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가 추천하는 오늘의 책 신간│천재들의 생각법
위대한 과학자 사상가 생각 훔치기
저자는 10인의 위대한 철학자, 과학자, 사상가들을 선정해 위대한 천재들이 어떠한 생각법으로 깨달음을 얻고, 이론을 세우고, 세상을 변화시킨 법칙들을 발견했는지를 조명했다. 평범한 독자들이 이 책을 접하면 천재들의 생각과 삶을 통해 우리의 자아상과 세계관이 변화되어 천재처럼 생각할 수 있다고 한다. 천재들의 성장배경과 업적, 그리고 이들의 10가지 생각법이 구체적으로 서술되어 있으며, 독자들이 천재들처럼 사고에 접근하는 방법과 변화시킬 생각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아인슈타인은 바이올린을 자주 연주하고, 물리적 문제를 지성으로 접근하지 않고 상상과 시각화로 해결하고, 명상과 직관으로 우주의 비밀을 이해하는 무언의 사고를 사용하는 것이 해결의 방법이었다. 니체는 가족 모두가 루터교 목사였던 할아버지와 아버지 뒤를 따를 것을 기대했지만 자신의 철학적 연구를 관철하기 위해 가족의 종교적 전통을 버렸다. 그는 진실을 추구하고자 종교적 집단, 신비주의적 집단 및 기존의 철학적 세계와 부딪치면서 "신은 죽었다."고 선언한다. 매클린 톡은 세포유전학을 탄생시킨 여성과학자로서, 세포하나를 현미경으로 관찰할 때 자신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서 그 주변을 탐색하는 '유기체적 생각법'으로 총체적 관찰을 했다고 한다.
프로이드의 '정체를 폭로하는 생각법'은 언제나 더 깊은 의식의 차원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이면을 보려고 노력했다. 다빈치는 위대한 걸작인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을 통해서 그의 '다각적 생각법'을 조명할 수 있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는 의미는 자기 자신을 모르는 사람은 노예와 다를 바 없고, 모든 것을 안다고 믿는 사람은 자신이 지식의 한계가 있음을 아는 사람보다도 어리석다는 것이다. 아렌트는 독일태생의 히틀러 체제를 반대한 여성 사상가로, 철학과 행동을 하나로 옮기는 능동적인 사고를 가지고 유태인의 희생을 막는데 노력했다. 다윈의 "종의 기원"은 획기적이고 역동적인 발상이 아니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었다. 크리슈나무르티는 인도의 철학자이자 명상가로 '부정하는 생각법'으로 내적인 자유를 찾고자, 학습된 정신이 빚어낸 인류의 파괴적 정신세계를 해방시키고자 노력했다. 브루노는 '맥락의 생각법'으로 최후에 종교적 화형을 당하는 불운한 운명으로 생을 마감한다.
저자는 천재들의 공통점은 어린 시절 아웃사이더였지만, 자신만의 관찰능력을 배양했으며, 익숙한 것에 머물지 않고 지적인 실험을 사랑했고, 언어를 초월한 빠른 사고를 키우고, 개인에 매몰되지 않는 사고력을 바탕으로 보편과 일치를 추구하는 사고를 함양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모든 것에 무한한 감탄을 느끼고, 자연과 우주와의 내밀한 관계를 추구하였으며, 일상에서 기발한 생각을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권용선 국회도서관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