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한 끼 우리 동네 ‘수제버거 전문점’
“프리미엄 수제버거 맛보러 오세요~”
햄버거는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메뉴중 하나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 빵 사이에 패티, 채소, 과일 등의 속 재료가 들어가 취향에 따른 선택이 다양하다는 것도 인기를 얻는 이유이다. 특히 패스트푸드의 단점을 극복한 수제버거는 맛과 영양소를 다 잡은 건강한 한 끼로 손색이 없다. 여기, 동네 주민에게 사랑받는 우리 동네 수제버거 맛집을 소개한다.
신정동 ‘목동버거 MOKDONGBURGER’
장인정신으로 만든 한국식 버거의 진수!
‘목동버거’는 신정동 남부지방법원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이곳은 한국식 피자로 유명한 ‘피자알볼로’를 운영하고 있는 알볼로 에프앤씨가 론칭한 매장이다. 벽돌 외관과 나무, 철제로 꾸민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데, 유리문에 적힌 ‘먹어도 혼나지 않아요’라는 광고 문구에 미소가 절로 나온다. 목동버거라는 상호에는 대표의 고향인 목동과 소치는 아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았단다. 목동버거가 탄생한 계기와 그동안의 노력을 설명해놓은 실내간판 글을 통해 수제버거에 대한 주인장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목동버거는 100% 호주산 목심으로 만든 신선한 냉장 패티와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수제 소스, 유기농 케첩 등,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 만든 한국식 수제버거를 선보이고 있다. 버거 번은 진도산 친환경 흑미빵으로 만들었다. 오랜 시간을 들여 매장에서 직접 배양한 천연발효종으로 만든 흑미빵은 특유의 신맛과 깊은 향의 조화가 입맛을 사로잡고, 소화가 잘돼 속이 편안하다. 예쁜 버거를 비롯해 목동버거, 해피버거, 쉬림프 핫치킨 버거, 불고기 머쉬룸 버거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샐러드와 칠리감자, 단호박 스프, 윙 등 사이드 메뉴도 다양하다. 목동버거에서 식사하면 인근 ‘카페정류장’의 커피를 30% 할인해준다.
화곡동 ‘꽃버거 Flower burger’
합리적인 가격! 맛과 스타일에 만족감 UP!
우장산역 인근에 있는 ‘꽃버거’는 가성비 좋은 수제버거 메뉴로 입소문이 난 곳. 가격부담 없이 정성이 듬뿍 담긴 수제버거를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매장은 아담한 크기로 혼자와도 좋은 테이블 배치가 눈에 들어온다. 주방에는 빠른 손놀림으로 일하는 오너쉐프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매장 가득 퍼지는 고소한 버터 향과 고기 익어가는 냄새에 군침이 절로 돈다. 꽃버거는 매장에서 직접 버터 번을 굽고, 채소는 가까운 재래시장에서 매일 신선한 것으로 준비한다. 버거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패티는 소고기 부위 두 가지와 돼지고기 두 가지 부위를 섞어 24시간 숙성한 후, 거친 불 맛을 위해 200도의 그리들에서 주문과 동시에 조리하므로 그 맛이 일품이다. 사워크림 버거가 3100원, 사워치즈베이컨 버거가 4100원 등 대부분 3~4천 원대의 메뉴이고 세트로 주문해도 5~6천 원대에 맛볼 수 있어 학생들에게도 인기다. 버거를 주문하면 손에 들고 베어 먹을 수 있도록 포장 종이에 담겨 나온다. 포크와 나이프가 필요하다면 셀프 바에서 가져오면 된다. 인기메뉴인 꽃버거에는 고기 패티와 체다 치즈, 양파, 토마토, 양배추, 피클,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 등을 넣었는데, 저렴한 가격임에도 내용물이 꽉 차 든든하다. 무엇보다 고기의 육즙이 그대로 갇혀있어 풍미가 깊으며, 재료 하나하나 살아있는 맛으로 입안을 가득 채운다.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은 휴무이다.
마곡동 ‘나우니스 NOWNESS’
풍미 가득한 치즈밤나우와 칠리치즈 프라이즈!
‘나우니스’는 9호선 마곡나루역 근처, 힐스테이트에코마곡나루역 오피스텔 2층에 있는 수제버거 전문점이다. 입구의 작은 입간판과 먹음직스러운 버거 사진에 끌려 매장 문을 열면, 깔끔한 분위기에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민 실내가 눈에 들어온다. 크지 않은 매장이지만 4인석, 단체석 등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이 놓였고, 한쪽에는 혼자 오는 손님을 위한 바 테이블도 보인다. 2층에 있는 매장이라 조용한데다, 바깥 풍경의 여유로움도 즐길 수 있어 여성들이나 커플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좋다.
나우니스의 대표메뉴는 치즈밤나우와 매콤한 맛이 일품인 칠리치즈 프라이즈다. 치즈밤나우는 손잡이가 달린 깊은 그릇에 담겨 나온다. 100% 냉장 소고기 패티와 신선한 채소, 특제 치즈소스로 만든 이 집의 치즈밤나우는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두 배로 안겨준다. 살살 녹아 흐르는 치즈소스는 따뜻할 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테이블에 놓인 알림판에도 “사진 찍는 시간을 줄이고 치즈가 굳기 전 재빨리 드시라”는 친절한 문구가 적혀있다. 커피를 비롯해 버거와 궁합이 좋은 생맥주와 다양한 수제 맥주도 판매한다. 재료 소진 시 영업을 마감하며, 영업일이 불규칙하니 인터넷에서 마곡동 나우니스를 검색, 네이버 공지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후 방문하길 권한다.
문래동 ‘몬스터 비 Monster B’
우리 밀 천연발효 번 버거, 수제 맥주와도 잘 어울려!
‘몬스터 비’는 문래역 인근, 로데오왁 먹자골목 초입에 자리 잡고 있다. 강렬한 빨간색 외관과 쾌적한 실내, 은은한 조명아래 시원시원한 테이블 배열이 방문자를 편안하게 맞이한다. 이 집은 수제버거와 수제 맥주로 입소문 난 매장이다. 특히 유기농 우리 밀로 만든 천연발효 번을 사용, 많이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소화가 잘된다. 100% 냉장 소고기 등심으로 만든 패티는 부드러운 육질과 고소한 맛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고기에 들어가는 소금은 코셔 인증을 받은 코셔 솔트를 사용하고, 버거의 베이스 소스도 10여 가지 재료를 배합해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 크레이지 몬스터는 소고기 패티 2장에다 베이컨, 토마토, 구운 양파, 아메리칸 치즈를 듬뿍 넣은 풍성한 구성물이 눈과 입을 행복하게 만든다. 세트 메뉴는 2천원 추가로 감자튀김, 나초, 미니 샐러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수제 맥주는 진한 과일 향, 혹은 홉의 짙고 쓴 맛 등 종류마다 개성 있고 독특한 풍미를 자랑한다. 몬스터비는 다양한 생맥주를 비롯해, 국내 브루어리와의 제휴를 통해 인기 좋은 수제맥주 8종을 판매한다. 특히 냉각기를 사용하지 않고 저온 숙성해 제공하는 몬스터비의 맥주는 가스가 녹아들지 않아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런치타임에 버거 세트를 주문하면, 음료나 아메리카노가 무료로 제공되고, 음료 대신 맥주를 주문하면 천원 할인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