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7
2025
농협이 지난해 자연재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해 7250억원의 무이자 재해복구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축산농가 부담을 덜기 위해 두차례에 걸쳐 사료가격을 인하해 1211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기도 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6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지난해 농협의 성과와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무이자 재해복구자금으로 7250억원, 농산물 물가안정을 위해 1362억원의 소비 촉진자금을 투입했다. 농협은 특히 쌀 가격 안정화를 위해 벼 매입자금을 3조원까지 확대하고 2024년산 벼 매입 가격을 전년과 동일한 수준 이상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강 회장은 올해 주요 사업을 설명했다. 보급형 스마트팜을 1000여농가에 보급하고 이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플랫폼 농협몰과 전국 하나로마트 등의 유통망을 강화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농업인 소득을 증대할 방침이다. 또 무이자
03.06
농촌 빈집이나 사용이 중단된 공공시설이 창업공간과 카페 등으로 변신하고 있다. 청년농과 귀농귀촌인의 기반을 제공하고 농촌지역에 활력을 높이는 사업이 확대되면서 농촌의 새로운 먹거리로 등장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2019년 시작된 농촌 유휴시설 활용 지역활성화 사업이 올해까지 총 77곳을 지원하면서 마무리된다. 농촌지역 미활용 유휴시설 중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했거나 7년 이상 장기임대 계약을 체결한 건축물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사업비를 지원한다. 1곳당 최대 4억5000만원이다. 이렇게 지원한 대표적인 곳이 빈집(고택)을 리모델링한 충남 서천군 마산면의 마을카페 ‘카페329’다. 2023년 마을카페로 조성된 이곳은 서천군에서 장기간 방치된 고택을 철거하지 않고 리모델링으로 재탄생했다. 과거 새장터로 불리면서 호서지방 3대 시장으로 이름을 알린 마산면 신장리가 1919년 3월 29일 서천군 첫 3·1운동 발상지라는 점을 기념하기 위해 이름을 카페329로 지었다.
전국에 있는 산 주인들이 모였다.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2025년 대한민국 산주대회’가 열려 4000여명의 산주들이 참가했다.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220만 산주의 참여, 모두가 누리는 숲의 미래’를 주제로 1980년 이후 45년 만에 다시 열린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사진 산림청 제공
한국 농업기술이 20개 국가에 전파되면서 세계 식량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를 통해 국산 품종 보급과 함께 국내 농기자재 수출길도 열리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K-농업기술을 활용한 개발도상국 식량안보 기여 방안’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6일 내놨다. 그동안 한국 농업기술의 해외원조 성과에 따른 실천계획이다. 한국농업기술 공적개발원조 사업 의 성공 모델로 파키스탄 무병씨감자 수경재배가 꼽혔다. 파키스탄에 농업기술을 전수해 씨감자 생산성을 약 6배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지정해 2023~2028년에 양국에서 5만달러씩 공동 투자해 씨감자 자급률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우간다에서는 ‘오렌지 시범마을 사업’이 정부간 협업과 식량안보 등의 성과로 2월 세계정부정상회의에서 ‘글로벌 퓨처 핏 어워드’를 수상했다. 올해에는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6개 국가에서 농업 정책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한다. 농촌진
산림청은 영주국유림관리소에서 관리하는 소나무와 참나무류 등 총 2413그루를 국가유산수리재료센터에 대량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문화유산 수리에 일부 수입목재가 사용되고 있어 필수 국산목재 수급을 위한 조치다. 이번에 공급되는 목재는 경북 봉화 지역 금강소나무 군락지에서 생산된 대경목 소나무(춘양목) 195그루를 비롯해 잣나무 36그루와 굴참나무 등 활엽수류 2182그루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춘양목은 다른 지역의 소나무보다 곧게 자라고 결이 곱고 아름다워 한옥 건축에 최적의 목재로 손꼽힌다. 1월 발표한 ‘전통재료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유산 수리 현장에서 특대재, 자연 곡재, 활엽수 등의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고 수입산 목재가 사용된 사례도 확인됐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소나무 중 평균 지름 45cm 이상의 특대경재가 60%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에서 수급이 어려운 금강소나무를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국유림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점에서 큰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아십니까.” 최근 축산농가는 탄소 배출 줄이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농업분야 탄소감축 핵심 사업이 축산농가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축산물 생산과정에 탄소 배출을 줄이면 저탄소 인증을 받는다. 