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홈으로 2명 사망, 1명 실종
2015-07-14 10:41:42 게재
안전처, 피해 신고접수
9호 태풍 '찬홈'으로 2명이 죽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농경지 400㏊가 침수되고 선박 7척이 파손됐다.
14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전남 강진에서 공사 중이던 흙집이 무너지면서 1명이 숨졌고, 충남 보령에서는 선박 결박작업을 하던 조선소 직원 2명이 파도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전남과 경남에서 각각 5척과 2척의 배가 파도에 파손됐다. 전남에서는 400㏊의 농경지가 침수됐고, 낙과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도 110㏊나 됐다. 비닐하우스 0.8㏊가 파손됐다. 경남의 도로 2곳과 제주의 도로 1곳이 파괴되고, 제주에서 높이 30m의 석축 1곳이 붕괴됐다. 제주에서 가로·신호등 4곳이 쓰러지고, 경남과 제주 전남 부산 등에서 가로수 61그루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안전처는 사유시설의 경우 22일까지 10일간, 공공시설의 경우 19일까지 7일간 피해조사를 진행한다. 피해 정도에 따라 복구비를 지원한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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