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의 꿈과 도전 | ⑤ 포스윈
4차산업혁명 시대 핵심, 빅데이터· 인공지능 전문
2018년 스탠포드대 기계독해(MRC) 엔진 경진대회 세계 4위 … 마이크로소프트, IBM보다 앞서
㈜포스윈(대표이사 김재중)은 4차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지향하는 소프트웨어 기술기업이다. 2018년 세계적 권위를 지닌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인공지능기반 기계독해(MRC)’ 엔진 온라인 경진 대회 ‘스쿼드(SQuAD)평가’에서 구글, 알리바바에 이어 세계 랭킹4위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글로벌 기업보다 앞선 성적이다.
자체 솔루션 중심
포스윈은 설립(2004년 2월) 15년을 맞은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이른바 SI를 하지 않고 자체솔루션 개발, 판매만 해왔다.
대표 솔루션으로는 빅데이터 기반 대용량 검색엔진 ‘미르서치(MIR-Search)’와 비정형 빅데이터 분야 텍스트마이닝 솔루션인 ‘미르파로스(MIR-Pharos)’,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반 대화형로봇플랫폼 ‘미르챗봇(MIR-ChatBot)’, 그리고 개인정보 검출 및 관리솔루션인 ‘미르인포퀘스트(MIR-Info Quest)’가 있다.
미르서치는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된 빅데이터 기반 대용량 검색엔진으로써 사용자가 기업 내외부에 산재한 여러 정보원을 더 쉽고 빠르게 검색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대용량 빅데이터 검색엔진이다.
미르파로스는 비정형 빅데이터에 최적화된 텍스트마이닝 솔루션. 문서 내용에 기반한 주제어를 추출하고, 주제어 간 연관성을 분석한다. 또 개별 이슈와 트렌드에 대한 시계열 분석과 연관단어 네트워크를 시각화함으로써 정교한 검색과 분석을 가능케 한다.
미르챗봇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기술 기반으로 개발한 하이브리드형 챗봇이다. 짜여진 응답은 물론 자유대화에서도 사용자의 질의에 응답할 수 있도록 구현한 대화로봇 플랫폼이다. 기업이나 기관의 콜센터 등에서 소비자의 문의사항 처리나 상품 추천, 공공기관의 간단한 민원상담과 처리를 대행한다.
미르인포퀘스트(MIR-Info Quest)는 포스윈의 정보검색 기술력과 빅데이터 분석기술, 머신러닝 기술 등을 총 망라해 개발한 솔루션이다. 공공기관이나 일반회사의 대용량 자료에서 개인정보 검출을 용이라게 해주는 개인정보검출솔루션이다.
기존 기술보다 더 향상된 빅데이터 분석기술과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지금까지 사각지대에 남아 있던 고객의 개인정보들까지 검출이 가능해 기업·기관의 개인정보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2018년에 출시해 교통안전공단 등 여러 공공기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포스윈이 가진 기술들 중에서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MRC(기계독해시스템)는 포스윈 솔루션들의 핵심기반기술이다. 인공지능이 텍스트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사람의 질문에 답하고 행동하게 함으로써 한차원 높은 인공지능시스템을 구현한다.
세계 최고 인공지능의 메카로 불리는 스텐포드대학 빅데이터 분야 경진대회에서 포스윈의 미르엠알씨(MIR--MRC)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향후 포스윈의 발전을 견인할 기술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 솔루션 수요 증가
포스윈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호황을 맞고 있다. 기존 거래처인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영역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김재중 대표는 “미르서치는 검색 엔진 분야에서는 국내 상위 3위안에 들어갑니다. 또 우리회사 고객사는 공공기관을 포함하여 550여 곳이 있습니다” 라고 설명한다. 판매처는 주로 공공기관이지만 최근 건설사, 금융기관 등 민간영역으로도 납품을 확대하고 있다.
판매가 늘어가는 이유를 “미르서치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수억 개의 데이터 처리도 용이 하지만, 거기에 ‘감성 분석’ 솔루션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라고 김 대표는 설명한다.
감성 분석 솔루션은 정량 데이터만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기호, 호불호와 같은 감성적 지표를 계량화할 수 있다. 고객들의 반응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를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평가할 수 있다. 현재 은행에서 대출 심사 과정에서 보조 지표로 사용하는 등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챗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스윈의 미르챗봇 솔루션은 AI 솔루션의 플랫폼 역할도 한다. 다른 어떤 시스템과 융합도 구성할 수 있다고 한다. 사용자의 질문을 분석하여 대답을 하고 적절한 행동을 수행한다.
향후 3년이내 도약 기대
소프트웨어 기업답게 포스윈은 사람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한다. 특히 엔지니어들의 스킬업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인다. 주니어 엔지니어들에게 시니어들이 강의도 하고 과제도 내주며 연구개발 능력을 끌어올린다. “소프트웨어 기업은 사람이 가장 중요합니다. 개발자의 경쟁력이 기업의 경쟁력이기 때문에 스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핵심인력이 오랫동안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김재중 대표의 설명이다.
또 우리사주 등을 운영하며 동기부여도 하고 있다. 아직은 시작단계이지만 앞으로 더 체계화할 계획이다.
포스윈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분야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향후 3년 이내 급성장 할것으로 기대한다. 4차산업혁명이 본격화하는데다 현재도 시장의 반응이 좋기 때문이다. 김재중 대표는 “우리의 꿈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겁니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