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5
2025
대구·경북 지방자치단체들이 인공지능(AI)을 행정에 적극 도입한다. 5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은 AI의 도움을 받아 대형국제행사의 홍보노래를 만들거나 정기간행물의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로 도입하고, 인사행정에도 적용한다. 경북도의 경우 10월말부터 11월초까지 경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AI 홍보노래를 공개했다. 지난 4일 공개된 홍보노래는 APEC 개최지 경북(경주)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국내외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제작돼 경북도의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TV’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이 노래는 AI 음악 제작 도구 ‘SUNO’와 AI 언어 모델 ‘ChatGPT-4’를 활용해 AI가 직접 작사 작곡한 혁신적인 콘텐츠다. 이는 기존 홍보 방식과 차별화된 AI기반 창작곡이라는 점에서 신선한 시도로 주목된다. AI 홍보노래는 다양한 세대와 취향을 고려해 K팝, 힙합, 트로트 등 세가지 종류로 만들어졌다. 대구시는
대구토종 치킨 프랜차이즈 치맥킹(대표 윤민환)이 미국 일본에 이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치맥킹은 “지난해 12월 베트남 대표 관광지 다낭에 신규점포를 개업해 영업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치맥킹은 현재 국내 16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최근 베트남 다낭점 개점으로 미국 4개, 일본 1개 등 해외 6개 등 국내외 22개 영업망을 갖췄다. 치맥킹에 따르면 지난해 말 동남아시아 최초로 문을 연 다낭점은 각종 모임이나 상견례 등을 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에 화려한 휴양시설인 ‘호이아나 리조트&골프’에 입점해 베트남 현지인은 물론 한국인을 겨냥한 동남아 거점점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낭점은 특히 베트남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K-푸드’ 메뉴인 치킨으로 리조트 내 ‘핫플’매장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소셜미디어에도 다양한 호평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치맥킹 특유의 차별화된 실내장식과 및 최고급 ‘펍’ 형태로 꾸며 베트남 현지고객 사이
지난해 11월 18일 오후 경북 상주시의 논두렁에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대형펌프차 2대를 출동시켜 지푸라기 등에 붙은 불을 바로 진화했다. 그런데 화재현장에는 경북도의회 도의원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이 일부러 짚단 등에 불을 질러 화재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당국의 출동태세를 점검하기 위해서 ‘불장난’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당연히 ‘정신나간 지방의원들의 어이없는 갑질 행태’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한 시민단체는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 소속 위원 10명을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방화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야당에 경각심을 주기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3일 그날 온 국민을 뜬눈으로 밤을 새게 해놓고 태연하게 ‘경고용’으로 한번 해봤다는 식으로 변명했다. 말하자면 도의원들이 ‘불장난’하듯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식이다. 집권 2년 6개월여 동안 이상
‘SNS 서포터즈단’ 출범 콘텐츠 발굴 기획 출연 대구시 달성군이 공무원들이 직접 뉴미디어 홍보활동을 기획하는 ‘공직자 SNS 서포터즈단’을 출범해 눈길을 끈다. 달성군 기획예산과는 5일 ‘2025 달성군 공직자 SNS 서포터즈단 1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직원 8명을 공식 SNS 서포터즈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달성군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 다양한 ‘SNS’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출범한 서포터즈는 달성군 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공직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온라인 홍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됐다. 서포터즈는 한 해 동안 유튜브 영상 소재 등 콘텐츠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홍보가 필요한 군정사업을 발굴한다. 또 서포터즈들이 유튜브 콘텐츠에 직접 출연하며 참신한 재미를 더한다. 달성군은 지난 1월 전직원을 대상으로 서포터즈를 공개 모집해 8명을 서포터즈로 선발했다. 서포터즈는 성별 연령 직급 직위 등을 다양하게 구성해 다채로운 시각을 홍보콘텐츠에 담
대구시, 스케이트장 등 운영종료 시설 재정비, 전년대비 2배 증가 대구시민 7만명 이상이 45일간 겨울놀이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2월 2일까지 45일간 신천 스케이트장과 눈놀이터를 운영한 결과. 하루 평균 1580여명, 누적 7만1438명의 시민들이 찾았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방문 인원이 2배 정도 증가한 규모다. 시는 지난해 신천 대봉교 상류에 위치한 물놀이장을 재정비해 스케이트장(1276㎡), 눈놀이터(180㎡), 눈썰매장(371㎡), 야간경관 특화공간 등을 설치해 운영했다. 시는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한 눈놀이터·눈썰매장 시설은 눈을 보기 힘든 대구시민들에게 다양한 겨울철 즐길거리를 선사하고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 결과 신천 스케이트장·눈놀이터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운영시설, 직원 친절도, 안전 분야 등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90.6%로 나타