하지만 유통과 소비 과정에서 저탄소 인증 축산물이 특별한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저탄소 축산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한 농가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식자재연구회와 저탄소 인증축산물 가치소비 확산을 위해 ‘저탄소 돼지고기와 수산물 미식 여행’(사진)을 주제로 한 행사를 15일 서울 여의도 레스토랑 ‘단아’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지난해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가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를 활용해 만든 요리를 현장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 행사에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도입 배경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 품종과 부위별 특징 설명 △저탄소 인증축산물 소비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 교류 등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02.27
인공지능(AI)이 농사를 짓는 시대가 왔다. 네덜란드에서 2년에 한번씩 열리는 농업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보면 세계 농업계가 AI기술로 인해 어떤 변화에 직면했는지 알 수 있다. AI를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연산해 농사에 최적화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AI농업의 핵심이다. 국내에서도 AI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농업 경진대회가 열려 주목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를 6개월간 진행한 후 25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충남 천안의 제일고 스마트팜 온실에 마련된 대회장에서 최종 결선에 오른 4개팀이 AI기술로 딸기를 재배한 결과 ‘메타X될농X서울대’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 대표 시설재배 품종이자 고소득 작물인 딸기를 대상으로 적용 가능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실제 재배로 검증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았다. 딸기는 토마토와 비교했을 때 ㎏당 가격이 1만7000원인 반면 토마토는 1㎏당 8690원으로 약 2배 정도
농촌이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과제를 떠안고 있다. 이를 위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인공지능(AI) 기업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 참가한 팀 중 ‘메타X될농X서울대’팀’은 AI를 기반으로 직접 농부의 작업없이 딸기를 생산하는데 상당한 효율성을 입증했다. 대상을 받은 이 팀은 농작업 자동화 기업 메타파머스 이규화(사진) 대표가 이끌었다. ●대상 소감은 참여하게 된 것은 AI를 어떻게 농업쪽에 접목시킬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했다. 한 6개월 정도 팀원들과 고생하면서 과제를 수행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의미깊다. ●이번 경진대회 참가 의도와 목적은 무엇이었나. 로봇 기반으로 농작업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로봇이 촬영해서 예찰하는 데이터와 센서로부터 얻어지는 생육계측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봤다. 농장환경 데이터를 종합해서 AI기반으로 토탈 솔루션 제공하기 위해 참가했다
경북 포항지역 소나무재선충 확산이 심각한 수준이다. 당국은 재선충병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경북지역 피해목 전량을 방제하고 수종 전환 등을 추진한다. 산림청은 경북 포항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지에서 ‘제11차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회의’를 열고 경북 지역 피해목 전량 방제를 위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포항시는 재선충병이 발생한 전체 153개 시·군 중 피해가 심각한 지역 중 하나로 지난해 12월 산림청 방제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피해 고사목 전량 방제와 함께 추후 확산 방지를 위해 수종전환 등 적극적인 방제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지역 재선충병 방제 성공 여부가 전국 확산 저지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산림당국은 재선충병 집단 피해지와 반복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재선충에 강하고 기후 변화에 적응력이 높은 나무를 심는 수종 전환을 적극 추진한다. 김인천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지역 여건에 맞는 예방대책을 마련해 방제 성과를 높
농촌진흥청은 국내산 참당귀와 황기 복합물이 남성 전립선 건강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인체적용시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수입 원료 대체와 국내 특용작물 시장 활성화를 위한 작물 탐색 과정에서 참당귀와 황기에 주목했다. 두 복합물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경희대 세브란스병원 동탄성심병원 산업체와 2년간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인체적용시험은 전립선 증상이 있는 만 40~75세 남성 100명을 두 집단으로 나눈 뒤 한쪽에는 참당귀와 황기 추출물을 2대 1로 섞은 복합물을 하루 0.6g씩, 다른 쪽은 가짜 약(위약)을 각각 12주씩 섭취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참당귀와 황기 복합물을 먹은 집단은 국제전립선증상점수 주요 증상 항목인 잔뇨감 야간뇨 등이 유의적으로 개선됐다. 