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대·중소기업 격차 커질 듯

2019-10-21 12:07:14 게재
올 4분기 제조업 경기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가 더 커질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제조업체 1051곳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대기업(100)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중소기업(87)은 부진이 커질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조사에서 4분기 시황 전망은 87, 매출 전망은 88로 집계됐다. 시황과 매출 전망 BSI 모두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하락세다. 내수(88)와 수출(96) 전망치도 동반 하락했다.

업종별 매출 전망은 무선통신기기(102)와 바이오·헬스(105)에서만 100을 넘었고,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100을 밑돌았다.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가전(78), 소재부문의 섬유(86), 기계부문의 일반기계(83), 신산업의 2차전지(96) 등은 부정적 전망이 더 컸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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