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2018-07-09 12:36:19 게재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당시 서울시 정무부 시장과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민선 6기에 이어 7기 대구시장으로 재임 중이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시절 정치학을 전공하면서 '통일'을 공부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대학원 졸업 후 통일부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했다.
그 후 이회창 전 국무총리와 인연을 맺으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권유로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맡으면서 지방행정과 첫 인연을 맺었다. 17대 국회의원 선거 때 당시 한나라당의 불모지로 불리던 노원을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와신상담 끝 두번째 출마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중앙정치 무대에서 차세대 정치지도자의 경력도 차근차근 갖췄다. 18대 국회의원 당시 초선의원들로 구성된 국회쇄신 모임인 '민본21'을 결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으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권 시장은 4년 전 지방행정 혁신과 지역 패거리주의 타파를 기치로 내세우며 혈혈단신으로 대구시장 선거에 도전했다. 본선보다 치열했던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서 기적적인 승리를 한데 이어 본선에서도 김부겸 행안부 장관을 물리치고 당선됐다.
권 시장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돌풍을 이겨내고 53.7%의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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