전립선증상점수 총점을 보면 참당귀·황기 복합물 섭취 집단은 복용 전보다 점수가 26% 감소했지만 가짜 약을 먹은 집단은 증상점수 총점이 11% 감소하는 데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가 확대된다. 일명 ‘농촌 왕진버스’다. 농협중앙회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경북 안동시 일직중학교에서 ‘농촌 왕진버스’ 의료 서비스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농촌 왕진버스에는 경북 안동에 거주하는 고령층 농민 등 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60여명의 의료 인력이 양·한방 종합 의료지원, 치과(열린의사회), 농업인 근골격계 질환관리(연세대 스포츠재활연구소), 검안 및 돋보기 제공, 손 건강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촌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농촌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양한방 의료, 구강검진 및 검안 등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5만명의 농촌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받는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 전국 산간 오지의 소외된 농업인들까지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2.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를 25%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농업 분야에도 통상압력이 들어올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20일 농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상호관세 추진으로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산 농산물에도 관세가 붙을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상호 관세 계획’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돼지고기 소고기 옥수수 대두 치즈 등 농산물 품목도 수입확대나 수입선 변경을 요구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당시 농업 보호를 위해 일부 신선농산물을 민감품목으로 분류해 무관세 쿼터 등을 적용해왔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은 자국의 관심이 높은 품목과 우리나라가 미국을 제외한 제3국으로부터 주로 수입하고 있는 품목 등을 중심으로 우리에게 농산물 수입 확대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자국내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강력 수단으로 농산물 수출 확대를 꼽고 있다. 미국 농산물이 최고의 경쟁력을
농협이 올해 비료가격을 우선 지원한 뒤 추가경정예산 편성 후 예산을 확보한다고 19일 밝혔다. 농협은 영농철을 맞아 올해 비료가격 총 보조 필요액 중 농협 분담분 30%를 우선 지원한다. 규모로는 최대 372억원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비료 가격보조 우선 지원은 농업인 실익 증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며 “농업인이 아직도 높은 가격에 비료를 구매해야 하는 만큼 추경 편성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비료업계는 가격 인상을 15% 이상 요구했지만 농협은 전년대비 인상률을 5.9%로 확정했다. 그러나 농가들은 정부의 비료가격 보조지원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21.5%의 인상률을 적용받게 됐다. 2022년부터 시행된 비료가격 보조사업(정부·지자체·농협이 비료가격 상승분의 80% 이내 지원)에 대해 올해 정부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농업인이 실제 체감하는 비료가격 인상률이 높아진 것이다. 농협은 정부 추경
국내 대표 쌀 품종인 ‘신동진’이 개발된지 25년 만에 후속작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신동진’이 가진 밥맛 등 기존 농업적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병성과 품질은 높인 유래 품종 ‘신동진1’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유래 품종이란 원품종에서 유래해 주요 특성이 원품종과 같지만 병해충 저항성 등을 개선한 품종을 말한다. ‘신동진1’은 ‘신동진’과 이삭 패는 시기, 벼의 모양, 쓰러짐 정도 등 농업적 특성 대부분이 유사하다. 병 저항성은 ‘신동진’보다 강화됐고 쌀 외관 품질 특성이 향상됐다. ‘신동진1’은 기후변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키다리병과 벼흰잎마름병 K3a 균계에 다소 취약한 ‘신동진’의 한계를 극복했다. 연구진은 디지털 육종 기술을 활용해 ‘신동진1’에 저항성 유전자(키다리병 벼흰잎마름병)를 신속하게 도입해 병 저항성을 높였다. 농촌진흥청은 ‘신동진1’이 고온에서도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24년 벼 이삭이 여무는 기간 평균기