02.04
고질체납자 전수 조사 은닉자산 87억원 압류 경북도는 재산은닉 수단으로 가상자산을 악용하는 고질체납자를 전수 조사해 가상자산 87억원을 압류하고 체납액 15억원을 징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가상자산 일제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 15일까지 지방세 50만원 이상 체납자 3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경북도는 국내 3개 가상자산 거래소를 협조공문을 보내 이들 체납자의 가상자산 흐름을 추적 확인했다. 경북도는 최근 국제 정세 변화로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하자 체납자가 가상자산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조사에 착수해 지방세 체납자의 계정 5500여 건에서 280억원을 적발했다. 적발 체납자 가운데 의사 등과 같은 전문직 종사자나 세금을 부담할 수 있는 종교인 등 다양한 직군의 체납자들이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했다. 실제 A 체납자는 100만원 이상의 세금을 장기가 내지 않고 있었으나 조사결과, 100억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B 체
대구시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ABB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인공지능 중심도시와 인공지능 전환 선도도시를 추진한다. 대구시는 4일 대구형 파운데이션 모델을 토대로 인공지능 산업 중심도시 조성, 지역산업의 인공지능 전환 강화, 공공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전환 응용서비스 기업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우선 인공지능 산업 중심도시 조성을 위해 국가 인공지능 컴퓨팅센터를 유치하기로 했다. 시는 국가 인공지능 컴퓨팅센터를 유치할 경우 인공지능 산업 중심도시 위상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역산업의 인공지능 전환도 촉진된다. 시는 제조공정 전반에 인공지능 자율제조 기술을 도입해 고부가가치형 인공지능 생태계를 집중 육성하고 지역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역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산업 경쟁력 제공 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지역 주력산업의 신속한 전환을 목표로 이미 추진 중인 인공지능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ABB팩토리,
02.03
대구시는 오는 2월 대구시청 산격청사 201동에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의 문을 열고 반도체 설계전문기업인 ‘팹리스’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팹리스(Fabless)는 ‘Fabrication+less’의 합성어로 반도체 설계를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을 말한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중 문을 열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는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능형 반도체 개발·실증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4년간 총 189억4000만원이 투입됐다. 센터는 기업입주공간, 설계지원 환경조성, 인력양성 및 시제품 제작 지원으로 지역 팹리스산업 육성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사업주관기관을 맡아 반도체 개발, 상용화 및 시장진출을 지원한다. 또 한국팹리스산업협회도 사업에 참여해 반도체 시제품 제작, 반도체 설계 전문 교육, 기술 지원 등을 맡는다. 시는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 의 개소를 통해 우수한 팹리스 기업을 유치하고
01.31
경북도는 개최도시인 경주시와 함께 ‘2025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역대 최대·최고행사로 개최하기 위해 국제적 수준의 기반시설 구축에 나섰다. 경북도는 31일 APEC 정상회의의 회의장, 미디어센터, 전시장 등을 국제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실시설계 중이며 최근 잠정 결정된 만찬장의 기반시설 조성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 분야별 자문위원회를 가동해 의료, 수송·교통, 전시장 구성 등 분야별 밑그림 구상도 거의 마무리 단계다. 경북도는 이미 정상회의 개최에 필수적인 국비예산 1716억원을 확보했으며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이하 APEC특별법)을 근거로 향후 추가예산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철우지사, 정상급 숙소 직접 챙겨 = 경북도는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PRS(Presidential Royal Suite·정상급 숙소) 등 기반시설을 완벽하게 구축해 중소도시 개최에 따른 기반시설부족에 대한
“민선 지방자치 40년동안 축적된 자치능력을 발휘해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로 지방정부의 저력을 보여주겠습니다” 이철우(사진) 경북지사는 31일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회의를 넘어 세계 10대 경제대국인 대한민국의 발전상과 문화,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특히 개최도시 경주는 신라 천년고도로 우리나라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가장 많고 오천년 역사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유일한 곳이며 K-POP, K-드라마, K-푸드 등 한류의 본고장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그는 그동안 멕시코 로스카보스(2002),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2012), 인도네시아 발리(2013), 베트남 다낭(2017) 등 소규모 지방 중소도시에서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사례를 강조한다. 