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가압식 멤브레인 수처리시스템 환경신기술 검증

2017-11-01 11:36:32 게재

최적의 분리막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효성은 최근 환경부로부터 가압식 중공사막을 적용한 멤브레인 수처리 시스템으로 환경신기술 인·검증을 획득했다고 10월 30일 밝혔다.

멤브레인(membrane)은‘막’을 뜻하는 것으로 원하는 물질(깨끗한 물)만 통과시키고 그렇지 않은 물질은 걸러내는 여과막을 말한다.

효성의 멤브레인 수처리 시스템은 기공 사이즈 0.03㎛(머리카락 굵기의 2,000분의 1)의 중공사 분리막을 이용해 물속의 탁질 오염물질과 대장균, 병원성 원생동물 등을 99.99% 이상 완벽히 제거할 수 있는 수처리 기술이다.

효성은 지난 2013년 침지식 멤브레인 수처리시스템에 이어 가압식 멤브레인 수처리시스템까지 환경 신기술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정수처리 산업용수 하수재이용 등 다양한 수질과 현장 특성에 적합한 최적의 분리막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효성의 기술은 ‘응집제 자동제어 및 배출수 순환플러싱에 의한 가압식 막여과 정수처리 기술’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80LMH 고유량 운전이 가능하다. 운전 유량이 높을수록 같은 시간 동안 정수 여과량이 많아 효율이 높다.

특히, 효성은 막여과의 전처리 단계인 응집공정(걸러내야 할 찌꺼기를 뭉치게 만들어 막여과시 잘 걸러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의 응집제 주입량을 막의 오염이 최소화 되도록 자동제어해 운전안정성을 향상 시킨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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