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녹색구매지원센터’가 전하는 에너지와 녹색이야기

2016-06-22 20:51:26 게재

‘에너지 마을상담사’에게 우리 집 에너지를 무료 진단받으세요


 

환경을 생각한 녹색소비 이모저모!!

올해는 해수욕장들이 때 이른 개장을 했다. 6월 개장이라니 ‘요즘 날씨 정말 왜이래?’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 같은 날씨 변화의 주원인은 알다시피 ‘지구온난화.’ 이로 인해서 우리나라는 이미 여름과 겨울만 있는 아열대 기후 일로를 걷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환경변화는 당장 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고 미래에나 올 것 같은 먼 이야기라는 생각 때문에 기성세대들은 환경과 녹색실천에 다소 무딘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환경은 기성세대가 아닌 자녀세대를 위한 기성세대가 지켜야 할 부분이다. 그래서 알아봤다.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에너지절약TIP과 녹색소비는 무엇일까? 그리고 절약에 동참할 수 있는 통로도 알아보자. 도움말을 듣기위해서 에너지절약마을만들기 추진협의회 ‘YMCA’와 ‘녹색구매지원센터’를 만났다.

 

11월까지 1000가구에 한해서 에너지 무료 진단
안산은 현재 97개 아파트 중 41개 아파트가 ‘에너지절약마을만들기’와 협약을 맺어 에너지절약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다. 에너지절약의 관건은 소등과 대기전력차단. 대기전력을 차단 하는 것만으로도 전기료는 10%이상 절감된단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집 대기전력량은 얼마나 될까? 모른다면, 이 사람! 에너지 상담사에게 직접 묻자. 현재 에너지절약마을만들기에서는 11월까지 1000가구에 한해서 무료로 에너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대한 설명 YMCA 이강호 간사에게 들었다. “안산은 2011년부터 신청가정에 한해서 ‘에너지무료상담’을 하고 있다. 지역 내 15,238세대가 동참을 해서 에너지 진단을 받았고 맞춤형 에너지 상담도 받았다. 에너지절약은 지구온난화, 화학에너지 고갈에 대비해서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에너지양과 전기료로 상담 받고 에너지절약에 동참도 할 수 있다니 일석이조 꿀 팁이 아닐 수 없다. 선착순이라는 점 체크하고 에너지 상담신청을 원한다면 사무국(031-485-1199)을 통하면 접수가 가능하다. 그런가하면 가입해서 탄소 포인트도 모으고 모인 포인트를 현금으로 되돌려 받는 ‘탄소포인트제’도 지금 홍보가 한창이었다. 탄소포인트제란 참여자의 탄소배출 감소량에 따라 인센티브(현금 또는 그린카드적립)를 지급, 1년에 최대 3만5천원의 현금으로 돌려주는 회원 활동이다. 나도 이산화탄소 줄이기에 동참하는 1인이 될 수 있는 통로이다. 탄소포인트제 문의는 안산환경재단(031-599-9411)에서 진행한다. YMCA 이강호 간사는 덧붙였다. “자원은 한정되어 있다. 무분별한 자원소비와 환경침해가 생태계와 자연을 거쳐서 우리 가정을 침해하게 될 것이다. 이점에 대한 자각은 중요하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과대 포장된 친환경제품 ‘그린워싱’제품 알기
다음으로 환경을 고려한 녹색소비에 대해 알아봤다. 녹색소비와 녹색구매가 궁금하다면 중앙동 ‘녹색구매지원센터’를 두드려볼만하다. 녹색구매지원센터(031-485-7733)는 2013년도에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개설된 민관협력기구이다. 녹색구매지원센터 김혜민 간사의 말이다. “저희 센터는 녹색소비자가 10%가 되면 세상이 바뀔 것이라는 믿음으로 활동한다. 대신 소비자는 물건을 구매하더라도 조금 더 친환경적인 물건을 구입하고 환경을 고려한 소비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친환경제품을 구매할 때 센터를 이용한다면 국가공인인증을 받은 친환경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그린워싱제품에도 속지 않을 수 있다.”
그린워싱(Greenwashing), 얼핏 들어서는 ‘그린’이란 말이 들어가서인지 좋은 의미일 것 같은 이 단어. 알고 보니 친환경제품이라고 과대 포장된 가짜 친환경제품을 통칭하는 말이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우리 주변에는 친환경인 것처럼 포장 광고를 해서 판매되는 그린워싱제품이 상당수라는 것. 모르고 잘 살피지 않는다면 속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그린워싱제품을 소비자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김 간사는 “그린워싱제품이 어떤 것들인지 환경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확인가능하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가 맘먹고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그린워싱제품을 찾는 소비자는 드물다. 사실 그린워싱이란 단어를 아는 소비자도 많지 않다. 결국 소비자에게 알리고 교육하는 것도 센터가 할 일이다.” 결국 ‘알아야 속지 않는다’는 말이 된다. 우리 주변에 ‘친환경’이라고 적힌 제품들, 구매하기 전 잠깐만이라도 ‘친환경마크’를 검색해보자. 몇 개 안되는 국가인증 친환경 마크 진짜인지 가짜인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마트 한 켠에 마련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일, 일회용품 사용하고 절전형 멀티 탭을 사용하는 일 등 에너지를 생각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일은 관심만 갖는다면 누구나 실천가능하다. 결국 누구나 녹색소비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한윤희리포터hjyu678@hanmail.net
내일신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