비록 소규모 도시이지만 경주에서도 기존 개최도시 성과 이상의 경제, 문화, 사회적 파급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경북도와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세계 정상들뿐만 아니라 글로벌 CEO들이 함께 참석하는 경제공동체 회의라고 보고 역대 최대 ‘세일즈 경북’ 무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산업통상부, 대한상의 등과 협력해 국내외 글로벌 CEO를 1대 1로 연결하고 260여개의 스위트룸을 준비하기로 했다. 경주엑스포 광장에 조성될 전시관은 대한민국 산업 역사상 최대 ‘Sale Korea, Sale 경북’의 현장으로 활용된다. 도는 이를 위해 최빈국에서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 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대한민국 산업역사관, 대한민국 첨단기술 및 경북도의 주력 미래산업을 보여줄 첨단미래 산업관, 기업관, 문화체험관 등으로 꾸밀 계획이다. 특히 기업관에서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미국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보여준 것 이상의 최첨단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에 본사를 둔 한수원은 별도의 전시관을 조성해 SMR, 수소 등 미래에너지를 주제
01.24
대구시가 도심의 군부대를 대구·경북 외곽지역으로 옮기는 군부대 이전지역 선정 작업에 착수한다. 대구시는 국방부가 최근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를 대구시 군위군, 경북도 영천시와 상주시 등 세곳으로 선정함에 따라 사업시행자로서 사업성과 주민 수용성 등을 평가해 3월 초에 최종 이전지역을 결정한다고 23일 밝혔다. 대구 군부대 이전사업은 대구 미래 100년을 위한 민선 8기 ‘100+1 혁신사업’의 하나로 홍준표 대구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추진됐다. 대구시와 국방부는 지난 2023년 12월 ‘민·군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해 군부대 이전을 공식화했으며 지난해초부터 국방부와 함께 예비후보지 선정 절차를 시작했다. 국방부는 1단계로 군부대 이전지 유치를 신청한 군위 영천 상주 의성 등 4곳의 후보지에 대해 작전성을 포함한 군 임무수행 여건과 정주성 등을 평가해 예비후보지를 선정했다. 예비후보지는 세곳은 작전 군수 복지 등 군 기능별 임무수행이 용이하고 훈련 효과를 발휘하기에 적
01.23
경북도·경주시가 정부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성공개최를 위해 손을 잡았다. 경북도와 경주시, 외교부는 22일 외교부청사에서 APEC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체계적이고 신속한 업무 추진을 위해 3자 간 ‘2025년 APEC 정상회의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조태열 외교부 장관, 주낙영 경주시장이 참석했다. 이날 체결한 약정서에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계획, 정상회의 준비 체계, 도시환경 및 회의장·숙소 등 제반 시설 조성, 언론 및 교통 대책 수립과 시행 등 행사 전반에 대한 상호 간의 역할이 규정돼 있다. 특히 업무협력 약정내용에 공동 홍보 계획 수립 시행에 관한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경북도는 외교부와 업무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APEC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계획과 이행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경주시는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대표적인 문화 도시”
01.22
21일 오전 10시 29분 경산역에서 출발한 광역철도 대경선 두 량짜리 열차에는 60여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대경선 정원은 좌석 78개, 입석 218개 등 296명이다. 평일 오전인데도 승객은 적지 않았다. 나들이 하는 어르신 뿐만 아니라 주부, 청소년 등 다양했다. 승객이 대거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의 콩나물 시루같은 과밀현상은 없었다. 이 열차는 동대구역, 대구역, 서대구역, 왜관(칠곡군) 사곡역(구미시)을 정차한 후 종점인 구미역까지 운행한다. 정확히 10분 뒤 동대구역에 도착했고 대구역에는 10시 45분에 정차했다. 정차 시간은 1~2분을 넘지 않았다. 경북 경산시에서 대구 중심가인 대구역까지 소요된 시간은 불과 16분이었다. 대구 지하철 2호선의 소요시간보다 적게 걸렸다. 동대구역과 대구역에서 많은 승객이 타고 내렸다. 대구도심에 용무가 있는 승객이 내리기도 했지만 왜관과 구미 등으로 가려는 승객들이 탔다. 좌석은 만석이었고 입석 승객도 확 늘었다. 경산역에서 동대구
01.21
대구 달성군이 로봇과 모빌리티 등 첨단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대구경제를 이끌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21일 달성군 등에 따르면 우선 대구 달성군 화원읍~옥포읍 일대가 지난 2023년 3월 국토교통부의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제2국가산단)’로 최종 선정됐다. 제2국가산단은 2030년까지 304만2000㎡ 규모로 조성된다. 산업용지 142만㎡에는 미래모빌리티, 로봇제조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중심의 첨단산업이 입주한다.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으며 빠르면 올 상반기 안에 신속한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2국가산단 유치는 2009년 제1국가산업단지(달성군 구지면) 조성이 결정된 이후 14년 만이다. 달성군에는 국가산단 두개 외에 기존 달성1·2차 산업단지와 대구테크노폴리스 등이 조성돼 있어 탄탄한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다. 도로와 철도 등 달성군의 산업 기반시설도 확충되고 있다. 달성군이 대구시에 제안한 월배·안심차량기지의
01.20
