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은 지속가능한 기업을 위한 핵심 조건이다. 작은 기업일수록 기술혁신을 이뤄야 대기업에 밀리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 소비자 요구를 뛰어난 기술력으로 해결한 제품으로 주목받는 기업들이 있다.

2011년 설립된 스마트사운드(대표 현병인)는 가정용 심장관리 헬스케어 제품 '스키퍼'(Skeeper)를 개발했다. 심장질환은 언제 사망할지 예측할 수 없는 병으로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스키퍼는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임산부 태아용 및 성인의 심장질환을 관리해 주는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스키퍼는 태아와 임산부용, 성인용 등으로 두가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태아용 스키퍼는 심장소리로 태아 건강을 점검해 준다. 임산부용은 임신 주차 별로 건강과 스트레스를 관리해 준다.

성인용 스키퍼는 기본적인 심장건강 관리 기능 이외에 심장 나이, 스트레스 청진, 심장 회복도, 알코올 민감도, 카페인 민감도 등 다양한 건강지표를 보여준다.

현병인 대표는 "스마트사운드는 감지 및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삼성전자와 신기술개발 계약을 맺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청진장치'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며 "스키퍼는 전자청진기 수준의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정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비딕(대표 신재호)은 전동식 콧물흡인기 '크린노즈 플러스'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스스로 코를 풀기 어려운 영유아를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콧 속의 콧물이나 이물질을 자동으로 제거해 주는 기기다. 전동식 흡인에 민감한 사용자를 위해 수동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전동식은 충전식으로 작은 빨대모양의 흡인팁을 흡인저장부에 연결한 후 작동버튼을 누르면 된다. 버튼 하나로 강도조절과 전원관리가 가능하다. 수동식은 흡인저장부를 본체에서 분리해 공기 흡인구에 호스를 연결 후 마우스 피스를 입에 물고 흡인팁을 사용자 코에 밀착시킨 후 부드럽게 흡인하면 된다.

수동식 호스와 추가 실리콘 팁을 보관하는 보관박스는 살균박스 역할도 한다. 흡인팁 등은 보관박스에 물과 함께 넣어 3분 정도 가열시켜 살균소독 한 후 재사용하면 된다.

신재호 대표는 "영유아의 경우 코 안에 콧물이 차게 되면 목뒤로 넘어가 가래 두통 중이염 등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크린노즈 플러스가 가족건강을 지켜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