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기회 “대학교편입”

2019-10-31 09:28:34 게재

“지금 대학에 만족하십니까?”
이 질문이 자부심으로 다가 올 수도 자괴감으로 다가 올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가 얼마나 경쟁력이 있고 학과는 적성에 맞는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지금 학교 또는 학과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편입은 당신을 위해 준비된 인생역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다행히도 편입 시험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편입시험은 인문계 지원생은 영어 한과목만 준비하면 되고 자연계 지원생은 영어와 수학 두 과목만 준비하면 된다. 학교마다 전형방법은 다르기 때문에 공인영어성적, 논술, 전공 등이 필요한 학교도 있지만 대부분의 학교는 영어, 수학 두 과목이면 준비가 끝난다. 수능 준비를 하면서 많은 과목을 공부하느라 시달렸던 거에 비하면 공부할 과목이 상당히 적어 부담이 덜하다. 

2학년까지 마치고 갈 수 있는 편입은 학업공백 기간이 생기지 않는다. 수능을 다시 보면 1학년으로 들어가야 되지만, 편입은 바로 3학년으로 들어가게 된다. 편입은 전적대 성적의 실질 반영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학교성적이 낮은 학생들도 얼마든지 합격을 할 수 있으며, 원서접수 제한이 없기 때문에 20개 이상의 대학도 원서를 넣을 수 있다. 또한 면접의 실제 비중이 높지 않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필기고사 성적인 편입영어, 편입수학 성적이 당락을 결정짓는다고 보면 된다. 즉, 편입영어, 편입수학을 경쟁자보다 한 문제 더 맞는 학생이 합격을 한다고 보면 되는 것이다.

경쟁자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결국 일찍 시작해야 하는 것이 답이다. 1월이 되면 경쟁자들이 본격적으로 편입공부를 시작한다. 그들보다 우위에 서고 그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11월부터 시작해야 유리해 진다. 편입은 보통 1년의 공부기간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이 말을 다시 생각해 보면 내 경쟁자들도 12개월은 공부한다는 것이다. 내가 그들보다 2개월을 더 공부를 해서 14개월 동안 준비했다면 당연히 합격할 확률은 더 높아질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수많은 기회들을 놓치고 살아 왔을 수 있다. 편입은 당신에게 다시 찾아온 기회이며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된다. 14개월만 투자하자. 그러면 당신은 분명 본인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이다.


노진영 원장님
김영편입 부평캠퍼스 

노진영 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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