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안심귀가팔찌 프로젝트' 협약
2019-06-26 11:23:18 게재
한국에자이 · 한국치매가족협회
안심귀가팔찌 프로젝트는 길거리나 낯선 장소를 배회하는 치매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길을 잃은 환자가 보호자와 신속하게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안심귀가팔찌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보호자와 연락할 수 있는 비상연락처 확인 및 위치 공유가 가능해 치매 환자의 안전한 귀가를 도울 수 있다. 한국에자이와 한국치매가족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의 치매 환자에게 안심귀가팔찌를 보급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한국치매가족협회 이성희 회장은 "경찰청에 따르면 국내 치매 노인의 실종 건수가 2014년 8207건에서 2018년 1만2131건으로 약 48% 증가하는 등 치매 환자의 배회는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배회 중인 치매 환자를 빠르게 발견할 수 있는 안심귀가팔찌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 모두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자이 고홍병 대표는 "배회 시간이 길수록 각종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치매 환자의 배회는 보호자의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다. 안심귀가팔찌 프로젝트를 통해 치매 환자와 보호자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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