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책친구 사업' 본격 시작합니다
2018-05-28 10:07:03 게재
문체부·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
2018년 작은도서관 책친구 지원 사업이 전국 작은도서관 90개관을 대상으로 이달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며 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가 주관한다. 2015년부터 계속된 이 사업은 작은도서관에 일상적인 책읽기가 자리 잡는데 역할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바탕으로 지난해 35개관에서 대폭 확대됐다. 참여 작은도서관들의 공통주제는 '꿈을 꾸다'로 정해졌다.
작은도서관 책친구 지원 사업은 작은도서관에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활동가인 '책친구'를 추천하는 작은도서관을 공모 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정된 작은도서관 책친구들은 이달부터 11월까지 공통주제를 중심으로 매주 2시간 이상 월 10시간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은퇴한 교사, 사서, 독서활동가, 문화예술인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세대 간 소통할 수 있는 책읽기 문화를 확산하고 어르신들이 지역에서 활발하게 자원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려는 취지다.
참여 작은도서관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4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강무홍 작가, 정봉남 순천기적의도서관 관장, 박서진 작가, 박소희 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 이사장이 진행하는 서울, 경상권, 호남권의 지역별 사업설명워크숍이 진행됐다. 공통주제 관련 도서 소개와 함께 실제 사례 등이 안내됐다. 오는 6월에는 지역워크숍 및 간담회, 10월 말에는 우수 사례발표회가 개최된다. 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의 은퇴자나 독서문화기획자를 책친구로 선정해 작은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작은도서관의 독서문화 프로그램 기획력을 높여 운영을 내실화하고 역할을 강화하며 △지역의 생활문화공간으로 작은도서관을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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