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4
2024
정부가 가축분뇨를 액비화해 살포한 후 의무적으로 땅을 갈아엎어야 하는 규제(로터리)를 완화한다. 액비 사용을 늘려 가축분뇨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가축분뇨 환경친화적 관리와 신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가축분뇨법) 하위법령을 7월까지 개정한다고 4일 밝혔다. 양 부처는 그동안 가축분뇨 처리 문제를 놓고 이용과 규제 충돌로 적정한 처리방안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처간 벽을 허물고 가축분뇨 처리와 이용에 관한 협의를 도출했다. 가축분뇨는 농식품부가 이용, 환경부가 관리를 담당해왔다. 가축분뇨법 하위법령 개정은 가축분뇨 처리·활용기술 발전과 업계 현황 등을 고려해 수집·운반업과 처리업 기술인력 허가기준 개선 등 현장 여건에 맞는 합리적인 제도로 마련했다. 수집운반업과 처리업의 기술인력 허가기준, 액비 살포 후 처리기준 등도 대폭 완화했다. 수집운반업은 기술인력이 2명 이상이었지만 개정 후에는
상징물 공개, 다양한 기획 행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008년 개발한 기관 홍보 상징물(캐릭터) ‘이삭이’·‘새싹이’를 최신 경향에 맞게 새 단장해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삭이’는 머리 위에 나 있는 벼 이삭의 힘으로 새롭게 태어나 농업·농촌에 활력을 더해주는 영웅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새싹이’는 ‘이삭이’를 도와 농촌에서 생명의 씨앗을 뿌리는 비밀 요원이라는 세계관을 부여해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발표한 상징물을 유튜브 등 누리소통망(SNS)을 비롯한 디지털 콘텐츠 생산과 각종 홍보물 제작, 촬영구역 조성 등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은 상징물 새 단장 공개를 기념해 ‘2024 농업기술박람회’(6월11~14일. 일산 킨텍스)에서 다양한 현장 기획 행사를 진행한다. 오기원 농촌진흥청 대변인은 “새로 태어난 이삭이 새싹이가 청 공식 상징물로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매개체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06.03
지상 최고높이 숲길에서 2700여명이 참가한 걷기축제가 열렸다. 산림청과 내일신문, 강원랜드는 1일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제10회 하늘숲길 걷기축제’를 열고 탄소중립 숲 조성을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날 하늘숲 걷기 축제에 참석해 “숲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며 “앞으로 하늘숲길 걷기 행사를 발전시켜 국민들의 쉼터이자 탄소중립을 위한 숲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늘숲길은 하이원리조트에서 연결된 해발 1300m 국내 최고높이의 트레킹코스로 함백산을 메운 샤스타데이지 야생화밭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하늘숲길은 과거 국내 석탄의 대부분을 생산하던 탄광촌에서 탄을 운반하던 길을 기반으로 완성됐다. 석탄을 운반하던 길이라는 뜻의 ‘운탄고도’ 중 가장 높은 1330m 고지 ‘만항재’를 기점으로 다양한 코스의 하늘숲길이 조성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10주년을 맞아 탄소중립 숲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