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 들어설 다음 정부가 경제위기, 대북·외교문제 등 산적한 국정과제들을 해결해 낼 거라 기대하는 국민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차기 정부가 이런 과제들을 얼마나 잘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잘 해결할 것'이라는 응답이 8.2%, '어느정도 해결할 것'이라는 응답이 49.6%로 나타났다. 과반 이상인 57.7%가 차기정부의 과제해결 능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한 것이다.

반면 '해결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32.9%였다. '별로 해결하지 못할 것'이 29.2%, '전혀 해결하지 못할 것'이 3.7%로 나타났다. '해결할 것'이라는 응답은 전 연령대, 지역, 정치성향 별로 고르게 높은 비율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83.7%로 가장 많았으며 이 당 소속 문재인 후보 지지층도 5자대결(80.9%), 3자대결(80.9%), 양자대결(79.5%) 구도에서 일관되게 '해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비관적인 응답은 보수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자들은 5자대결, 3자대결 구도에서 각각 45.2%, 43.2%가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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