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생태놀이터 '아이뜨락'

2014-07-02 11:37:22 게재

환경부, 12곳 조성

환경부는 올해 안에 생태놀이터 '아이뜨락'을 서울 인천 등 12곳에 시범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도시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인 아이뜨락은 '아이들이 노는 자연 공간'(아이+뜰+樂)이라는 뜻을 담았다. 그네, 시소 등 기존 놀이터의 획일적인 철골 놀이 시설을 최대한 배제, 자연 생태 환경에서 놀이와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범 사업으로 조성하는 아이뜨락의 규모는 1500∼4566㎡다.

환경부는 아이뜨락을 2017년까지 총 10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이뜨락은 도심생활형, 산림인접형, 수변(水邊)형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도심생활형은 건축물 등으로 둘러싸인 도심 지역에 들어선다. 자연지반을 최대한 확보하고 주변 생물이 들어오도록 하는 게 특징이다.

산림인접형은 도심과 산림의 경계에, 수변형은 하천 수로 습지 등과 가까운 곳에 조성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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