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박융수 인천시부교육감(교육감권한대행)
창의·시민성 지닌 미래메이커 육성이 목표
'인천형 자유학기제'로 차별화 된 교육과정 운영
"'4차산업혁명 시대교육 어떻게' '창의 융합 인재양성 교육은 어떻게' 요즘 부모들의 공통된 고민이고 화두입니다. 이게 대학입시에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게 현실이고요."
8일 인천시부교육감이 인천자유학기제와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설명했다.
인천교육 핵심을 '학교간 꿈두레 공동교육과정운영'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자유학기제의 결과물로 교사와 학생, 학부모 만족도가 높은 미래교육의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박융수 교육감권한대행을 단장으로 '창의성, 감성, 시민성을 지닌 미래메이커 육성'을 목표로 자유학기제와 자유학년제를 대비한 교과과정을 추진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인접한 학교들과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꿈두레과정, 자유학기제와 일반학기를 연계해 운영한다. 꿈이음과정 등 타지역과 차별화된 2개 과정을 '인천형 자유학기제'로 지정했다.'꿈두레 공동교육과정운영'은 인천교육청 '전매특허'다. 학생들이 해당 학교에서 듣기 어려운 과목을 거점학교에 가서 들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형태다.
동인천고에서는 고급수학과 경제경영수학을, 옥련고에서는 프로그래밍을, 부개여고는 국제법 국제정치 국제경영을 다룬다.
인천예고는 디자인, 인천기계공고는 로봇제작을 맡았다. 이런 고교가 24개로 미래교육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박 권한대행은 인접한 2~3개교를 묶어 연합으로 정규교육과정과 온라인 운영과정을 소개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진로집중과정도 운영한다. 학생진로적성과 희망 수요를 근거로 단위학교가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과학 12개 공학 6개 이학 8개 국제화 5개 의생명 2개 인문4개 예체능 4개 제2외국어 3 사회과학 10개교로 묶었다.
박 권한대행은 '과정중심 평가'에 학부모들의 관심과 신뢰를 주문했다. 교수학습과 교육과정, 평가를 연결하는 과정중심 평가는 학생들의 학습과정과 결과를 모두 중시하는 시스템으로 상급학교 진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무엇을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지 평가하고 도달해야 하는지 성취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과정중심 평가 결과는 '학습의 결과인 동시에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과정중심 평가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학생들의 잠재능력과 소질 발전 가능성을 꼼꼼히 기록해 대학에서 선발기준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는 것.
인천시교육청은 미래메이커 교육을 위한 교사 전문성을 강화한다. 창의적 발상교육, 인문상상 예술창작교육, 민주통일평화시민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미래메이커 동아리활동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초중고학생 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한다.
박융수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은 "부모들이 자식 대학입학과 사교육비 걱정, 교육과정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덜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인천시교육청이 세계교육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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