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수중보 시민이 살핀다

2018-11-13 11:26:36 게재

모니터링단 발족

서울시가 한강 신곡수중보 수문을 개방, 영향을 검토하기로 한 가운데 시민사회가 수질과 안전을 살피기로 했다.

녹색당 서울시당, 녹색미래, 맑은한강보존 주민연대 등은 13일 오전 신곡수중보 시민모니터링단을 발족, 신곡수중보부터 강서습지생태공원까지 생태 모니터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신곡수중보 정책위원회 권고에 따라 이달 중 수문을 개방한다. 위원회는 '신곡수중보 철거가 바람직하지만 우선 수문을 열어 부정적 효과를 분석, 철거여부를 최종 결정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시민사회는 서울시가 수문을 개방하는 11월부터 내년 3월 개방 실험을 마칠 때까지 상·하류 주요 거점을 살피며 수위 변화에 따른 한강 변화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가동보 개방 전·후 수질을 비롯해 신곡보~잠실보 시설·안전, 경관과 생태 등이 점검 대상이다. 참여 기관들은 "수위 변화에 따른 한강 변화를 기록하고 시민들과 공유, 합리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설명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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