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시네마, 중국 투자자 초청

2015-02-02 11:10:51 게재

열차영화관 중국수출 탄력

(주)트라씨네(대표 김종찬)는 1일 중국 투자전문그룹인 중문투집단를 초청, KTX시네마 참관을 위한 시승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승행사에는 중문투집단 총재와 화싱홀딩스집단 수석재무관 및 중국철도부 인사 등 4명이 참석했다. 트라씨네는 지난달 16일 중문투집단과 중국 고속철도내 열차영화개봉관 수출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트라씨네는 KTX시네마를 운영 중인 (주)씨네우드엔터테인먼트의 중국법인이다.

시승행사는 행신역~서울역까지 전세객차를 예약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본계약 체결 및 중국 시제차 제작에 양측이 긴밀히 협조키로 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또 5월경 한중 양국 철도관계자 및 영화관계자를 초청해 개최 예정인 북경역 시승행사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트라씨네와 중문투집단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및 본계약 체결, 시승행사 등을 차질없이 진행해 올해 말까지 열차 400대를 비롯해 2017년까지 총 3000여대의 열차영화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종찬 트라씨네 대표는 "중국내 열차영화관사업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주요국 고속철도 열차영화관사업을 글로벌 체인망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측은 시승행사 전날 용산역 국제업무지구 개발예정부지와 서울역 북부역 부지도 돌아보는 등 국내 개발사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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