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우리 동네 작은도서관으로 놀러가자!!
‘작은도서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정보
독서, 역사체험, 요리, 도서관에서 하룻밤 자기 등 알찬 프로그램
아이부터 어른까지 독서의 중요성을 모르는 이는 없건만, 책 읽을 여유가 없다는 우리 아이들. 방학을 맞아 ‘독서 좀 시켜볼까’ 하는 부모들의 마음은 벌써 읽어야 할 책 목록을 고민하기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온몸으로 느끼고 생각하며 읽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는 것이 독서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아이들에게 책과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책의 재미에 빠질 수 있는 여유를, 책에 관해 이야기 나눌 친구를 만들어주자.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우리 동네 ‘작은도서관’이라면 이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책과 친해지는 독서프로그램
시원한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라면 더위 걱정은 잊을 수 있지 않을까. 초등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시립독서교실은 ‘작은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독서 프로그램. 올 여름방학은 ▲스무숲도서관(현진에버빌 1차) ▲꾸러기어린이도서관(후평동 북까페 살림) ▲꿈너머꿈도서관(퇴계주공 5차) ▲뜨란채도서관(뜨란채아파트) ▲달팽이도서관(퇴계주공 4차) ▲앞짱어린이도서관(퇴계주공 6차) ▲반올림도서관(더샾아파트)에서 진행, 사전 접수해야 한다.
기존의 독서 프로그램과 차별화 된 ‘담작은도서관’의 여름독서교실도 눈 여겨 볼만하다. ‘난 이만큼 읽을 거예요’라는 제목으로 방한동안 어떤 책을 얼마만큼 읽을지 스스로 정하고 읽어나가는 프로그램. 스스로 책을 선정하기 어렵다면 사서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스스로 정한 책 읽기가 완료되면 선물이 주어진다. 자기주도적인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놓치지 말 것.
도서관과 친해지는 체험프로그램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작은도서관의 방학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역시 ‘도서관 캠프’. 방학마다 ‘도서관에서 하룻밤 자기’를 진행하는 ‘담작은도서관’은 이번에도 역시 초등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즐거운 1박 2일을 준비하고 있다.
‘앞짱도서관’의 경우, 신나고 재미있는 책 놀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도서관에서 1박 2일(저학년)’과 도서관을 떠나 세상으로 떠나보는 ‘자연에서의 1박 2일(고학년)’을 진행한다.
중학생들이 동생들을 위해 준비하는 ‘언니랑 함께 하는 책놀이’ 프로그램도 도서관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 형제, 자매가 많지 않은 요즘 아이들에게 언니, 누나와 만나는 책놀이는 또 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
이외에도 인형만들기, 동양매듭, 아동요리 등 작은도서관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여름방학 계획을 짜는데 참고 해 볼 것.
다양한 성인 프로그램 활용
방학을 어떻게 보낼까? 부모들은 걱정이 앞선다. 아이들에게 책을 강요하기 전에 부모가 우리 동네 ‘작은도서관’으로 놀러가 보는 것은 어떨까? 동네 사랑방이기도 한 ‘작은도서관’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동아리가 진행되고 있으며, 자신의 관심분야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얼마든지 만들어갈 수 있다.
때로는 내 마음을 흔드는 책 한권을 골라 자녀와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이, 부모가 아닌 내가 좋아하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그 어떤 고가의 방학 프로그램보다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남길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