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난청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당연히 귀가 안 들리니까 참다가 더 안 들리면 그때 보청기를 해야지 하고 생각합니다. 또 센터에 방문하시는 분들을 보면 ‘나는 잘 들리는데 아이들이 하도 성화라 한번 검사를 받으러 왔다, 어차피 노화라 해봐야 소용이 없고 안 들릴거다, 보청기는 해봐야 시끄럽기만 하고 왕왕거리기만하고 말소리는 안 들린다고 하더라‘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청력이 떨어지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해도 틀린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귀는 20대 후반부터 노화가 시작되고 살아온 환경이나 소음의 노출정도, 각종질병, 스트레스, 사고 등으로 인해 개인차가 굉장히 큽니다.
요즘 저희 센터를 방문하시는 10명중 5명은 50대 이하의 분들이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자꾸 다시 물어보고 , 귀에서 이명이 점점심해지고, TV소리가 커지며 시끄러운 곳에서 알아듣기 힘들어지면 전문가와의 정확한 상담과 검사를 통해 원인을 알아내서 치료하거나 보청기착용 등으로 더 나빠지지 않도록 재활치료를 해야만 청력이 유지되는데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달팽이관안의 모세포가 다 파괴되어 보청기를 착용해도 소리만 크게 들리고 왕왕거리기만하지 알아들을 수 없게 됩니다. 이는 심하면 우울증과 치매까지 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따라서 보청기는 귀가 나빠지기 시작할 때 해야 효과가 있고 빠를수록 좋습니다.
난청을 가진 사람의 80%는 달팽이관 손상에 의한 감각신경성 난청에 해당합니다. 이는 고주파수 즉 자음(ㅅ,ㅈ,ㅊ,ㅋ,ㅍ,ㅎ 등) 영역에 해당하는 소리를 주로 듣지 못하게 되는 것으로 이러한 사람들은 소리만 크게 한다고 해서 알아들을 수 있는 게 아니고 자신의 청력에 맞는 보청기를 착용하고 2~3개월의 재활과정을 거쳐야만 손상된 부분을 효과적으로 보완하여 잘 들을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강용구 원장
청각학석사
인공와우상담사
독일지멘스보청기 송파센터
문의 02-404-8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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