경북도는 지난해 동해선을 비롯 5개 노선의 철도가 개통돼 철도교통 부흥시대를 열겠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앞으로 이들 5개 노선을 연계해 거미줄같이 촘촘한 격자형 철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경제성장을 견인한 남북축 철도에 동서축을 연결하겠다는 복안이다. 도는 우선 대구경북 대순환 철도와 대구경북신공항 순환 철도 개설을 추진한다. 대구경북 대순환 철도는 대구를 시작으로 구미~김천~문경~영주~봉화~울진~포항~영천을 거쳐 대구로 돌아오는 총연장 485.5㎞의 순환 철도망이다. 대순환 철도는 지난해 말 개통한 동해선과 중앙선(영천~경주), 대구선(동대구~영천), 경부선(동대구~김천), 중부내륙선(문경~김천), 비전철 구간인 경북선(점촌~영주), 봉화 분천~울진 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중부내륙선(문경~김천)은 오는 2027년 공사 시작을 목표로 추진된다. 봉화 분천~울진 구간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충남 서산~천안~문경~울진
01.17
울릉공항에 항공기 이탈방지시스템(이마스·EMAS)이 설치될 전망이다. 이마스는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계기로 항공기의 활주로 이탈에 따른 대형참사를 막기 위한 장치로 주목을 받은 공항시설이다. 울릉공항에 이마스가 설치되면 국내 최초 사례가 된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울릉공항에 이마스 설치를 반영한 설계변경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그동안 항공기 기종, 활주로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마스 설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만 밝혀왔다. 국토교통위원회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와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울릉공항 안전시설 관련 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5월 조건부 승인을 받아 길이 45m 폭 72m로 설계된 울릉공항 종단안전구역(RESA)에 40m 길이의 이마스를 설치하는 방향으로 설계 변경을 진행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렇게 설계변경이 이뤄질 경우 ‘공항 비행장시설 및 이착륙장 설치기준’의 최소 기준을 충족하게 된다.
홍준표 시장, 트럼프 취임식 참석 “대선 때문에 가는 것은 아니다” 홍준표(사진)대구시장은 오는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과 관련 “트럼프 행정부 2기 주요 멤버들과 비공개로 만나서 우리 입장을 설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홍시장은 16일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지난해 10월부터 윤석열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 취임식 특사를 논의하고 준비했는데 계엄정국이 되면서 무산돼 손놓고 있다가 갑자기 미국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가 요청하는 바람에 가게 됐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홍 시장은 어떤 자격으로 초청됐고 트럼프측 인사들과 접촉 일정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기자들이 알아서 판단하고 만나자고 요청한 쪽도 있지만 미리 공개할 수 없고 현재도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핵정책과 관련 “미국도 지난 10년 동안 외교를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하려고 비핵화를 주장해 왔으나 이제 외교로 해결할
01.16
경북도가 해외사무소에 해외영업 경력을 갖춘 통상전문가를 파견해서 러시아 소주시장을 개척하는 성과를 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농업기업법인 ‘한국애플리즈’(경북 의성군 단촌면)는 지난해 10월 중소기업 최초로 러시아 소주시장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1년만에 자체 생산한 ‘찾을수록’ 5만2000병(20피트 콘테이너 2대)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전통주 제조기업인 한국애플리즈가 생산한 ‘찾을수록’은 다양한 맛을 선호하는 러시아 시장에 적합한 것으로 호평받았다. 한국애플리즈는 사과 와인과 브랜디 등을 생산하는 전통주 제조업체로 1998년 설립한 이후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현재 중국 호주 미국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40여개국으로 공급하고 있다. 조그마한 중소기업이 약 6조원 규모의 세계 주류 3대 시장인 러시아를 뚫은 것은 대단한 성과로 평가받는다. 경북도가 연해주 사무소에 통상전문가를 배치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경북도 연해주사무소에 근무하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긴급 체포되는 상황에서 여당 단체장들이 체포가 부적절하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신속한 법 집행을 요구해온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보다는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를 먼저 생각한다는 것이다. 16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해 “불구속 상태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도주 우려도 없고, 관련자 대부분의 신병도 확보된 상태”라며 “망신주기 말고는 무리하게 신병을 확보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했다. 수사 과정의 불법성도 강조했다. 오 시장은 “공수처는 수사 과정에서 숱한 위법, 불법 논란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책임을 공수처에 돌렸다. “공수처는 대통령 수사에서 손을 떼라”고도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반응은 더 직접적이다. 홍 시장은 “무효인 영장을 들고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가 꼭 그랬어야 했나”라며 “박근혜와는 달리 국민 상당수가 체포 반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