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3일부터 인천 길병원 가천갤러리에서 우리나라 자생 동식물세밀화 특별전 '자생생물, 마음을 어루만지다'를 연다.

딱따구리 솔나리 산양 수수미꾸리 등 자원관 세밀화 공모전 수상작 34점을 선보인다.

자원관 측은 "자생생물 세밀화는 생물이 갖고 있는 고유 특징을 구체적이면서도 아름답고 정밀하게 묘사하기 때문에 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야로 인정받고 있다"며 "특히 카메라가 담아내지 못하는 생물의 세세한 형태적 특성까지 섬세하게 표현하기 때문에 자연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전은 '찾아가는 국립생물자원관' 이동형 홍보관의 일환으로 열리며 길병원이 공동주관한다. '찾아가는 국립생물자원관' 이동형 홍보관은 공공기관 교육기관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과 협업해 방문이 어려운 국민들에게 자원관 전시물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 이용에 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