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망기업에 청년채용 연계
2018-11-26 11:17:20 게재
KIAT '희망이음 X 디매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김학도)은 오는 29일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희망이음X디매치'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산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해온 '희망이음 프로젝트'와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주관해온 '디매치'를 통합한 연계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과학기술특성화대 학생창업 활성화에 힘써온 대구경북과학기술원도 함께 참여한다.
희망이음 프로젝트는 지역기업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개선과 취업 촉진을 위해 산업기술 관련 지역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탐방하는 행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기술진흥원, 16개 시도별 테크노파크(TP)가 2012년 시작해 매년 청년 1만여명이 500여개 이상 지역우수기업을 방문했다.
디매치는 수도권 스타트업과 청년간 연계를 통해 스타트업 인식개선 및 취업을 돕는 프로젝트다. 2014년 이후 5350명의 구직자 중 225명이 스타트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다.
'희망이음X디매치'는 이 두 프로그램을 연계한 행사로, 정부와 민간단체의 협업이라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행사에는 비수도권 지역 우수 스타트업, 특히 디지스트 등 과학기술특성화대 재학생 및 졸업생이 창업한 기술기반 스타트업 등 30개사가 참여해 우수 청년인재 채용을 추진한다.
탄탄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기업의 제품·서비스를 소개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한 일자리 창출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디데이는 지역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만나는 기업설명회(IR)행사다. 디데이에는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윤건수 DSC 인베스트먼트 대표, 김영덕 롯데액설레레이터 상무 등 초기 투자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며, 입상팀에는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밖에 지역 스타트업에 취업한 청년들을 위한 '스타트업 커리어 관리' 강연, 취업 컨설팅, 적성검사 및 면접 이미지 메이킹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지역 스타트업은 희망이음 디매치 참가신청 페이지로 접수하면 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dcamp.kr/daegu에서 기업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전접수를 통해 면접 신청도 가능하다.
김학도 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은 "희망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우수기업과 우수 인재가 서로 알게 되고, 청년들의 인식개선에도 성과가 있었다"며 "지역 유망 스타트업에 청년 채용을 연계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 인재들이 지역에 안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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