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배출 1위는 '제조업'
2017-04-07 11:15:28 게재
미세먼지(PM-2.5)를 제일 많이 배출하는 영역은 제조업(연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의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미세먼지 배출원 중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4.2%(4만1606톤)로 가장 높았다. 이 보고서는 국가 공식 통계로 인증 받은 배출량 자료 중 가장 최신판이다.
미세먼지 배출원 중 2번째로 높은 것은 비도로이동오염원(18.2%, 1만3953톤)이다. 이어 도로이동오염원 14.5%(1만1135톤), 생산공정 6.3%(4829톤), 발전시설 등 에너지산업 연소 4.7%(3573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비도로이동오염원은 도로상에서 운행하지는 않으나 이동이 가능한 건설용 중장비(포크레인, 불도저 등) 농기계 선박 등을 뜻한다. 도로이동오염원이란 경유차나 자동차배출가스 등을 말한다.
2013년 제조업(연소)이나 비도로이동오염원 등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2012년보다 늘었다. 비도로이동오염원의 경우 5.8%, 제조업(연소)은 4.8% 상승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2013년 미세먼지 배출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상북도(1만8546톤)다. 이어 충청남도 1만7698톤, 전라남도 1만2388톤, 경기도 5606톤, 부산광역시 2693톤, 울산광역시 2633톤, 강원도 2157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미세먼지 배출량이 1531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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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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