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플라스틱프리 캠퍼스 추진

2019-06-04 11:38:45 게재

환경재단과 손잡고

한양대(총장 김우승)가 환경재단(이사장 최열)과 손잡고 중장기적으로 '플라스틱 프리(plastic free) 캠퍼스' 구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양대와 환경재단은 3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친환경 캠퍼스 조성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전체 교직원과 학생의 실천선언문도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한양대 학생과 교직원들은 환경 보호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텀블러 활용을 권장하기 위해 텀블러 세척장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연간 일회용품 쓰레기 배출량을 5% 가까이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유엔이 2030년까지 인류의 상생 발전을 위해 달성키로 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가 17개 분야인 점을 고려해 매월 17일을 그린데이(Green Day)로 지정, 각종 국내외 환경보호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이면지 노트제작 후 제3세계 학생들에게 전달, 친환경캠퍼스 구축을 위한 공모전, 교내 상업시설에 대해 종이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 발행 협조요청 등이 그것이다. 이와 함께 2학기부터 '기후변화와 임팩트 비즈니스'라는 사회혁신 융합전공 교과목을 편성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환경재단과 함께 지역사회 및 국제적 환경 현안에 대한 심포지엄을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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