
08.12
“헬스장 등록할 때 단기로 하거나 장기 등록 시에는 일시불보다 신용카드 할부 결제를 하세요.” 대구시는 최근 대구에 본사를 둔 가맹점 헬스장의 운영 중단으로 소비자 피해가 증가해 헬스장 회원권 계약 시 주의를 당부하는 소비자 피해 예보를 발령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월 가족사진과 6월 피서지 숙박시설 관련 피해 예보 발령에 이어 올들어 3번째다. 대구시는 소비자상담 빅데이터를 분석해 피해 다발 품목 정보들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피해를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소비자 피해 예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소비자상담 통계 분석 결과 2024년 헬스장 관련 피해 접수가 7월 말 기준 26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2건에 비해 16.6% 감소했으나 최근 폐업 및 운영 중단과 같은 피해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예보제를 발령했다. 시가 2024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헬스장 관련 상담 사유를 상세 분석한 결과 ‘계약해지 및 위약금’ 관련 내용
08.09
경북도는 최근 22개 시·군 부단체장과 대책회의를 열고 저출생 극복 포괄사업비 200억원을 포함해 1100억원의 예산을 저출생과의 전쟁 100대 핵심 과제 해결을 위해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또 시·군과 협력을 통해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에 대해서는 포괄사업비를 5대 5의 비율로 지원한다. 우선 포괄사업비는 만남주선에 3건 7000만원, 행복출산에 16건 22억원, 완전 돌봄에 63건 68억원, 안심 주거에 14건 22억원, 일·생활 균형에 2건 3억원, 양성평등에 29건 53억원 등에 168억원이 투입됐다. 포괄사업비가 투입된 시·군별 사업을 보면 포항시의 경우 6월부터 새벽반(오전 7~9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주시는 경북도의 청춘만남 사업에 발맞춰 청춘 동아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김천시는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이 입주한 혁신도시에 특화형 온종일 완전 돌봄 센터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어린이 안심 식당을 개소해 급식과 간식을
08.08
군부대이전사업을 추진해온 대구시와 국방부가 최근 대구경북 5개 유치희망 지방자치단체에 군부대 이전부지 면적보다 넓은 공용화기 사격훈련장 부지를 제출하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북지역 대다수 지자체는 주민들의 집민 민원이 예상된다며 난색을 표명한다. 8일 대구시의 군부대 이전사업 유치에 나선 대구시 군위군, 경북도 영천시 상주시 칠곡군 의성군 등 5개 지자체에 따르면 대구시와 국방부는 지난달 15일 유치전에 뛰어든 5개 지자체에 854만㎡(259만평) 규모의 군부대 이전 후보지와는 별도로 공용화기 사격장 후보지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5개 지자체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후보지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자체가 제출한 공용화기 사격장 후보지 규모는 대부분 1000만㎡(300만평이상)으로 전해졌다. 지자체들은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군부대 이전 유치에 나섰는데 당초 계획에 없던 공용화기 사격장 후보지까지 요구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발한
08.07
“태극마크 달고 올림픽 메달을 따겠다는 꿈을 이뤘지만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부르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4년 뒤에는 반드시 금메달을 가지고 오겠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유도 57kg 은메달과 혼성단체 동메달을 획득한 허미미(21·경북체육회) 선수가 6일 귀국해 첫 일정으로 대구시 군위군 삼국유사면 집실마을을 찾았다. 허 선수는 5대 할아버지(현조부) 허 석(1857~1920) 의사 기적비(杞跡碑)를 참배하고 은메달과 동메달을 헌정했다. 이날 참배에는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회장, 김진열 군위군수, 최규종 군위군의의회 의장, 장상열 경북도 호국보훈재단 사무총장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추모 화환을 보내 허 석 의사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허 석 의사는 일제강점기에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렀고 1982년 대통령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된 독립운동가다. 허미미 선수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다. 허
경북도 동해안이 본격 휴가철을 맞고 있는데도 썰렁한 분위기다. 포항 경주 영덕 울진 4개 시·군은 지난달 6일과 12일부터 24개 해수욕장을 개장했지만 지난해와 달리 피서객 인파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북도와 4개 시·군에 따르면 경주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해수욕장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했다. 개장일수 기준으로 4개 지자체의 해수욕장 이용객은 27만81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만2860명보다 34.2%가 줄어들었다. 포항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영일대 칠포 등 7개 해수욕장을 운영하고 있는 포항시는 개장 30일차 기준으로 10만4801명이 찾아와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5317명에 비해 53.5%나 감소했다. 7개 해수욕장을 운영하는 영덕군은 개장 24일차 기준으로 8만9227명이 찾아와 지난해보다 14.2% 감소했다. 울진군도 6개 해수욕장을 3만3037명이 이용해 26.2% 줄었다. 다만 경주시는 4개 해수욕장에
08.06
대구시의 교통영향평가가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사업승인 당시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는데 준공 직전 입주민 민원 등을 핑계로 변경 심의 등을 통해 결과적으로 사업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입주예정자들이 집단민원을 냈던 수성구 두산동 호반써밋수성아파트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변경심의를 상정해 ‘조건부’ 가결했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사업 시행자가 교통영향평가 승인조건에 따라 주변 도로를 확장하고 인도를 설치해야 하지만 입주가 임박했는데도 조건이행을 완료하지 않아 준공승인이 어렵다며 대구시에 대책을 촉구했다. 대구시는 다른 사업장과 형평성 문제나 잘못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사업자에게 기존 조건을 이행해야 준공 승인을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입주일이 임박해지자 변경심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당초 의결사항 이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입주민 불편과 권리행사가 어려운 점을 고려한다는 이유였다.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지