농협(회장 강호동)이 운영하는 농식품 구독 플랫폼 ‘월간농협맛선’은 20~30대 구독자 수가 전년대비 2.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 신선식품 구독 이용이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판매전략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월간농협맛선’은 2023년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회원수가 28만명을 돌파했다. 매월 신규 가입자가 16%씩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존 주고객층인 40~60대 중장년층 외에 최근 20~30대 젋은 소비자들의 가입률이 급증하며 시장의 중심이 변화하고 있다. 월간농협맛선의 20~30대 회원 수는 2023년 4월 이후 같은 해 12월까지 6715명에서 2024년에는 1만4905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1년 사이 2.21배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젊은 세대의 가치관과 식문화습관의 변화가 이같은 변화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20~30대 사이에서 ‘건강’과 ‘환경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경기 여주시 반려동물 테마공간 반려마루에서 송미령(가운데)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성장모델 구축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반려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내과·안과 등 보다 특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수의전문의 제도를 신설한다, 또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반려동물 상급병원을 도입하는 등 동물의료 체계도 정비하기로 했다. 사진 농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 17개국 818만명을 대상으로 15만톤의 쌀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세계기아지수, 우리 쌀에 대한 수용성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국으로 아프리카 9개국, 아시아 4개국, 중동 3개국, 중남미 1개국 등 총 17개국을 선정했다. 올해는 지난해 수교를 맺은 쿠바를 지원 대상에 포함함에 따라 우리 쌀 지원이 중남미까지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024년 유엔세계식량기구 조사에 따르면 수혜자 90% 이상이 ‘만족’ 또는 ‘매우 만족’으로 응답하는 등 한국 쌀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된 바 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 물량이 지원되는 만큼 대상국 식량 사정과 국내 물류 여건을 고려해 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지원된다. 총 4개 항구(울산 군산 목포 부산)를 통해 4월과 10월 출항된다. 우리나라는 200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 가입을 계기로 최초로 수원국에서 공여
한국농어촌공사가 국내 농기자재 수출(예정)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20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해외 진출 지원 대상은 농기계 비료 농약 종자 시설자재 친환경농자재 사료 동물용의약품 등 8개 품목을 취급하는 기업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참여, 해외 로드쇼 참가, 맞춤형 수출 컨설팅, 제조시설 현대화 및 운영자금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사업별 신청 마감일은 수출상담회 및 맞춤형 컨설팅이 26일, 해외 로드쇼가 21일, 제조시설 현대화 및 운영자금 지원이 28일까지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농산업 수출종합지원시스템(http://www.agroex.or.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박찬희 한국농어촌공사 스마트농업처장은 “수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부터 시장 확대를 모색하는 기업까지 다양한 지원이 제공되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3월에 개최되는 베트남 ‘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국내 우수 외식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aT는 3월부터 외식기업 맞춤형 바우처 사업을 시작으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지난해에는 10개 기업을 지원해 중국 베트남 등 17개 신규 국가로의 진출을 도왔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15개 기업으로 확대한다. 또 현지 시장조사, 마켓테스트 지원, 브랜드 홍보, 통·번역과 법률 세무 등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국제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여도 4회에서 5회로 확대한다. 프랜차이즈 박람회는 4월 영국 런던 국제 프랜차이즈 쇼, 4월 필리핀 마닐라 FAP 박람회, 6월 태국 방콕의 TFBO 박람회, 9월 싱가포르 FLA 박람회,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FLEI 박람회에 국내 외식기업과 함께 통합한국관으로 참여한다. 올해는 모든 한국관 내에 공용 주방을 설치해 현장에서 즉석 조리한 제품을 활용한 시식행사와 기업 홍보를 진행한다. 권오엽 aT
국내 친환경유기농 제품이 해외에서 인정받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유기농식품 수출기업과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국제 유기농 박람회(Biofach 2025)에 참가해 바이어 수출 상담액 1849만달러의 성과를 냈다고 20일 밝혔다. 독일 국제 유기농 박람회는 94개국 2300여 유기식품 전시업체가 참가하고 140개국 바이어 등이 방문한 세계 최대 국제 유기농 박람회다. 농관원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와 협업으로 통합한국관을 구성해 고구마말랭이 보리차 영유아용쌀과자 쌀조청 녹차라떼 배도라지차 작두콩차 등 다양한 유기농·가공식품 시식 행사로 호평을 받았다. 농관원은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국내 유기농·유기가공식품 업체들이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유기식품수출협의회 구성 지원, 해외 현지 수출 상담회, 온라인 수출 상담회 등을 지원했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한국 유기농식품 산업이 수출 확대를 통해 국내 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