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시대변화 따른 공교육 모델 완성해 갈 것"
이날 콘서트에서 김 부총리는 '행복씨앗학교'를 중심으로 한 충북 지역의 혁신 교육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충북의 혁신학교인 '행복씨앗학교'는 4년에 걸친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됐고, 내년이 마무리 단계다. 시대 변화에 따른 새로운 공교육 모델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경쟁에서 협력, 교육 공공성 강화, 학교 공동체의 자발성에 기초한 학교 변화를 목표로 추진해왔다. 행복씨앗학교로 선정된 곳은 4년간 학교당 평균 4000만 원, 준비교에는 1년 간 평균 10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날 행사에서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충북의 행복씨앗학교는 정답 찾기에 매몰되는 것이 아닌, 학습의 주인이 되는 학생들로 키우는 것을 최우선에 뒀다"고 설명했다. 20세기 산업화 과정에서는 교육의 목적을 실용에 뒀지만, 이제는 기계가 따라올 수 없는 고유의 역량을 키우는 데 교육청의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일반고 활성화를 위한 '고교 교육력 도약 프로젝트'는 2018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학교별 교육과정 특성화 지원, 배움 중심 수업과 평가 전환, 진로와 연계된 학생 선택형 자율학습과 보충학습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효율적으로 도울 컨설팅 지원단을 운영하고, 학교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로 대학과 지역사회 인지도를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교육감은 "충북의 교육 혁신에 대해 학부모들의 설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조마조마했는데, 사전과 사후 조사 결과 '신뢰하지 않음'은 줄고, '신뢰함'은 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제까지 추진해온 교육 혁신안의 현장 체감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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