08.05
“세계 최고 정상을 위한 PRS(Presidential Royal Suite)급 숙소를 찾아라”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둔 경북도와 경주시에 비상이 걸렸다. 32차 APEC 정상회의를 1년여 앞둔 경주에 일반 숙소는 충분하지만 PRS급 숙소가 부족하다는 실무자들의 조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최근 경북도와 외교부의 실무사전실사단은 경주를 방문해 APEC 정상회의 개최 회의장 및 숙박시설, 오·만찬장 등 주요시설을 점검한 결과 “당장 행사를 개최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다른 시설들은 잘 갖춰줘 있으나 세계 최고 정상들이 머물 최고급 숙소는 다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APEC 회원국은 21개국. 이들 회원국의 정상만 참석해도 당장 21개의 최고급 숙소가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각급 정상을 비롯 각료와 기업인 ‘VVIP’급 손님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최상위급 숙소에 대한 수요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경북도 등에 따
대구공무원 공채 102.4대 1 지역 외 응시자 28.5% 몰려 대구시는 올해 제3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에서 1331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1.7배 높은 102.4대 1을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동일 직렬의 평균 경쟁률인 58.5대 1보다 1.7배 상승한 수치다. 직렬(직류)별로는 행정직(일반행정) 7급은 6명 선발에 1129명이 지원해 188대 1(2023년 111.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그중 지역 외 응시생은 305명(27%)이다. 보건연구사는 4명 선발에 118명이 지원해 29.5대 1, 환경연구사는 3명 선발에 84명이 지원해 28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공채에 응시자가 몰린 것은 대구시가 16개 광역시·도(서울시 제외) 중에서 최초로 거주지 제한을 폐지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달 공직사회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전국에서 우수 인력 유치하기 위해 거주지 요건을 폐지하고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일까지 지방자치단
08.02
대구시는 대규모 공공건축사업에 대비해 민간 전문가 중심의 공공건축가를 위촉하고 9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향후 예정된 대구경북 신공항, 군부대 후적지, 대구시 신청사 등 대규모 공공건축사업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공공건축물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36명의 공공건축가를 선정했다. 이들 공공건축가는 공개 모집에 응모한 지원자 중 선정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대학교수와 건축사 등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신규 위촉된 공공건축가는 주요 공공건축 건립 및 공간 환경 조성 등과 관련 기획에서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과정에 걸쳐 조정 자문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다. 대구시는 지난 3월 공공건축물 건립 개선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7월에는 건축기본 조례 개정을 통해 공공건축가 운영의 근거를 마련하는 등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과 시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공공건축가 제도는 그동안 행정기관 주도로 진행했던 공공건축
‘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의 피해여파가 지방자치단체로도 확산되고 있고 있다. 적지 않은 지자체들이 지역업체의 온라인판로 확대를 위해 티몬 입점을 연결해주고 할인행사 등 협업을 해왔기 때문이다. 통합관광상품권을 티메프에서 판매한 경기도는 전액 환불 조치에 나섰고 경북도는 재해 상황에 준해 피해기업에 긴급 자금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다른 지자체들도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상황을 파악하느라 분주하다. 경기도는 1일 티몬·위메프에서 경기투어패스 상품권을 구매한 소비자 전원에게 소비자가 원할 경우 전액 환불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경기투어패스는 광명동굴 쁘띠프랑스 안성팜랜드 허브아일랜드 등 도내 116곳의 관광지와 31곳의 카페·디저트 가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관광상품권으로 티몬과 위메프를 비롯한 19개 오픈마켓에서 판매를 해왔다. 도 집계에 따르면 6월 3일부터 7월 18일까지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판매된 경기투어패스는 모두 1890매다. 이 가운
신임 관장에 전인건씨 공립미술관으로 등록 ‘대구간송미술관’dl 오는 9월 2일 개관한다. 대구시는 지난 4월 준공한 대구간송미술관을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공립 미술관’으로 등록을 마치고, 대구간송미술관 초대 관장에 전인건 간송미술관(서울 소재)관장을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제1종 미술관 등록요건인 소장작품 100점 이상, 학예사 1명 이상, 100㎡ 이상의 전시실과 수장고 등의 기준을 충족해 지난달 24일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1종 공립미술관으로 정식 등록했다. 이로써 대구간솔미술관은 대구시의 여섯번째 등록 미술관이다. 전인건 신임 관장은 대구간송미술관 운영 위탁기관인 재단법인 간송미술문화재단(이사장 전영우)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승인을 받아 선임됐다. 전 관장은 미국 루이스 앤 클라크 대학에서 역사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는 교육행정학을 각각 전공했으며 현재 서울 성북구 소재 간송미술관 관장과 서울대학교 규장각 학국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