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대전형 메이커 교육 확대 중"
학부모콘서트에 참석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대전은 대덕특구를 포함해 다양한 교육 자원과 인적 인프라가 풍부하다"며 "이러한 자원을 활용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적화된 창의융합 교육을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은 대전의 미래 교육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9월 '대전미래교육준비단'을 구성, 정책 연구를 시작했다.
지역사회 77개 기관과 연계한 '좋은인재 기르기 협력단'은 창의융합 교육을 위한 교육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지식과 기술을 그대로 따라 배우는 것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스스로 만드는 '대전형 메이커 교육'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4월에는 대전교육정보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전국 최초로 '에듀메이커보드'를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 학교에서 많이 쓰이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크래치'와 '엔트리'를 초중고에서 수준별로 학습할 수 있게 표준화한 범용 보드로, 설계도와 회로도 등을 오픈 소스로 제공해 전국에 확산시켰다.
진로교육의 특징 중 하나는 유·초·중·고·대학 연계 진로 교육이다. 설 교육감은 "진로 발달 단계에 따라 초등학교 창의적 체험 활동과 중학교 자유학기제 진로 탐색 활동, 고등학교 교과 연계형 진로 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아울러 학생들이 진로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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