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사회적기업에 빛 선물

2017-11-08 10:22:12 게재

LED조명 교체지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올해 탄소중립 상쇄사업을 통해 모금된 탄소중립 상쇄금으로 총 63개 사회적 경제조직 기업의 LED조명기기 교체를 지원했다.

에너지공단은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문화 확산과 국민 참여 확대를 위해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구매감축과 기부감축으로 모금된 탄소상쇄금을 활용해 사회에 환원하는 '탄소중립 상쇄사업'을 추진 중이다.

탄소중립 프로그램이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산정하고 스스로 감축목표를 정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만들거나 최소화하는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활동이다.

올해는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일까지 지원희망기업을 모집해, 10월말까지 1억4000여만원 규모로 전국 각지의 사회적기업(51개), 마을기업(6개), 사회적협동조합(4개), 자활기업(2개) 등 총 63개 사회적 경제조직 기업의 LED조명교체를 완료했다.

이번 탄소중립 상쇄사업을 통해 LED조명기기로 교체한 사회적기업 중 (주)아인은 자동차 폐부품을 재제조하여 판매하는 사회적기업으로, 근로인원의 40%가 취약계층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노후한 조명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에 애로사항이 많았으나, LED조명으로 교체한 이후 불량품도 현저하게 줄고 작업장 분위기도 밝아지고, 에너지 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우리 사회 곳곳의 에너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에너지 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고 탄소저감 여력이 부족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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