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석탄광산 7곳중 6곳 중금속 오염
2015-12-28 10:38:06 게재
환경부, 강원지역 조사
환경부에 따르면 함태-한남탄광을 제외한 6곳의 오염도가 토양오염기준을 초과했다. 함태, 동해-삼창, 옥동, 후천, 동원-덕일 등 5곳은 주변 농경지가 비소 아연 구리 등 중금속으로 오염됐다. 환경부는 조사 면적의 46%인 33만7660㎡에서 오염 정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옥동광산 토양의 경우 조사 지점의 50%이상이 오염됐다. 옥동-선진탄광을 제외한 6개 곳은 갱내수(갱 안의 물) 수질오염도 확인됐다.
한편, 환경부는 2010년부터 전국 폐석탄광산 423곳의 환경조사를 시작해 지난해 끝냈다. 이 가운데 오염 개연성이 발견된 238곳을 정밀조사했다. 나머지 231곳도 차례로 정밀조사할 계획이다. 정밀조사가 필요한 광산은 전체 폐석탄광산 423곳을 140개의 하천별로 구분하여 △오염원 오염상태 오염영향 등 3개 평가인자로 우선 순위를 결정하고 △토양오염우려기준 70% 이상 △수질 오염초과 여부 등을 평가하여 선정했다.
환경부는 "오염이 확인된 폐광산과 주변 지역은 환경 개선과 주민 건강관리를 위한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김아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